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협, 공정위 조사 이후 가격 발표 전격 중단 수급 상황 변동 불구 ‘마지막 발표 가격’ 기준 거래 현장서 덤핑‧웃돈 거래 발생…업계, 대책 마련 촉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6월 대한산란계협회와 한국계란산업협회 등을 가격 담합 혐의로 조사한 이후, 산란계협회의 계란 시세 발표가 전격 중단되면서 계란 유통 시장에 큰 혼란이 생겨나고 있다. 기준이 되어야 할 가격 정보가 사라지자 ‘깜깜이 거래’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조사 이후 계란 가격 변동이 멈춰 현장의 피해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대한산란계협회 측에 따르면 최근 폭염의 영향으로 특란과 왕란은 물량이 부족한 반면, 대란 이하 계란은 생산량이 늘어 크기에 따른 가격 격차가 벌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가격 정보가 사라지면서 현장에서 통용되던 ‘기준 가격’에 대한 정보는 모습을 감춰버렸다. 여전히 현장에서는 산란계협회가 마지막에 발표한 시세가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다. 수개월이 지난 시세가 현재의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계란 생산 물량이 많은 농장에서는 덤핑 거래가, 부족한 농장에서는 웃돈 거래가 횡행하는 등 유통업계에서 그 피해가 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지난 8일 말복을 앞두고 전라남도 목포시의 ‘하나노인복지관’에서 삼계탕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무더위에 지친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고,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300인분의 닭고기를 기부했으며, 축산환경관리원과 전라남도청, 하림, 하나노인복지관 임직원들이 함께 배식과 나눔에 동참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축산환경관리원이 광주광역시에 개소한 ‘호남지역사무소’를 중심으로 전라남도청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결과로, 지역사회와 연계를 강화하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이날 제공된 닭고기는 '깨끗한 축산농장'과 '동물복지축산농장'에서 생산된 건강하고 안전한 축산물로, 단순한 기부를 넘어 가치 있는 먹거리를 전달하는 의미를 더했다. 축산환경관리원 안종락 총괄본부장은 “이번 활동이 동물복지와 환경친화적 축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호남지역사무소 개소를 통해 전라남도청과 긴밀히 협력하며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사)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말복을 앞둔 지난 8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청미노인복지관에서 ‘사랑의 토종닭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무더위에 지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고, 토종닭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나눔축산운동본부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토종닭 200수(300만원 상당)가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에게 전달되어 여름철 보양식으로 제공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 회장을 비롯해 이종원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 최대열 청미노인복지관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정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들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나눔축산운동본부 이종원 사무총장은 “어르신들께 건강한 토종닭 백숙을 대접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나눔이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미노인복지관 최대열 관장도 매년 잊지 않고 토종닭을 지원해주는 데 대한 감사를 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함께 백숙을 맛보며 덕담을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따뜻한 정을 나눴다.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앞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이 계란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8월 8일을 ‘EGG DAY’로 공식 지정하고 첫 행사를 개최했다. 숫자 ‘8’이 계란 두 개가 나란히 놓인 모습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8월 8일로 정한 이 날, 한국양계농협 축산물판매장 용두점은 행사를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활기가 넘쳤다. ‘계란두알, 건강두배! 행복두배!’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두영 회장,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이연섭 과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은 계란 증정 및 할인 행사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한국양계농협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EGG DAY’를 정례화하고, 대중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SNS 및 방송 매체를 통한 홍보와 함께,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 계란 기부 등 공익 연계 활동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양계농협 정성진 조합장은 “계란은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완전식품”이라며 “이번 'EGG DAY'를 계기로 계란의 가치와 중요성이 널리 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대표 정호석)은 지난 4일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와 ‘2025 글로컬대학’ 성공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림은 K-푸드 산업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자사의 핵심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협약은 ‘글로컬대학 주관대학 지정’을 기반으로 지역·기업·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협력 분야는 ▲지속 가능한 식품산업 관련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 실습·인턴십·취업 연계 교육 프로그램 ▲지역 농축산물 기반 식품 콘텐츠 기획 및 공동 프로젝트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 대응 국제협력 프로그램 등으로, ESG·CSV 경영 철학에 부합하는 과제들이다. 하림은 기술 개발, 시제품 제작, 현장 노하우를 제공하고, 두 대학은 교육·연구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2,0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는 대학 내 랜드마크 ‘K-라이프 스타디움’을 통해 K-푸드·K-콘텐츠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학교기업 ‘더 해치(The Hatch)’를 통해 학생들의 성과를 사업화할 예정이다. 하림 정호석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무더운 여름철, 식중독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계란을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8일 여름철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살모넬라균의 생육을 억제하기 위한 올바른 계란 보관법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고농도의 살모넬라균을 계란 표면에 접종한 뒤, 다양한 온도(4℃, 10℃, 15℃, 20℃, 30℃)에서 35일간 보관하며 균의 생육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30℃ 등 상온에서 보관한 계란에서는 살모넬라균이 고농도로 유지되거나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4℃(냉장 온도)에서 보관한 계란은 보관 1일 차부터 살모넬라균이 99% 이상 급감했으며, 35일이 지난 후에도 99.9% 이상 생장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로써 계란을 4℃ 이하에서 냉장 보관할 때 살모넬라균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얻었다. 국내 유통되는 계란은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 살모넬라균 검사를 거쳐 ‘불검출’ 판정을 받은 제품만 유통되지만, 가정 내 보관 환경에 따라 균이 증식할 수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계란 구매 즉시 냉장고에 보관하고, 구토나 설사
‘용역 제공자’ 분류로 정책 자금‧보조금 지원 소외 우려 양계협 “축산업 현실 반영한 법령 개정‧제도 개선 시급”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같은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음에도 가축을 사육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축산인으로 인정받고 있지 못하는 부화업계의 차별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에 따르면 육용종계와 부화장들은 육계산업의 핵심 산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제도권 밖에 놓여있어 차별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현행 부가가치세법 제12조 제1항 제1호에 따르면 가공되지 아니한 식료품 및 우리나라에서 생산되어 식용으로 제공되지 아니하는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과 임산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면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병아리는 축산물로 분류되며, 특별한 가공을 거치지 않은 미가공 축산물에 해당된다. 따라서 종계 농가가 직접 부화를 통해 생산해 판매하는 병아리는 면세 혜택이 부여된다. 하지만 부화장이 타 농가로부터 종란을 위탁받아 부화만 수행하고 수수료를 받는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이는 재화(병아리)의 공급이 아닌, 부화 용역의 공급으로 간주되어 과세 대상이다. 부화장들은 “실질적으로 동일한 농축산 활동을 수행
농관원 “오리고기 원산지 단속 강화‧명예감시원 위촉 검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가 지난 7월 30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무분별한 수입 축산물 정책과 중국산 오리고기 원산지 둔갑 행위에 대한 미온적인 대응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오리협회는 정부가 국내 축산물 보호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산 오리고기 수입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원산지 위반 사례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의 대처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오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산 오리고기는 역대 최대 수준인 1만3천 톤이 수입되었고, 올해 역시 수입량이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기간 중 정부 정책에 따라 300여 오리 농가가 사육 제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수년간 약 1억 마리에 달하는 중국산 오리고기가 수입되어 시중에 판매되고 있어 국내 농가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중국산 오리고기가 국내산으로 둔갑하거나 교묘하게 섞어 파는 행위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정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보여주기식 행정만 일삼고 있는 것이 아닌가에 대해 대단히 의심스럽다”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이 국민 건강 증진과 계란 소비 활성화를 위해 매년 8월 8일을 ‘EGG DAY, 계란 2개 먹는날’로 지정하고 다양한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숫자 8이 계란 두 개가 붙어 있는 모양을 닮은 것에 착안해 상징성을 부여했다.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은 ‘계란 두알, 건강 두배! 행복 두배!’로, 최근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건강한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기념일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한다. 기념식은 2025년 8월 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축산물판매장 용두점에서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내방 고객 및 인근 주민에게 구운란을 증정하고 포토타임을 진행하며, 매장 앞에는 풍선 아치와 현수막을 설치해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양계농협은 계란 할인 행사와 구운란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농협안심플러스 대란/특란 30구 한 판당 2천원씩 할인 판매하며, 신용지점에서 최대 500판, 축산물판매장에서 최대 2천판을 제공한다. 또한, 사업장별로 구운란 50판(1인당 2개 한정)을 증정하는 행사도 열린다. 축산물판매장에서는 카카오톡 친구 추가나 ‘#EGG DAY’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50여년간 양계업에 헌신하며 한국양계농협의 핵심 농가로 선정되기도 했던 경기도 김포 소재 봉골농장 윤형수 대표의 손녀 윤서영씨가 지난 2일 연세대학교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플루트 독주회를 열었다. (재)금호문화재단 주최로 열린 이번 공연은 아름다운 선율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서울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윤서영씨는 이미 음악계에서 주목받는 신예다.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음악저널 콩쿠르, 중앙음악 콩쿠르 등 다수의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비와코 국제 플루트 콩쿠르에서도 1위에 오르며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이날 독주회에서 윤서영씨는 카를 필리프 에마누엘 바흐의 ‘플루트와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 G장조’를 시작으로 프랑시스 풀랑크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파르티타 제2번 D단조’ 등 다양한 시대의 곡을 선보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이 환경봉사단 ‘피오봉사단’과 함께 ‘헌 옷 리사이클 캠페인’을 전개하며 헌 옷 3천여 벌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의류 폐기물 저감 및 자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림의 ‘피오봉사단’은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과 소비자로 구성된 가족 단위 환경 봉사단으로, 2014년 창단 이후 12년째 환경 보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7월 25일, 하림 임직원과 피오봉사단 12기 단원들은 작아지거나 유행이 지나 입지 않는 옷들을 모아 비영리단체 ‘옷캔(OTCAN)’에 전달했다. ‘옷캔’은 해외 난민, 재난국가,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에 의류를 지원하며, 의류 폐기물 저감과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NGO 단체다. 하림은 폐의류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2023년부터 꾸준히 ‘헌 옷 리사이클 캠페인’에 참여해왔으며, 올해는 피오봉사단 가족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역대 가장 높은 헌 옷 수거율을 기록했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헌 옷 리사이클 캠페인은 매년 하림 임직원부터 ‘피오봉사단’ 아이들까지 의류 폐기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나눔을 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이 중복을 하루 앞둔 지난 7월 29일,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해 10년간 인연을 맺어온 전북 진안군 마조마을을 찾아 여름 보양식 삼계탕을 선물했다. 이날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은 마조마을회관에서 마을 어르신들을 만나 격려하고, ‘하림 삼계탕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했다. 하림과 마조마을의 인연은 2015년 말 ‘1사1촌’ 협약을 시작으로, 2016년부터 명절 선물 전달, 농번기 일손 돕기, 마을 환경미화 등 꾸준한 교류 활동을 펼치며 기업과 농촌 상생의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하림은 매년 복날을 전후하여 마을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거나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각별한 마음을 전해왔다.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가족처럼 끈끈한 정을 나눠온 마조마을 어르신들께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을 대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무더운 여름, 하림 삼계탕으로 원기 회복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림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조마을 장수일 이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찾아와 따뜻한 마음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