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인들에게 더 할 수 없이 꿀맛을 안겨주는 밤나무가 충남 공주와 청양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식재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밤나무는 양봉농가의 벌꿀 생산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다. 6월 중순 이후부터 밤나무꽃이 피는 시기에는 꿀벌이 수꽃에서는 화분을, 암꽃에서 꿀을 물어온다. 국내 연구진에 따르면 밤꿀에는 선천적인 면역력을 높이는 키누렌산(Kynurenic acid)을 포함하고 있어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감염을 최대 62.2% 억제하는 효과를 보여준다. 또한 항산화, 항염 및 신경 보호 등에 효과적인 물질로 이러한 밤꿀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밤꿀을 찾는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인들의 염원이 담긴 ‘한우법’이 여야 합의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이하 농해수위)에서 처리, 통과됐다.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의결을 남겨 놓은 상태지만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3일 농해수위는 전체 회의를 열고, 한우농가 지원 강화 내용을 담은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한우법)’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이는 그간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비슷한 취지의 법안(한우산업지원법, 한우산업기본법 등)을 통합한 대안이다. 이 법안은 한우산업 발전을 국가책임으로 명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년마다 한우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는 내용이 주된 내용이다. FTA 등 시장 개방 이후 한우 농가가 가격경쟁력 약화, 사료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들을 지원하는 취지서 발의됐다. 법안에는 ▲한우의 정의를 신설하고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한우산업발전협의회(수급상황 고려, 사육규모 관리 등) 설치 ▲한우농가에 대한 도축·출하장려금 및 경영개선자금 지원 ▲기업의 생산 참여 제한 및 한우농가와 협력계획 마련 의무 등에 관한 근거를 마련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19일 조합 본점에서 전국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제1회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맹석인 농협중앙회 서울본부장과 박장순 NH농협생명보험 서울총국장 등이 특별히 함께했다. 특히 이날 NH농협생명보험 서울총국은 농업인의 농작업 재해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물품’을 조합에 전달했다. 안전 물품에는 작업용 우의·고무장화·안전 장갑·아이스조끼·자외선차단모자·안면보호구 등 6종이 한 세트로 구성됐다. 이날 김용래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우리 농가들의 노력과 열정에도 불구하고 올해 벌꿀 흉작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지난해 재고량과 올해 수매된 아까시꿀 3천600드럼을 포함하면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우리 양봉농가가 살길은 마트린 성분이 검출된 벌꿀 수입 전면 금지를 비롯해 양봉직불금 도입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정부가 산림 복구 지역에 10%로만 밀원수를 심어준다면 우리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월 임기가 만료되는 양봉농협 제6대 사외이사 선거에는 현 오숙영 사외이사가 단독 후보로 출마한 가운데 전국 대의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20일~21일 충남 천안에 있는 재능교육연수원에서 ‘2025년 회원사 워크숍’을 열고, 축산물 가공 산업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설찬구 식품의약품안전처 사무관은 “축산물 안전·위생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다. 이에 따라 식육포장처리업을 대상으로도 2023년 1월부터 안전관리기준(HACCP)을 단계별 의무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전히 화농 등 축산물 이물질 신고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육안검색이 쉽지 않다. 이를 효율적으로 걸러낼 수 있는 AI(인공지능) 기반 검사 시스템 구축(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용철 회장은 “축산물 소비시장이 최악이다. 게다가 고환율, 고임금, 고돈가 등 축산물 가공업체 경영여건이 좋지 않다. 대안찾기가 시급하다”며 정부에게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진바이오텍·다원케미칼(대표 이찬호)은 지난 17일 경기 성남에 있는 그래비티조선서울판교에서 ‘2025년 국제 미량광물질 영양학 심포지엄’을 열고, 미량광물질을 활용한 축산 생산성 개선 방안을 알렸다. 진바이오텍·다원케미칼은 지난 2024년 7월 진프로와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미네랄 제품을 국내 소개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피터 스타크(Peter Stark) 진프로 글로벌 제품 개발 부문 부사장은 “진프로 유기태 미네랄은 우수 안정성과 용해성을 가졌다. 또한 길항작용 영향을 받지 않는다. 생체이용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법균 건국대학교 교수는 “장기적으로 후보돈 생산성을 끌어올리려면, 뼈가 강건해 한다. 적절하게 미량광물질을 급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제이슨 로스(Jason Ross) 아이오와주립대 교수는 “모돈 폐사 원인 중 하나인 골반장기탈출증(POP)은 미생물군, 내분비계, 면역체계 등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POP 발생 여부에 따라 혈청속 미량광물질 농도가 차이난다”고 설명했다. 이찬호 대표는 “유기태 미네탈 개념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우수 제품을 발굴·공급해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실제적 문제점을 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는 최근 브라질산 닭고기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업체가 협회의 명칭, 로고, 사무실 전화번호, 주소 등을 무단으로 도용해 사칭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해당 업체와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브라질산 닭고기를 취급하거나 판매하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육계협회 측은 “유사한 사례로 금전적인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이와 같은 불법 행위를 발견할 경우 즉시 관계 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칭 사건은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만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육계협회는 이러한 사칭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 중앙예찰협의회, 이번 구제역 '해외유입' 추정 고병원성AI, 철새북상·기온상승 대응 '지역단위 방역도' 저병원성AI, 백신접종 늘면 발생 줄어...생산성개선 효과 백신을 접종해 가축질병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보다 꼼꼼한 백신접종을 주문하는 방역당국 목소리가 잇따라 제기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18일 김천에 있는 검역본부에서 ‘2025년 상반기 가축전염병 중앙예찰협의회’를 개최, 현안질병 현황을 살피고 그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이용진 검역본부 역학조사과 수의사무관은 “2024~2025년 가금농장에서 총 47건 고병원성AI가 발생했다. 이번 역시 야생조류 검출, 일정시차, 가금농장 발생 양상을 보였다. 3~4월 충청지역 다발도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새 북상 시기, 봄철 기온 상승에 따른 예찰, 소독 등 방역강화가 요구된다. 아울러 발생 농장에서 여러 방역미흡이 적발됐다. 교육·지도, 점검 수준을 높여야 한다. 많이 발생한 산란계, 오리 농가를 대상으로는 지역단위 방역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김수미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 수의연구관은 “지난 3월, 1년 10개월 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안전축산물 근간 도축업 '지속가능 힘 모아야' 인력난 해소 'E-7-3 비자, 본사업으로 이어져야' 전기요금 지원예산 확대·예냉실 농사용 적용을 김명규 한국축산물처리협회장은 “도축장에서 가축이 축산물로 재탄생한다. 도축업은 안전 축산물 생산 근간이 된다. 국민건강, 식량안보를 지탱한다. 하지만 이 도축업이 위태롭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인력난에 따라 향후 10년~20년 후 도축장 지속가능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도축업 특성상 칼을 사용해야 합니다. 위험이 늘 뒤따릅니다. 숙련 기술도 필요합니다. 한두해 쌓을 수 있는 역량이 아닙니다.” 김 회장은 “결국 외국인근로자가 대안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현 E-9(비전문취업) 비자로는 외국인근로자의 도축장 투입이 쉽지 않다. 업무를 익혔다 싶으면 고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는 “다행히 올해 E-7-3(일반기능인력) 비자가 도축업에 처음 도입됐다. 시범사업이다. 이를 통해 외국 현지에서 교육을 받거나 근무 경력이 있는 외국인근로자가 국내 도축업에 유입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갈 갈은 멀다. 시범사업을 넘어 본 사업으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이재명 대통령, 20일 차관 인사 단행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2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통일부·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등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고 이같이 밝혔다. 강형석 차관은 1972년생으로 경남 거창군 출신이다. 경남 명신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영국 버밍험대 정책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강 차관은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식품부 기획재정담당관, 유통정책과장, 농촌정책과장, 감사관,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농업혁신정책실장 등을 역임, 다양한 업무를 두루 맡아 왔다. 농축산업계서는 식량안보, 농업 예산, 농식품 유통, K푸드 수출, 농촌 공간 계획, 방역 등 농업·농촌 전 분야에서 정책 경험이 풍부해 현상 분석과 대책 수립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대통령실은 강 차관에 대해 “스마트 데이터 농업 확산과 K-푸드 수출 확대 등 미래 농산업 전환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플라즈마 모듈을 이용한 축사냄새 저감기술이 악취관리지역내 양돈농가들의 새로운 돌파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개분무기 등 역부족 대기환경 전문기업인 ㈜비엘에스에 따르면 올해 4월 전북 진안군의 악취관리지역내 양돈장 2개소에 자사의 ‘축사냄새저감시스템’ (이하 냄새저감시스템)를 설치, 본격 가동하고 있다. 진안군이 악취관리지역내 배출시설에 대한 개선 조치에 나서며 일부 양돈장에 대한 냄새저감시스템 지원에 나선데 따른 것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4월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일반지역보다 강화된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이번에 비엘에스 냄새저감시스템이 설치된 양돈장들의 경우 바이오커튼과 안개분무기 등 기존의 냄새 저감 대책만으로는 만족할 수준의 냄새 저감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다 그나마 동절기에는 안개분무기의 정상적인 운영을 기대하기 힘들다보니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축사분진 제거 95% 이에따라 진안군과 농가들은 비엘에스 냄새저감시스템이 이미 가동되고 있는 강원도 화천 소재 양돈장의 냄새 저감 현황을 직접 확인, 새로운 시도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비엘에스 냄새저감시스템 설치 2개 양돈장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고기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한 스페인 양돈업계가 다산성 종돈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산성 종돈이 저변화 된 지금까지도 논란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국내 양돈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산하 한돈미래연구소(소장 이도헌)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다비드 레제로(David Reyero) 베토퀴놀 글로벌 양돈메니저는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스페인 양돈산업 현황과 함께 동물복지와 탄소중립 정책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해 설명했다. 다비드 메니저에 따르면 가족경영 중심의 양돈계열화사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스페인 양돈산업은 지난 2019년 이후 번식 성적이 급속히 개선되면서 2024년 기준 복당생존자수 15.2두, 이유두수 12.5두로 이유전육성률이 82%를 기록했다. 다비드 메니저는 “스페인에서도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덴마크산 다산성 종돈을 도입했지만 사육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에 따라 5년전부터 프랑스와 PIC 등 강건성이 강조된 종돈으로 전환, 오히려 출하두수가 늘어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PRRS를 비롯해 PED, 회장염, 로타바이러스 등 돼지 질병 피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한돈산업의 한계를 뛰어넘고 대한민국 생산성 상위 1%달성과 생산량의 1%에 도전한다’ 창립20주년을 맞은 도뜰한돈영농조합법인(대표 유재덕‧이하 도뜰한돈)이 창립 20년 기념식을 갖고 한돈산업발전을 리드하는 100년 기업으로 또하나의 도전에 나섰다. 도뜰한돈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1일 충남 당진시 설악가든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김일 팜스리더 회장, 황침현 당진시부시장,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 관련업체 대표를 비롯한 내빈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20년 기념식을 가졌다. 창립 20주년 기념식에는 나눔명문기업 가입 인증서 전달, 사랑의 열매 기부금 1억원 전달, 감사패 전달, 기념사 및 축사, 비전선포식 등이 있었다. 유재덕 도뜰한돈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도뜰한돈은 20년전 최고 지향, 최선의 경영, 국민에게 건강한 먹거리 제공, 주주와 임직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경영을 목표로 창립한후 경영진의 도전과 임직원의 믿음과 협동으로 명문기업으로 발전했다“며 “창립20주년을 바탕으로 한돈산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한돈산업발전을 선도하는 농민기업으로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주주대표로 나온 팜스리더 김일 회장은 축사에서 “우리사회에 친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