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리나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이 나올 수 있을까.” ASF 백신 개발 현황을 살피고 애로점,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는 ASF 백신 국회 토론회가 오는 21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토론회는 홍문표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남 홍성군·예산군)이 주최, 대한수의사회·축산신문이 공동주관, 대한한돈협회가 후원한다. 토론회에서는 ‘ASF 백신 개발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ASF 백신 개발 현황, 개발 과정에서 애로점, 그리고 이를 풀어줄 연구지원, 제도개선 방안 등을 집중 조명하게 된다. 이에 따라 조호성 대한수의사회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 위원장(전북대 수의과대학 교수)이 ‘ASF 국내·외 ASF 발생현황과 백신 개발 현주소’, 문성철 코미팜 대표가 ‘ASF 백신 개발 현황’, 오연수 강원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ASF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 지원 및 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회에서는 조호성 위원장을 좌장으로 농림축산식품부(방역정책국), 농림축산검역본부(강해은 해외전염병과장),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정원화 질병대응팀장), 대한한돈협회(왕영일 감사), 동산농장(오명준 대표)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사과꽃 개화 시기를 맞아 사과 수분 문제는 농가의 일 년 농사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문제로 올바른 수분 활동을 통해 고품질의 사과를 생산하실 수 있도록 저희 양봉농가가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변화하는 기후에 대응하고 고품질 사과 생산과 인공수정의 어려움을 함께하고자 한국양봉협회 거창군지부(지부장 신우원)가 손을 내밀었다. 지난 4월 22일, 화분매개용 꿀벌 40통을 사과골로 알려진 고제면 봉계리 사과 농가에 기부해 사과의 결실을 돕고 나선 것. 꿀벌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고 상생의 의미를 담은 이 자리에는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과 정현조 경남도지회장, 김종철 전국사과생산자협회 부회장, 신화범 거창북부농협 조합장, 강병기 경남도 축산과 사무관 등이 참석해 이번 양봉협회 거창군지부의 선의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화범 조합장은 “오늘 이 자리는 사과 재배 농가의 오랜 숙제이며 사과 생산의 첫걸음인 수분 문제를 해결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밝히며, 양봉산업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과일인 사과 재배 농민들의 어려움인 수분 문제를 해소하고 친환경적인 사과 생산을 위해 협조해 준 거창 양봉농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관세철폐 앞두고 가격격차 해소 과제…생산비 절감 대책 시급 멸균유 수입량 증가세가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멸균유 수입량이 지난해 3만7천톤을 기록하면서 매년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외산멸균유의 거센 공세가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관세청에 따르면 외산 유제품의 대표격인 치즈와 버터 수입량이 올해들어 맥을 못추며 1분기 전체 유제품 수입량이 전년동기대비 85.7%(5만7천247톤)에 그치고 있는 것과 달리 밀크와 크림(미농축) 수입량은 전년동기대비 73.6% 증가한 1만839톤을 기록했다. 외산멸균유는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데다, 국산우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무기삼아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 설상가상 지난해 원유가격인상과 맞물려 소비자들의 관심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맞춰 일반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는 외산멸균유의 유통채널도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중심에서 직수입을 통한 편의점 판매 등으로 점차 다변화되며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반면, 생산비 폭등과 환경규제 등으로 국내 원유생산량은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원유생산량 대비 외산 멸균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0.5%에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북 정읍시가 꿀벌 천적인 등검은말벌 여왕벌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봄철(4~6월) 등검은말벌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등검은말벌은 주로 아열대기후인 동남아시아나 중국 남부 일대에 서식하던 외래 해충이다. 하지만 2003년 부산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10여 년 사이 전국으로 확산해 2019년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됐다. 주 먹이원의 85% 이상이 꿀벌인 등검은말벌은 꿀벌을 습격해 벌무리(봉군) 세력을 약화시켜 꿀벌집단 붕괴로 이어져 양봉농가 소득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봄철 여왕벌은 주로 양봉장 인근 야산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유인 덫을 양봉장 주변과 인근 야산에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유인제를 보충해 관리하면 효과적이다. 이에 시는 양봉농가에 등검은말벌 퇴치요령 자료를 보급하고, 퇴치장비 등을 지원해 말벌 피해에 의한 양봉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Q : 사료자동급이기를 잘 못 조작해 임신우들 몇 마리가 사료를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어 현재 사료 섭취를 제대로 못 하고 있습니다. 기존 농후사료 3kg을 주고 있었는데 1kg 정도만 먹고 남겨 3일째 볏짚만 급이하고 있습니다. 일부 임신우들은 회복이 되었는데 10마리 정도가 아직 제대로 사료 섭취를 못하고 있습니다. 볏짚은 평소 섭취량에 80~90% 정도 먹는 것 같습니다. A : 임영환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얼마나 많은 농후사료를 섭취했는지 궁금하네요. 농후사료 과잉섭취에 의한 과산증으로, 심각한 경우 신경 증상을 동반하며 폐사하게 되는 소화기계 질환입니다. 해당 축의 경과를 볼 때 다행히도 중증은 아닙니다. 우선 위 내 산도를 낮춰야 하므로 중조를 경구로 먹여주세요. 그리고 농후사료 급여는 일단 끊고, 조사료만 급여하세요. 산도를 일단 낮춰주는게 급선무입니다. 중조가 포함된 수액 처치도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하트만 수액도 좋습니다. 활동성이나 식욕이 회복되는게 보이면 농후사료를 서서히 급여하기 바랍니다. 과산증의 경우 위 점막이 손상되기 때문에 회복에 일정 기간 소요됩니다. 인내심을 갖고 조사료 급여와 산도 낮추는 노력을 기울이면
지금 한우산업은 위기다. 이럴 때 사업 전략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에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는 최근 이천 빌라드아모르에서 130여명의 고객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를 생산성으로 극복하는 이천한우회’라는 주제로 한우 경영 전략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전략회의는 한우 시장의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여 극복할 수 있는 사업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 최상준 지역부장은 회의를 시작하며 “호황 기간에 비육농가의 입식 의향이 증가하고, 송아지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번식우 농가의 번식의향도 증가했다. 한우 사육두수 및 도축두수가 증가했으며, 그에 따라 한우시장에 불황이 찾아왔다”며, 불황으로 송아지 가격이 하락하고, 번식우 농가의 번식 의향도 감소하면서 암소 도축두수가 증가했고 시장의 소고기량이 폭발적으로 나오고 있음을 설명했다. 최 부장은 “현재 시장 상황은 전국 평균수준의 생산성으로는 적자를 면할 수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C출현율에 대한 두려움보다 정육량과 등급출현율을 동시에 향상시켜야 한다”고 알렸다. 또한 “불황의 시기에 정육량이 향상되면 등급출현율에 대해 보완할 수 있고, 정육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양관리는 등급출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 구리시의회는 관내 양봉산업에 대한 안정적 지원과 지속적인 성장 도모하기 위해 지난 4월 24일 제3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양경애 의원(가선거구·사진)이 발의한 ‘구리시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앞서 양경애 의원은 구리시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계획 수립과 양봉 지원 사업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여 구리시 양봉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제정했다. 이번 조례안 주요 내용으로는 시장은 양봉관련 시설, 기자재 및 양봉 산물·부산물 가공시설의 설치 사업, 꿀벌 신품종 육성·보급 사업, 양봉농가의 경영안정에 필요한 사업, 한봉(토종벌)산업 육성에 필요한 사업, 꿀벌 및 양봉 산물·부산물의 유통·판매사업 등의 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양경애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통해 양봉농가를 지원하고 양봉산업을 육성하여 지속가능성을 강화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지난 8일 경북 안동시 남서면 소재 양봉장에서 훈연기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하여 전체 60벌무리(봉군)중 20여 벌무리에 피해 발생. 소방당국 재산피해 300만원 추정.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ASF 발생 대기업 농장 사례 교훈 3회 샤워 · 3주 연속근무 확산돼 “현지 ‘주류’ 편입 다양한 시너지” 동남아시아에 체류하며 그 지역 국가들의 ASF를 직접 경험하고 있는 ‘여행하는 수의사’ 정현규 박사(도드람양돈농협 고문). 2023년 2월 보다 넓은 시각으로 ASF를 바라보고 싶다며 가방을 챙겼던 그에게 지난 1년여의 시간이 가져다 준 교훈과 성과는 무엇일까. 정현규 박사는 가장 먼저 “0.1%의 실수가 100%의 피해로 돌아올 수 있음을 다시한번 새기게 됐다”고 밝혔다. 샤워를 하지 않은 채 농장으로 들어온 직원 1명으로 인해 방역시스템이 뚫리며 ASF가 발생,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던 현지 대기업 산하 양돈장은 그 대표적 사례다. 민간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양돈 현장의 방역관리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부 대기업 양돈장의 경우 농장 외부에도 철책을 설치, 모두 3번의 샤워 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는 정현규 박사는 “지난해 가을부터는 ‘3주 연속 근무’ 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기혼자도 예외없이 적용되고 있는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ASF 발생 이후 현지 정부 차원의 방역대책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경북지역 저출생 문제 극복 힘보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역 저출생 해소에 처갓집양념치킨이 손을 보탰다. 지난 4월 26일 체리부로(회장 김인식) 계열사인 처갓집양념치킨 대구·경북지사가 1천만원을 저출생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를 통해 경북도에 전달<사진>했다. 처갓집양념치킨 대구·경북지사는 2004년 설립, 대구와 경북권 140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그간 공존, 공영, 상생의 기업 정신을 토대로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처갓집양념치킨 대구·경북지사 박승환 대표는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기업인으로서 저출생 극복을 위해 미력하나마 동참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만영 박사(전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과장) 꿀벌의 벌무리(봉군) 구성은 1마리의 여왕벌, 수십에서 수백 마리의 수벌, 수만 마리의 일벌 등으로 구성된 사회성 곤충이다. 사회성 곤충의 일반적 특징은 어린 개체(새끼 벌)의 협동 보호, 일의 분화(계급체계), 어린 개체 보호를 위한 세대 중복 등이다. 위 세 가지 사항 중 일 분화의 경우 꿀벌은 계급별 임무와 일벌의 일령별 임무로 세분화할 수 있다. 먼저 계급별 임무로 여왕벌은 산란만 하는 기능으로 빈방만 있으면 무조건 알을 낳으며, 수벌은 오직 교미의 기능밖에 없다. 일벌은 벌무리 내의 모든 일을 담당한다. 다음은 일벌의 일령별 임무로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진 일을 순차적으로 수행한다. 어린 벌이 태어나면 벌 방을 청소하고 이후 번데기방의 봉개, 유충 먹이공급, 여왕벌 시중, 외역벌로부터 꿀받기, 병든 유충과 잔재물 청소, 화분 저장, 벌집 짓기, 환기, 외적방어 등의 벌통 내부의 일을 도맡아 한다. 이후 18일령에는 외부로 나가서 물, 꿀, 꽃가루, 프로폴리스 등을 채집한다. 이러한 일령별 분업화가 특화되어 있어 꿀벌 하면 고도의 사회성 곤충이라 일컫는다. 양봉가는 이러한 고도로 분업화된 집단 특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육계 도축 마릿수가 5월까지 전년 대비 증가하다 6월 감소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지난 2일 육계 관측 자료를 통해 육계 병아리 입식 마릿수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도축 마릿수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농경연에 따르면 4월 육계 병아리 입식 마릿수는 전년 대비 4.6% 내외 증가한 6천905만~7천38만 마리로 추정되며 5월 도축 마릿수는 전년 대비 4.8% 내외 증가한 6천701만~6천830만 마리로 전망됐다. 하지만 6월 도축 마릿수는 감소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누적 종계 입식 마릿수가 전년 대비 10.9% 감소하면서 5월 병아리 입식 마릿수도 전년 대비 3.8% 내외 감소한 6천385만~6천519만 마리로 전망됐으며, 6월 도축 마릿수도 전년 대비 3.6% 내외 감소한 6천246만~6천377만 마리로 예상했다. 농경연은 “육계 생산성 향상을 위한 철저한 사양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