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가 ‘축산물위생관리법 시행규칙’내 공동사용시설 설치생략 규정의 적용 범위를 현실에 맞게 확대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선포협에 따르면 현행 규정은 동일 영업자가 ‘단일 건물’ 내에서 식용란선별포장업과 알가공업을 함께 운영하는 경우, 동일 공정에서 사용하는 검란기‧세란기 등 일부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가까운 거리에 있더라도 건물이 분리되어 있을 경우, 각 작업장마다 별도의 장비를 중복 설치해야만 허가가 나는 실정이다. 정부는 지난 2020년 4월 식용란선별포장업 제도를 시행하며 가정용 및 업소용 계란의 유통 시 선별포장 과정의 의무화 한 바 있다. 반면 가공용 계란은 선별포장에 대한 별도의 의무 규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업체들이 소비자 위생과 안전 확보를 위해 선별포장 과정을 거친 계란을 원료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식용란선별포장업과 알가공업을 동일한 영업자가 운영한다면, 중복적인 검란기‧세란기 설치 의무를 면제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지적이다. 선포협은 공동사용시설 설치생략 규정은 본래 ▲부지 부족 등으로 시설을 불가피하게 분리 운영하는 경우의 부담 완화 ▲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가 계란 제품 포장지에 표시되는 ‘중량규격’과 실제 무게가 일치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업계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선포협에 따르면 현행 ‘축산물등급판정 세부기준’은 계란의 중량규격을 8g 단위로 구분하고 있으며, 포장지에는 반드시 해당 규격 명칭을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실제보다 높은 중량으로 표시해 판매한다는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는 것이다. 선포협은 이러한 사례의 원인으로 ▲계란 선별기의 기계적 오류 ▲이물질 부착에 따른 무게 측정기 손상 ▲작업자의 입력값 실수 ▲보관 환경에 따른 무게 변화 등을 설명하며, 소비자 설득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와 같은 사례가 반복될 경우 소비자 피해와 불신으로 이어져 계란산업 전반의 신뢰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협회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농장과 선별포장업장에 철저한 관리와 점검을 요청했다. 농장에서는 계란 중량 선별기를 정기적으로 세척‧점검해 정확성을 유지하고, 선별포장업장에서는 매입한 판란(30개)의 무게를 무작위로 검수해 고의적 허위표시 뿐만 아니라 기계적 오류에 따른 위반까지 차단해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0일 베트남산 열처리 가금육의 수입 허용 여부를 결정하고, 뉴질랜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위 회복을 반영해 지정검역물 수입금지지역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으로 가금류(가금, 초생추, 종란 포함)는 미국,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스페인, 폴란드, 프랑스, 네덜란드, 헝가리, 벨기에, 독일, 영국, 브라질(초생추·종란 한정), 뉴질랜드에서 수입이 가능하다. 열처리 가금육의 경우 브라질, 태국, 중국, 프랑스, 칠레, 덴마크, 헝가리, 폴란드, 스웨덴, 일본, 호주, 네덜란드, 영국, 캐나다, 미국, 핀란드, 리투아니아, 벨기에, 아르헨티나와 함께 베트남이 수입 가능 국가로 지정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닭‧오리 이력관리시스템’을 개선, 가축 방역 관리와 살처분 보상 체계의 신뢰성을 높였다. 이번에 개선된 내용은 부화장 입란 시의 거래 농장, 출고 일자, 마릿수 등 출고 예정 정보를 추가 입력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동안 부화장에서는 부화기별 입란 수량만 입력하도록 되어 있어 실제 출고 단계에서 정보의 연속성이 부족했고, 농가 역시 살처분 보상 과정에서 명확한 근거자료가 없어 불편함을 겪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입란 단계에서 부터 출고까지 이어지는 정보 관리가 가능해져 농가의 행정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이 발생해 종란을 살처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보상 기준이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적용되어 농가의 불이익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부화장 입란 시점부터 부화 후 출고될 농장 정보까지 정보의 연속성을 확보해 이력정보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와 고려인삼연합회(회장 황광보)가 지난 18일 토종닭과 고려인삼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푸드 대표 품목인 토종닭과 고려인삼의 공동 발전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양 협회는 공동 마케팅, 정보 교류, 소비 촉진 활동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고려인삼은 1천500년 역사를 바탕으로 뛰어난 약효와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으로 위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토종닭 역시 건강한 육질과 우수한 품질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양 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 산업의 장점을 결합, 고유 종자의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인삼 성분이 토종닭 사료와 육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공동 연구 ▲소비자 친밀도 제고를 위한 공동 마케팅 및 상품 개발 ▲신규 제품군 개발과 산업 종사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한국토종닭협회와 고려인삼연합회는 “우리 고유 자원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열쇠”라며 “서로 다른 분야지만 종자의 가치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마음으로 상생 협력에 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강식품(대표 박길연)은 지난 17일 경기도 화성에서 육계 및 삼계 농가와 임직원들이 모인 ‘제6기 농가협의회 정기총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닭고기 생산을 위해 노력한 농가와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상생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회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핵심 차단 방역 5대 수칙을 공유하고 강조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당초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이번 총회는 최근 AI 발생에 따른 확산 방지 차원에서 참석 인원을 50명으로 축소하여 진행됐다. 한강식품 박길연 대표는 “2021년 신공장 건설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는 사육 농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마음 한뜻으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육계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강식품 농가협의회 송필수 회장은 “최근 AI 발생으로 방역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다”며 “한강식품과 농가 모두가 상생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지난 16일 대상주식회사,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세종시 소재 사회복지시설 24개소에 깨끗한 축산농장에서 생산된 계란 2만4천705개를 기부<사진>했다. 이번 기부는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나눔 문화를 확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상주식회사는 지난 2023년부터 세종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총 4차례에 걸쳐 계란을 기부해 왔으며, 이번까지 누적 기부량은 총 5만3천205개에 달한다.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이번 활동을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더불어 민간기업의 지역사회 상생 노력이 결합된 사례로 평가했다. 또한 깨끗한 축산농장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뒷받침하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활동은 공공기관의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업과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중국산 수입 열처리 가금육(훈제오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전자가 검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수입 축산물 안전 관리와 정부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는 정부가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채 미온적으로 대처했다고 강하게 비판한 반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즉각 반송 및 수입 중단 등 고강도 검역 조치를 취했다며 해명에 나섰다. 한국오리협회는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올해 8월 1일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열처리 오리고기에서 고병원성 AI 유전자가 검출됐음에도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농식품부는 지금까지 어떠한 공고도 하지 않았다”며 “국민 먹거리에 직결되는 사안에 정부가 방관했다”고 비판했다. 오리협회는 해당 수출작업장이 2023년 이후 약 364건의 물량을 국내로 수출한 주요 업체라며, 과거 수입분에 대한 검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발생 농장이 어디인지조차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리협회는 또 “AI 검출 이후에도 같은 중국 작업장에서 18건의 수입이 이어졌다”며 “중국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발생 사실을 보고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산 오리고기 수
비용 부담·계란값 불안·환경 규제 얽혀 해법 불완전 제도 정착보다 사회적 합의 필요성만 다시 확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당초 2025년 9월 1일부터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산란계 적정 사육면적 기준을 0.05㎡/수에서 0.075㎡/수로 확대하기로 한 축산법 개정안이 정부 부처간 엇박자 논란을 낳으며 2년 추가 유예라는 결론이 맺어졌다. 계란 살충제 성분 검출 사건부터 시작된 이번 사안은 무려 7년여의 토론과 논의 끝에 결정된 것이며, 이 과정에서 정부와 생산자단체는 여러차례 충돌해야만 했다. 7년여의 논의 과정을 정리해보았다. ◆계란 살충제 성분 검출 지난 2017년 8월 유럽과 대한민국에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계란이 유통되는 사건이 발생하며, 축산물 위생안전과 함께 동물복지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확대됐다. 특히 동물보호단체들을 중심으로 축산농장의 밀집사육을 중단하고 동물복지를 강화해달라는 요구가 많아졌고, 산란계 적정 사육마릿수 변경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축산법 시행령 개정 당시 동물복지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축산법 시행령 개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불과 1년여의 시간이 흐른 2018년 9월 1일부로 산란계 적정 사육마릿수 규정이 0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지난 11일 산란계 케이지 사육면적 확대에 따른 계란 수급 불안과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정부는 기존 방침에 따라 2025년 9월부터 신규 입식 산란계에 대해 마리당 0.075㎡의 사육면적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2027년 8월까지는 민간 자율 이행 관리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후 미준수 농가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을 강화하고, 현행 0.05㎡ 기준(사육환경 4번)은 난각번호에서 삭제해 유통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계란 산지가격 안정화를 위해 생산자·유통단체와 협력해 표준거래계약서 활용을 확대하고, 수급 상황에 맞춰 농가와 유통인 간 거래가격 조정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유도한다. 기존의 가격고시는 폐지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매주 발간하는 ‘계란 수급 동향 정보지’에 산지가격 전망을 반영하기로 산란계협회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시설 투자 지원도 확대된다. 현재 중·소농가를 대상으로 한도 51억 원까지 지원하고 있는 산란계 시설 증·개축 자금은 대규모 농장의 신축·증축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최대 132억 원까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의 환경봉사단 ‘피오봉사단’이 지난 13일 국립세종수목원을 방문해 탄소중립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피오봉사단’은 지난 2014년 창단되어 올해로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하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매년 하림 소비자 및 임직원 가족들이 참여하여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피오봉사단 12기 가족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식물 전시 온실에서 지중해, 열대 등 다양한 환경의 식물들을 관찰하며 기후변화 속 식물의 역할과 가치를 배웠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전문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또한, 직접 반려 허브식물을 심고 친환경 허브 오일을 만드는 자연 교감 활동을 통해 작은 화분을 가꾸는 것이 탄소중립 실천의 시작점임을 되새겼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 가족이 쉽고 즐겁게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강식품과 하림이 경기도 파주시 소재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된 것과 관련, 예정했던 농가 행사를 축소해 개최한다. 한강식품은 지난 17일 화성 YBM 연수원에서 제6기 농가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당초 150명 규모로 계획됐던 이번 행사는 고병원성 AI의 발생으로 인해 50명 규모로 대폭 축소됐다. 하림 역시 오는 22일 전주시 완산구 그랜드힐스턴에서 ‘2025년 하림&농가 한마음 어울림’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번 행사 역시 AI 확산 우려로 참석 인원 대폭 축소가 불가피해졌다. 한강식품과 하림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여름철 성수기 사육에 힘쓴 농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풍요로운 가을을 맞아 화합과 교류의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행사 규모는 줄었지만, 농가와의 소통과 상생의 의미를 이어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