[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산업이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 이상기후에 의한 벌꿀 생산량 감소, 병충해 확산에 따른 꿀벌 개체수 감소, 소비둔화, 꿀샘식물 감소, 수입 개방 확대 등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들어 양봉업계가 이같은 위기감에 봉착해 있음에도 정부를 중심으로 한 관련부서에서 이렇다 할 뚜렷한 정책이나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대해 일선 현장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국제양봉협회연맹은 성명을 통해 “꿀벌이 자연 그대로 완숙하지 않은 벌꿀은 절대 벌꿀로 인정할 수 없다”라고 규정함에 따라, 지리적인 여건과 기후 제약 때문에 현재 인위적 건조(농축) 과정을 거쳐 꿀을 생산하는 국내 양봉업계로서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생산 방식 전반을 바꿔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몇 년 사이 한평생을 땀 흘려 일궈온 양봉업을 도중에 포기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늘고 있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농가는 “지난 43여 년간 오로지 양봉업에 대한 애착심 하나로 그 힘든 역경을 이겨내고 비로소 오늘날까지 왔다. 그러나 일련의 과정들을 지켜보면 현재 우리나
[축산신문 기자] 한상미 과장(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양봉과·한국양봉학회장) 1. 인류와 꿀벌의 공존을 논의하는 지구적 협력의 장 2.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세계적 연구·정책의 흐름 3. Apimondia 2025, 꿀의 진정성을 말하다. 4. 유럽의(덴마크) 벌통 앞에서 본 우리 양봉의 현재와 나아갈 길 세계양봉대회(APIMONDIA의 올해 대회의 핵심 화두는 “The Mind of the Honeybee(꿀벌의 마음)”이었다. 이는 소·돼지 등 가축 분야에서 진행돼 온 동물복지 개념을 꿀벌로 확장하여, 양봉을 생태·윤리·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재해석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반영한 것이다. 우리나라도 월동꿀벌 대량 피해, 기후변화에 따른 벌꿀 생산성 변동, 꿀벌응애 약제저항성, 등검은말벌 확산, 농가 고령화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기준과 조화를 이루는 정책 전환이 절실하다. 정밀양봉, 경험에서 데이터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하게 부각된 흐름은 정밀양봉의 본격적 도입이다. 지금까지 꿀벌 사양관리는 농가 경험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고, 벌통 내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기술적 기반이 부족해 연구도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세종시지부가 지회로서의 조직적 지휘를 갖추고 지회로 승격되어, 공식 출범했다. 이를 기념하고자 양봉협회 세종시지회(지회장 임청수)는 지난 13일 세종시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제1회 양봉협회 세종시지회 승격 기념식<사진> 및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로는 안병철 세종시 동물정책과장을 비롯해 세종시 및 유관기관 관계자, 박근호 양봉협회장과 전현직 임원, 김용래 양봉농협 조합장, 지역 양봉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세종시지회 승격을 기념해, 세종시 양봉인의 조직 기반을 강화하고, 양봉산업의 위상 제고 및 체계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세종시지회의 승격 및 공식 출범을 축하한 뒤, 지역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목표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공유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지속가능한 도시양봉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세종시지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청수 세종시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우리 지역 양봉인의 오랜 염원이었던 세종시지회가 출범하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조직의 출범을 넘어 세종 지역 양봉산업 발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강방철)와 축산물품질평가원 제주지원(지원장 원광연)은 지난 10일 제주지원청사 회의실에서 관내 ‘벌꿀등급제 확대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사진>를 열고, 침체 위기에 놓여있는 벌꿀 소비 촉진을 위한 활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는 강방철 양봉협회 제주도지회장과 운영위원을 비롯해 제주도청·제주시청 관계자, 제주지역 벌꿀등급판정 참여업체 2개소가 참석해 현 벌꿀등급제 운영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축평원 제주지원은 제주 지역 양봉농가의 ‘벌꿀등급제’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소개하는 한편, 제주산 천연꿀의 품질 향상과 소비자 인지도 제고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벌꿀 품질평가 기준과 절차 안내 ▲제주산 등급 벌꿀 차별화 전략 ▲등급제 신청 확대 및 유통 활성화 방안 등 등급 꿀의 신뢰도 제고와 판로 확대 방안을 설명했다. 이날 양봉 업계에서는 최근 경기침체 여파로 양봉업계가 큰 어려움에 놓여있다. 이러한 침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벌꿀 소비 촉진 홍보가 필요하나, 이를 뒷받침할 자조금 재원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몇 사이 우리나라는 기후변화로 인해 극단적인 날씨 패턴 양상을 띠고 가운데 지난여름은 극한 불볕더위와 집중 호우까지 겹친유난스러운 여름 날씨를 기록했다. 특히 양봉농가에게 올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변동성이 극심한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양봉 현장에서는 늘 이맘때가 되면 꿀벌의 겨울나기(월동)를 대비해 먹이장(꿀과 꽃가루) 확보와 벌통이 외부 기온 변화에 견딜 수 있도록 단열 상태를 점검하는 등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이는 꿀벌이 겨울 동안 소모하는 식량과 에너지를 충분히 보충해 줌으로써, 먹이 부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및 수명 단축 등 꿀벌집단 폐사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특히 겨울나기에 앞서 꿀벌응애방제 작업은 필수불가결로 꼽힌다. 꿀벌응애가 겨울철 벌무리(봉군) 안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어 월동 전 철저한 방제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벌무리가 있는 장소의 단열이나 외풍 차단도 매우 중요한 일과 중 하나다.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많이 들지 않는 장소를 택해 벌통 위치를 선정해야 급격한 온도 변화와 한파로부터 꿀벌을 보호할 수 있다. 최근 양봉업계 소식을 종합하면 꿀벌의 겨울나기
[축산신문 기자] <특별 기고> 한상미 과장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양봉과·한국양봉학회장) 세계양봉대회(APIMONDIA)는 전 세계 양봉산업과 학문, 기술의 흐름을 주도하는 가장 오래되고 권위있는 국제행사로, 단순한 농업을 넘어 인류의 식량안보, 생태보전, 환경윤리의 상징 산업으로 발전해 왔다. 매회 100여 개국 이상, 1만 명 이상의 과학자·양봉인·기업·정책전문가가 참여하고, 꿀벌과 양봉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산업 융합의 장으로 평가된다. 아피몬디아는 단순한 ‘학회의 이름’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지구 생태속에서 인류와 꿀벌이 공존하는 법’을 모색하는글로벌 거버넌스 플랫폼이다. 각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꿀벌 복지, 질병관리, 꿀의 국제기준, 산업기술, 교육·정책 등 양봉의 모든 분야에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2년간의 연구와 정책 방향을 조율한다. 따라서 아피몬디아 대회를 통해 최근 전 세계 양봉산업의 주요 이슈와 연구·동향 등을 1~4편의 시리즈로 나눠 연속 다루고자 한다. 1. 인류와 꿀벌의 공존을 논의하는 지구적 협력의 장 2.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세계적 연구·정책의 흐름 3. Apimondi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 시흥시가 주관한 ‘제2회 양봉산업 체험·전시회’가 지난 10월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시흥시농업기술센터 1층 연갤러리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행사로 꿀벌의 생태와 벌꿀의 종류, 양봉산업의 가치 및 ‘벌꿀등급제’ 홍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에게 양봉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관내에서 생산된 신선한 벌꿀과 밀랍, 로열젤리 등 지역 양봉 제품은 물론, 최신 양봉 장비가 함께 전시돼 전문성과 흥미를 동시에 갖춘 전시로 호평받았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벌꿀 채밀체험 ▲밀랍초 만들기 ▲투명 벌통 속 여왕벌찾기<사진> 등 체험행사가 진행돼, 아이들이 직접 꿀벌의 생태를 이해하고 익히며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터득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지역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한 ‘월동 피해 예방 및 꿀벌 강군육성 교육’이 함께 열려, 농가의 기술 역량 강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행사 기간 1천여 명의 시민이 전시장을 방문했으며, 한 시민은 “양봉산업을 직접 보고 배우는 소중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현장에서 꿀벌 제품을 직거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벌침과 꿀벌에서 얻은 다양한 봉산물을 활용해 우리의 건강을 관리하고, 장수를 도모하는 민간요법을 소개해 큰 주목을 받았던 ‘벌침과 봉료법으로 장수하는 법’ 저자인 이영기 양봉박물관 관장(전 한국봉료발전연구회 회장·황금밀봉원 대표)이 최근 건강관리 필독서인 ‘신이 주신 선물 꿀벌 건강법’<사진>개정 증보판을 새롭게 발간했다. 이 관장은 양봉업계 원로로서 지난 30여 년간 발품 팔아 어렵게 수집한 국내외 양봉·봉산물 관련 희귀 자료(서적, 양봉 도구, 양봉 관련상품 등) 5천여 점의 자료를 수집해, 규모는 작지만 의미 있는 일로 현재 소규모 양봉박물관을 대구 달성군에서 운영 중이다. 또한 그는 지난 2014년 ‘벌침과 봉료법으로 무병장수하는 법’ 책자를 발간한 데 이어 최근에는 근대양봉 역사의 발자취를 우리 후대에 물려주고자, 양봉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알리며 전도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이 번 신간 ‘신이 주신 선물 꿀벌 건강법’ 책자는 그동안 벌침이 인연이 되어 개인지도 교육했던 내용을 체계적으로 총정리해 국민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벌침과 봉료법 및 대체요법을 누구나 알기 쉽고 이해하 기 편한 실용서이다. 특히 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최초로 ‘저탄소 및 지속가능 양봉산업’의 후계 양성을 위한 특성화대학원 ‘저탄소양봉학과’ 석·박사 과정이 신설된다. 국립경국대학교(총장 정태주)는 지난 10월 29일 간담회<사진>를 개최하고, 신설 대학원 저탄소양봉학과의 발전 방향과 향후 산·학·관 협력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정태주 총장을 비롯해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 정철의 저탄소양봉학과장, 길의준 전략평가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태주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봉산업 분야는 우리 대학이 이미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저탄소·친환경 특성화 학문분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경북도와 안동시 등과 협력해 실험·실습 부지를 확보한다면 실질적 교육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근호 회장은 “우리 양봉산업 후계 인력 양성이야말로 양봉산업의 발전과 선진화의 디딤돌”이라며 “학연산 협동과정으로 개설된 경국대학교 저탄소양봉학과가 국가와 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철의 학과장은 “저탄소양봉학과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차세대 양봉전문 인력 양성의 거점이 될 것”이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이 사라진다면 인류의 식탁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이사장 송인택·이하 꿀보협)가 꿀벌 생태환경 보호를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꿀보협은 충북 영동의 ‘사계절 꿀벌목장’을 기반으로 텀블벅(Tumblbug)을 통해 첫 후원형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꿀벌을 지키는 밀원수 티셔츠<사진>와 꿀보 키링’을 시작했다.이번 프로젝트는 꿀벌의 생태환경을 지키기 위한 밀원수 보존 활동과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는 공익형 펀딩이다. 꿀보협에 따르면 ‘후원형 크라우드펀딩’ 방식을 통해 시민이 직접 꿀벌 생태계 보호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번 펀딩은 공익적 가치에 공감한 시민이 자발적으로 후원하고, 그 보답으로 상징적인 리워드를 받는 형태다. 꿀보협 한 관계자는 “후원형 크라우드펀딩은 기부가 아닌 참여형 공감 운동으로 꿀벌 보호를 확산시키겠다”며“단체의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공익 모델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펀딩을 통해 모인 후원금 전액은 ‘사계절 꿀벌목장’ 조성과 밀원수림 복원, 청소년 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0월 30일 정읍시청 제2청사 회의실에서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사진>를 열고, 도내 양봉농가 지원과 산업 육성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상기후와 질병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임승식 전북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장, 전북특별자치도 축산과·산림자원과·농업기술원 관계자와 김종복 한국양봉협회 전북도지회장 및 시·군 지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양봉업계에 놓인 주요 현안들을 설명하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양봉산업이 단순히 벌꿀을 생산하는 수준을 넘어, 자연생태계 유지와 작물 수분 등 공익적 가치가 높은 산업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기후변화 대응 양봉산업 연구 강화 ▲질병 예방과 방역체계 구축 ▲사육시설 현대화 ▲양봉산물 산업화 및 유통 다변화 ▲양봉농가의 경영 안정 지원 등의 필요성을 함께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임승식 전북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장은 “양봉은 농가의 부가 소득원일 뿐 아니라 생태계 유지의 핵심 산업으로, 공익적 가치는 양봉인의 수입에 비해 수십 배 이상 크다”며 “양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기후 위기가 양봉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경상남도는 지난 10월 29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관 대강당에서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후위기 대응 양봉산업 발전 토론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변화에 따른 꿀벌 생태 위협, 꿀샘식물(밀원수) 감소, 질병 발생 증가 등 복합적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기술적 해법을 찾기 위해 추진됐으며, 지속 가능한 경남 양봉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박동서 경남도 축산과장, 전기풍 도의원을 비롯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산림과학원, 경성대학교 등 관계기관의 전문가,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 및 도내 양봉농가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 주제 발표는 전기풍 도의원(국민의힘·거제2)의 ‘경남 양봉산업 현황 및 발전방향 제언'을 시작으로, 한상미 국립농업과학원 양봉과장은 '기후변화 대응 양봉산업 육성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김재명 농림축산검역본부 과장은 '꿀벌 질병 발생 및 현장 대응 전략', 정제원 경성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