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해에도 나은 만큼 키우지 못하는 국내 양돈산업의 한계가 드러났다. 생산성의 양극화 또한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대한한돈협회는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를 토대로 한 ‘2025년 전국 한돈농가 전산성적 보고회’를 지난 6일 개최했다. 한돈팜스 운영기관인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산하 한돈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PSY는 22.4두로 전년보다 0.1두 늘었다. 소폭이긴 하나 2023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지난해 역시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는 한해였다. 한돈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이유전육성률은 89.1%에 그치며 전년에 비해 0.4%p 떨어졌다. 4년 연속 하락세다. 복당 이유두수(10.45)가 복당 총산자수(11.73두)의 증가세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은 만큼 키우지 못하는 국내 양돈산업의 고질병에서 헤어나지 못했다는 의미다. 이러한 현상은 육성비육구간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해 이유후육성률은 84.3%로 전년에 비해 0.8%p 하락, MSY도 전년과 동일한 18.9두에 머물렀다. 한돈팜스 분석대로 라면 번식구간의 생산성 향상 성과가 수익으로 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기홍, 이하 한돈자조금)가 ‘2026년 한돈 전략 상품 및 메뉴 개발 지원’ 대상 4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한돈을 활용한 신제품 및 메뉴 개발을 지원하고,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는 제품 다양성 확대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특히 밀키트, HMR 등 간편식 중심의 소비 흐름에 맞춰 한돈 제품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판매 채널과 연계한 마케팅을 함께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정된 ▲ODJ엔터테인먼트 ▲도드람FC ▲샘미트코리아 ▲장충동왕족발 등 4개사에 대해서는 평가 결과에 따라 순위별 차등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개그맨 정종철의 ODJ엔터테인먼트는 지속적인 요리 콘텐츠 제작을 통해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옥주부’ 브랜드를 활용해 밥아저씨 F&B와 손잡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한돈 떡볶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도드람FC는 BBC가 선정한 세계 슈퍼푸드 콘셉트를 접목한 건강 지향 제품 ‘라드유’를 선보이며, 돼지 지방에 대한 기존 인식을 개선하고 라드유의 영양적 가치 및 활용도를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샘미트코리아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수요가 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오로지 가축분뇨 이용 촉진만을 위한 법률 제정이 추진된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정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남 경남 김해시을)과 곽상언 위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은 지난 4월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축분뇨 자원화 촉진과 이용 다각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자연순환농업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간담회에서 곽상언 의원은 가축분뇨를 둘러싼 낡은 법 체계를 점검, ‘관리’의 굴레를 벗고 ‘이용 촉진’을 중심에 놓은 새로운 법적 기반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현행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이하 가축분뇨법)에서 ‘이용’ 부분을 분리, 별도의 법률 제정 추진을 시사한 것이다. 곽상언 의원은 “지난 2007년 제정된 가축분뇨법은 자원화를 목적에 명시하고 있지만 실상은 소관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의한 규제 중심의 법체계”라며 “농림축산식품부의 경우 이용촉진 시행규칙 하나를 겨우 갖고 있다 보니 규제가 갈수록 촘촘해 지고, 농가 부담은 높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비해 일본은 1999년 ‘가축배설물 관리의 적정화 및 이용의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돼지열병(CSF)에 이어 구제역 청정화 로드맵도 곧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PRRS와 PED 등 돼지소모성질환 발생농장의 이동제한 완화를 위한 제도개선 의지도 거듭 확인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4월2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6년 상반기 민관학 합동방역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 · 이기홍 한돈협회장, 이하 민관학 방역대책위)를 개최하고 그간 성과 분석과 함께 올해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민관학 방역대책위는 ▲PRRS, PED ▲구제역 ▲돼지열병 등으로 구분, 운영해 온 3개 실무대책반에 제도개선반을 추가하되, 돼지질병 대책반에 PRRS, PED, 구제역을 함께 묶어 운영키로 했다. 이날 김정주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은 “CSF 청정화와 함께 돼지소모성질병 방역을 위한 기본대책은 마련됐다. 이제 시행에 옮길 시기”라며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관학 방역대책위는 돼지소모성질병 방역대책에 따른 후속조치로 전 농장 질병 공유체계 구축, 자율방역추진협의체 운영과 함께 고위험군 전파 요인별 차단방역 환경 조성 등을 위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정의 달 소비자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한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기홍, 이하 한돈자조금)는 한돈 공식 온라인몰 ‘한돈몰’을 통해 할인 프로모션과 SNS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가족 모임과 홈파티가 늘어나는 5월 소비자들을 위해 실질적인 구매 혜택에 초점을 맞춘 기획전이다. 한돈자조금은 우선 오는 15일까지 삼겹살·목살 1kg 구성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해당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한돈과 어울리도록 개발된 샘표 소스도 함께 제공되고 있다. 후기 이벤트를 통한 푸짐한 경품도 준비돼 있다. 오는 29일까지는 ‘한돈케이크’의 특가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한돈케이크 인증점 1기 참여업체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한돈케이크를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 20명에게 한돈케이크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와 함께 SNS 이벤트도 운영, 한돈케이크 구매 후 해시태그와 함께 후기를 남기면 우수 리뷰어를 선정해 한돈케이크와 한돈 굿즈를 증정한다. ‘가정의 달 맞이 한돈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돈몰 공식 홈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자회사 (주)도드람양돈서비스가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올 여름 조합원 농장 피해 최소화를 위한 ‘2026년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를 지난 1일부터 공급에 나섰다. 돼지는 고온 환경에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는 사료 섭취량 급감과 성장지연, 나아가 번식 성적 저하로 이어진다. 도드람은 이러한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전 조합원 농가를 대상으로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를 순차적으로 적용,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보강 사료는 고온 스트레스 저감 물질을 적용하여 돼지의 체내 대사 균형을 유지하고 성적 저하를 방지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항산화 및 미량성분 강화를 위한 비타민/프리믹스 증량 ▲품질 안정성 확보를 목적으로 사료 내 톡신 발생 방지를 위한 항곰팡이제 적용 ▲고온 스트레스 저감 물질 투입 등이 이뤄졌다. 도드람은 특히 R&D팀의 사양실험을 통해 고온 스트레스 저감 효과가 검증된 성분을 사용해 신뢰도를 높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실천적 연구기관 자리매김…당면 위기 해결 역량 집중 현장 소통 강화…‘연구 위한 연구’ 아닌 농가 권익 초점 “농가의 오늘을 지키고. 산업의 내일을 설계하는 한돈연구소가 될 겁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산하 한돈연구소의 박건용 신임 소장은 기존 ‘한돈미래연구소’의 명칭 개편을 계기로 재정립이 이뤄진 한돈연구소의 정체성에 적극 부응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현안 대응력을 강화를 통해 한돈산업의 ‘싱크탱크(Think Tank)’를 넘어 ‘액션탱크’(Action Tank)로 자리매김, 급변하는 축산환경 속에서 한돈농가 당면한 현재의 위기를 해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박건용 신임 소장은 “실천적 연구기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이는 이기홍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대한한돈협회장)의 철학과 맞닿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물복지 패러다임의 실효적 전환을 비롯해 ▲한돈산업의 사회적 책임 입증 ▲사료품질 상시모니터링 및 돼지고기 소비동향 모니터링, 전기요금 실태 조사 등을 통한 농가 경영 안정망 구축 ▲디지털 데이터 주권 확보 ▲현장 소통형 기술 지원 등 한돈연구소가 올해 5대 핵심 추진과제로 선정한 사업 역시 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4월 돼지고기 수입량이 역대급을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입된 돼지고기는 5만6천641톤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 대비 15.5%, 전월대비 17.8%가 각각 증가하며 월간 수입량으로는 가장 많은 물량의 돼지고기가 들어왔다. 이전까지 월간 최대 수입량이었던 지난 2025년 5월의 5만6천251톤을 넘어선 것이다. 원산지별로는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산 돼지고기가 수입 증가세를 이끌었다. 스페인산 돼지고기는 지난 4월 1만7천813톤이 수입되며 전년동월 대비 102.1%, 전월대비 33. 9%가 각각 늘어났다. 독일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다른 EU국가들의 수입량도 유의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산의 경우 지난 4월 1만7천921톤이 들어오며 지난달 보다 늘었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오히려 11.4% 감소했다. 스페인산과는 108톤 차이에 불과, 국내 수입 돼지고기 시장에서 지켜온 부동의 1위 자리마저 위협받게 됐다. 이와함께 칠레와 캐나다, 브라질산 등 다른 비 EU권 돼지고기 수입 역시 전월 및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줄면서 그 비중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위별로는 지난 4월 삼겹살이 2만5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회장이 한돈농가와 전후방산업계의 ‘운명 공동체론’ 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4월 29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가진 ‘월간한돈 우수 광고업체 초청 간담회’에서다 ㈜유로하우징, ㈜엠트리센, ㈜비엔씨하이텍, 에스지판넬㈜, 성일기전, 에코세진, ㈜와이엠와이, ㈜지수테크, ㈜소프트아쿠아, ㈜근옥 등 한돈산업 전후방산업계 10개사가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협회 주요 정책활동 현황 공유와 함께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이 이뤄졌다. 한돈협회는 이 자리에서 ASF 방역규제 개선 건의, 가축분뇨 자원화 촉진법 제정 추진, 축사시설현대화사업 지침 개정 성과, 2027 한국국제축산박람회 주관사 선정 등 최근 대정부·대국회 활동과 현안 대응 성과를 설명했다. 이기홍 회장은 “한돈산업의 진정한 경쟁력은 사료, 동물약품, 첨단 기자재 등 전후방 산업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갈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이날 참석해 주신 한돈 전후방산업계 여러분들은 단순한 광고주가 아닌, 한돈산업의 또 다른 가족이자 운명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이기홍 회장은 이어 “ASF 지속 확산, 고생산비 구조, 환경규제 강화 등 복합적 어려움 앞에서 협회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돼지가격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도매시장 직접 개입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협축산경제와 대한한돈협회 등 생산자단체,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한국육가공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돼지고기 수급 및 가격 대책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이 자리에서 최근 도매시장 상장 물량이 감소하며 돼지 지육가격이 급등, 소비자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물가 불안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실효성을 기대할 수 있는 단기적 가격안정 대책으로 도매시장 상장물량 확대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시장을 통해 전국의 가격이 결정되고 있는 국내 돼지 유통구조를 겨냥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민간 자율적인 도매시장 출하 확대가 여의치 않을 경우 정부의 직접 개입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양돈 및 돈육업계에서는 사실상 ‘돼지가격 통제’ 정책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할당관세를 통한 수입 확대 등 시장의 자율성은 보장하되 ‘양적 완화’ 라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돼지 및 돼지가격 안정을 도모해 왔던 수준을 넘어 극단적인 시장 개입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1+, 1등급 3kg↑…2등급 하한선 상향 2013년 이전 수준…양돈현장 수용가능 기존 체중으로 출하해도 불이익 없어 등지방 현행 유지…이사회 판단 ‘관심' 정부의 ‘수급안정 대책발’ 돼지 출하체중 상향론에 대한 양돈업계의 입장이 정리되고 있다. 돼지 등급판정 기준의 일부 손질을 통해 상위 등급(1+, 1등급)의 도체중 상한선을 2013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자는 게 그 골격이다. 1+ 등급 중심체중 116.3kg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6년도 제1차 유통위원회(4월22일)와 긴급 이사회(4월30일)를 잇따라 개최하고 돼지 도체등급 판정기준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 한돈협회가 마련한 개정안은 출하체중에 대한 농가 선택의 폭을 확대, 전반적으로 국내 돼지 출하체중(도체중)을 늘려 나가되 기존 체중으로 출하하는 농가라도 손해가 없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1+등급(83이상~93kg 미만)과 1등급(80이상~98kg미만)의 도체중 하한선은 기존을 유지하되, 도체중 상한선을 지금보다 3kg씩 높이는 한편 2등급(65이상~110kg미만)의 경우 도체중 하한선을 3kg 늘리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럴 경우 국내 평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개발한 국산 종돈 ‘축진듀록’이 국가 단위 개량 평가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농진청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 사업’의 3월 유전능력 평가 결과, 국립축산과학원이 육성한 ‘축진듀록’ 종돈 2마리가 우수 개체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7개 종돈장에서 사육 중인 두록 수퇘지 346마리를 대상으로 성장성과 체형, 번식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이뤄졌다. 그 결과 ‘축진듀록 1906’과 ‘축진듀록 2027’이 주요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개체는 체중 105kg 도달 기간이 각각 133.4일과 128.8일로, 평균보다 2주 이상 빠른 성장 속도를 보였다. 또한 유두 수가 좌우 균형 있게 발달해 번식 능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등지방 두께 역시 적정 수준을 유지해 육질과 생산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축진듀록’은 수입 종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1999년부터 개발된 한국형 종돈으로, 현재까지 전국 농가와 인공수정센터 등에 꾸준히 보급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개체들은 핵군 인공수정(AI)센터에 입식돼 오는 9월부터 정액 생산에 활용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