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최근 오리고기 수입량이 급증함에 따라 원산지 표기 위반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에 따르면 정부의 방역 규제로 인한 오리 사육 제한과 생산량 감소로 인해, 오리고기 수입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4천360톤, 2021년 4천960톤, 2022년 7천190톤, 2023년 1만450톤, 2024년 1만3천350톤으로 오리고기 수입량은 매년 급격하게 늘었으며, 2025년에는 3월까지 3,580톤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입량은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보다도 42.4% 증가한 수치로, 수입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2023년에는 9건에 불과했던 오리고기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 건수가 2024년에는 46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오리협회와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배달앱을 통해 조사한 결과, 오리고기 배달 서비스의 37%가 원산지 미표기 사례로 확인되었다. 현재 원산지 표기에 대한 법적 기준은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없는 위치나 제품 뒷면에 알아보기 힘든 방식으로 표기해도 규제할 수 없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과학교육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2025 글로벌 학생과학캠프’가 5박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종료되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전북 도내 초·중학생 24명이 참가했으며, 싱가포르에서 과학과 기술, 지속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글로벌 학생과학캠프는 ㈜하림이 지역 인재 육성을 목표로 후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로 2회를 맞았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첫 번째 캠프에 이어, 올해도 하림은 적극적으로 사업비를 후원하며 지역 학생들의 글로벌 경험을 지원했다. 참가 학생들은 각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후, 서류 심사와 캠프 및 면접 등 2단계의 철저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캠프 기간 동안 학생들은 싱가포르의 첨단 과학 기술을 접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마리나 베라지에 위치한 ‘싱가포르 지속가능성 갤러리’에서는 ESG 정책을 배우고, 사이언스 센터에서는 과학 원리를 체험하며 지식의 폭을 넓혔다. 또한, 현대자동차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방문해 스마트팜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는 최근 브라질산 닭고기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업체가 협회의 명칭, 로고, 사무실 전화번호, 주소 등을 무단으로 도용해 사칭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해당 업체와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브라질산 닭고기를 취급하거나 판매하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육계협회 측은 “유사한 사례로 금전적인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이와 같은 불법 행위를 발견할 경우 즉시 관계 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칭 사건은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만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육계협회는 이러한 사칭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와 사단법인 한국동물복지산란계협회(회장 김군자)는 지난 17일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평사사육 산란계위원회(위원장 김동하)’ 협의체를 구성하고, 평사 사육 농가의 경제적 및 사회적 지위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의체는 동물복지 계란의 생산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동물복지 농장 운영과 관련한 여러 가지 제도와 정책 개선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주요 활동 방안으로 ▲소규모 농가가 동물복지 농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직불금 등의 제도 적극 활용 ▲소비자가 보다 쉽게 평사 사육과 Aviary 사육을 구분할 수 있도록 난각 표기 제도 개선 ▲효율적인 GP센터 운영을 통한 소규모 평사 사육 농장의 운영비 절감 ▲자조금 사업을 통한 교육과 홍보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평사사육 산란계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된 김동하 위원장은 “초창기부터 동물복지농장 초기 참여자로 동물복지 농장을 운영하며 겪은 행정·정책의 불합리성과 농가들의 어려움을 잘 안다”며, “농가들이 동물복지 농장 운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이 소비자와 함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식문화와 가치 소비 확산에 나섰다. 하림은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 요리 아카데미에서 ‘피오봉사단’ 12기 가족들과 함께 쿠킹클래스를 열고, 하림의 동물복지 닭고기 제품을 활용한 요리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봉사단 가족 약 60명이 참여해 요리를 매개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하림의 ‘자연실록 동물복지 닭다리살’과 ‘IFF 닭목살’ 제품을 활용해 ‘토마토 치킨 커리’와 ‘닭목살 또띠아랩’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를 직접 만들었다. 특히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요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레시피 덕분에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행사에 사용된 ‘자연실록 동물복지 닭다리살’은 농림축산식품부 인증을 받은 동물복지 농가에서 건강하게 자란 닭만을 사용한 제품으로,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또 ‘IFF 닭목살’은 한 마리당 한 점만 나오는 귀한 부위를 개별 급속 냉동해 신선도를 높인 제품으로, 조리도 간편하고 쫄깃한 식감이 돋보인다. 앞서 피오봉사단 단원들은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하림의 스마트팩토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 산란계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제2회 전국산란인대회’가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대전 유성 호텔 ICC 크리스탈볼륨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25 위기 앞에서 하나로! 함께 여는 산란계의 내일!’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산란계협회가 주관한 행사로, 전국의 산란계 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 현안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의 의지를 다졌다. 행사에서는 우수농가에 대한 시상식과 더불어, 참석 농가 대표들이 산업 발전과 생존을 위한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에는 ▲산란계 산업의 사육 주권 수호와 산업 발전을 위한 단합 ▲친환경 정책에 부응한 차별화된 계란 생산 및 유통구조 개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의 청정화를 위한 철저한 방역 활동 ▲자조금 거출을 통한 산업의 질적‧양적 성장 ▲산업 안정화와 시설 현대화를 위한 적정 사육 기반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한산란계협회 안두영 회장은 “엄중한 국내외적인 상황에서 산란계 농가는 이제 주식이나 다름없는 식품인 계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상호
협회 “가격 상승은 정부 규제 탓…사육 기준 전면 유보해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계란 가격 상승을 둘러싼 담합 의혹으로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를 상대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산란계협회가 계란 고시 가격을 주도적으로 설정한 뒤 회원사들이 해당 가격을 따르도록 유도하거나 강제해 시세를 인위적으로 올렸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기 위한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협회 경기도지회 등 3곳을 조사했다. 대한산란계협회는 이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산란계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계란 가격 상승의 원인을 정부 정책 탓으로 돌렸다. 전체 소비량의 80%를 차지하는 난각번호 4번(0.05㎡/마리)을 없애고 더 비산 3번(0.075㎡/마리)을 생산하도록 강제함에 따라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줄고 생산원가가 상승했다는 것이다. 산란계협회 안두영 회장은 “계란 가격 상승의 주원인은 계란 생산량 부족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정책을 펴야 하는데 정부는 엉뚱하게 농민들의 담합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사육 마릿수 감소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특히 계란 가격 상승 상황에 대한 정확한 원인진단과 이에 따른 대책이 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이 농협중앙회로부터 2024년도 종합업적평가 최우수 조합 선정에 따른 농업인 지원용 차량을 전달받았다. 지난 9일 진행된 전달식에는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를 비롯해 맹석인 농협서울본부장, 정종대 농협사료 대표이사, 박철진 농협목우촌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양계농협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은 물론 조합원 환원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조합 창립 이래 최초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 연속 종합업적평가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양계농협이 명실상부한 전국 최우수 협동조합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한국양계농협 정성진 조합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합 사업 참여와 관심을 아끼지 않은 조합원과 임직원 덕분에 종합업적평가 2년 연속 1위라는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실익 증진과 양계 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이상적인 협동조합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전달받은 업무용 차량은 양계 조합원 생산물 취급 및 농가 지원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축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창호)가 지난 15일 개최된 ‘2025 김포 아라마린 페스티벌’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포리레이스’를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국내산 오리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포시와 K-water가 공동 주최하고 케이워터운영관리(주)가 주관하는 ‘2025 김포 아라마린 페스티벌’은 올해부터 기존의 ‘덕레이스’를 시민 공모를 통해 ‘포리레이스’로 명칭을 변경해 진행됐다. ‘포리레이스’는 미국, 영국, 호주 등 세계 각지에서 인기 있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국내에서는 ‘2025 김포 아라마린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포리레이스’는 장난감 고무 오리들을 강물에 띄워 흐름에 따라 골인 지점까지 경쟁하는 이색 이벤트다. 도착 순위에 따라 오리고기 선물세트 등 다채로운 경품이 증정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물 위를 수놓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4천 마리의 노란 오리 인형들이 펼치는 장관으로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행복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 이창호 위원장은 “김포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덕레이스’ 행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되자마자 또 다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중앙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고병원성 AI의 발생 위험이 다소 낮아졌다고 판단, 13일을 기점으로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하향 전환 직후인 지난 15일 충청남도 서산시 소재 한 오리농장에서 H5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며 방역당국이 또 다시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다. 해당 농장은 육용오리 약 2만8천여 마리를 사육 중에 있었으며, 출하 전 충청남도 가축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AI 발생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진다. 축산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월 19일 충남 아산의 토종닭 농장에서 발생한 후 56일 만이며, 고병원성 AI가 6월에 발생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농식품부는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 조치를 실시했으며,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충남도내 오리 사육 농가 및 관련 계열사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등 추가 확산 차단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이 2025년 생산단계 축산물 HACCP 농업인과정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23일 평택유통센터를 시작으로 5월 30일 무안유통센터, 6월 2일 영주유통센터, 6월 5일 영천유통센터에서 조합원 및 기타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축산물 HACCP 인증 농가는 HACCP인증원 규정에 따라 연간 4시간 이상의 정기 교육 훈련을 이수해야 한다. 한국양계농협은 조합원 및 축산 농가의 교육 편의성을 높이고 원활한 축산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교육기관 운영을 신청, 지역 농협 최초로 HACCP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축산물 HACCP 정책과 운영관리’, ‘축산물 생산단계 HACCP 평가기준 해설’ 등 기본적인 HACCP 교육 내용과 함께, 지역 수의사를 초빙하여 사양관리 및 질병 예방 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폭넓은 내용으로 구성됐다. 한국양계농협 정성진 조합장은 교육에 앞서 “HACCP은 세계적으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식품 안전 관리 체계로 인정받고 있으며 모든 식품에 적용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최근 계란의 온라인 거래가 확대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현행 규정이 소상공인들의 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통신판매업자가 온라인몰을 통해 계란을 판매할 경우, 특정 조건에서 식용란수집판매업 신고를 의무화하는 현행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이 불필요한 규제로 작용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현행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식품점포경영자는 자신의 점포에서 소비자가 직접 주문‧결제하는 경우 ‘식용란수집판매업’ 신고 없이 계란 판매가 가능하다. 그러나 통신판매업자가 온라인으로 주문‧결제를 받아 식품점포경영자에게 보관‧배송을 의뢰하는 경우에는 ‘식용란수집판매업’ 신고를 해야 한다. 현장에서는 제도의 이중 잣대로 적잖은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똑같은 계란임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파는 것은 신고가 필요없고 온라인으로 주문 받아 식품점포를 통해 배송하면 신고해야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는 해당 규정이 여러 측면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소상공인의 진입을 가로막는 규제라고 비판했다. 협회에 따르면 ‘식용란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