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는 지난 14일 경기도 서부권 반려동물테마파크 ‘반려마루 화성’에서 도민과 유기동물 입양가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마루 피크닉’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반려마루 화성 입양자뿐 아니라 다수의 경기도민이 참여해 반려가족 간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됐다. 참가자들은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반려동물 수제간식 만들기’ 원데이클래스를 시작으로, 직접 만든 간식과 도시락을 나누며 교류하는 ‘마루 피크닉’, ‘반려견 기다려 대회’, ‘반려동물 응급처치 교육’ 등이 마련됐다. 특히 반려동물 응급처치 교육은 반려동물 양육 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한 보호자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변희정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반려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삶을 실현하겠다”며, “입양 이후에도 다양한 교육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동물위생시험소(소장 변정운)는 지난 6월 23일, 필리핀 축산분야 공무원을 대상으로 선진 축산기술 교육<사진>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요청에 따라 필리핀 축산 관련 공무원 9명을 초청해 이뤄졌다. 이날 교육에서는 국내 가축개량을 이끄는 최신 생명공학 기술이 소개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고능력 가축 개량을 위한 수정란 생산 및 이식 기술, 유전체 분석을 통한 품종개량 방법, DNA 동일성 검사 등의 실용기술이 포함됐으며, 시험소의 실험실 장비 운영 체계 및 실용화 사례도 함께 공유됐다. 필리핀은 전체 토지면적 약 3천만ha 중 45%가 농경지일 만큼 농축산업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축산업은 농업 총부가가치의 16.2%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다. 축산물 생산량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선진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에 참가한 공무원들은 고능력 수정란 생산체계 구축, 희소가축 개량 지원사업, 유전체 분석 서비스 체계 등 한국의 가축생명공학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질의응답에 참여했다. 변정운 소장은 “이번 교육이 필리핀 축산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최근 오리고기 수입량이 급증함에 따라 원산지 표기 위반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에 따르면 정부의 방역 규제로 인한 오리 사육 제한과 생산량 감소로 인해, 오리고기 수입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4천360톤, 2021년 4천960톤, 2022년 7천190톤, 2023년 1만450톤, 2024년 1만3천350톤으로 오리고기 수입량은 매년 급격하게 늘었으며, 2025년에는 3월까지 3,580톤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입량은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보다도 42.4% 증가한 수치로, 수입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2023년에는 9건에 불과했던 오리고기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 건수가 2024년에는 46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오리협회와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배달앱을 통해 조사한 결과, 오리고기 배달 서비스의 37%가 원산지 미표기 사례로 확인되었다. 현재 원산지 표기에 대한 법적 기준은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없는 위치나 제품 뒷면에 알아보기 힘든 방식으로 표기해도 규제할 수 없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사천축협(조합장 이형주, 오른쪽)과 전국한우협회 사천시지부(지부장 김학래, 왼쪽)는 지난 6월 13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500만원을 사천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박동식, 가운데)에 기탁했다. 이번 기탁금은 지난 5월 열린 제27회 사천와룡문화제 기간 중 운영된 ‘코뚜레 사천한우 숯불구이존’의 판매 수익 전액으로 조성됐다. 두 기관은 축제기간 동안 지역 특산물인 사천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현했다. 이형주 조합장과 김학래 지부장은 “와룡문화제를 통해 얻은 수익을 지역사회에 다시 돌려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장학금이 우리 지역 청소년들에게 더 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꿈을 키워가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동식 이사장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소중한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기탁금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해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원들의 번식성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조합원 농가의 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평균 PSY가 25.8두로 전년대비 0.4두 증가했다. 생산성 상위 10% 조합원의 경우 PSY 30.3두에 달한 것은 물론 상위 30% 조합원도 29두를 돌파하는 등 전반적인 성적 개선이 확인됐다. 특히 평균 이유두수는 최초로 11.0두를 달성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로 본 국내 양돈농가들의 평균 이유두수가 10두 중반 수준을 넘지 못한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원들은 평균 비생산일수(38.6일)와 분만율(82.2%) 등 다른 생산성 지표에서도 의미 있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는 정기 교육과 데이터 기반 컨설팅의 효과를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자회사인 ㈜도드람양돈서비스의 전국 지역사무소에 양돈 전문 컨설턴트를 배치, 생산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앞으로도 조합원 농가와 함께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양돈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
조직 축소·전문 인력 부족에 “국가, 축산업 포기했나 의구심” 네덜란드 사례 벤치마킹 필요…“자급력 확보가 가격 안정화의 길” 가축 질병·환경 규제·생산비 증가…전문성 갖춘 정책 뒷받침돼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 생산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우리 식량산업의 핵심이자 농촌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축산업이 끊이지 않는 가축 질병, 높아지는 환경 개선 요구, 그리고 국제정세 불안에 따른 생산비 증가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엄중한 상황 속에서 축산업계 원로들은 과연 어떤 해법을 제시할까. 국내 대표 육계 전문기업 체리부로의 김인식 회장으로부터 위기 속 한국 축산업의 현주소와 나아갈 길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들어보았다. “농촌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입니다. 넓은 면적이 필요한 농업과 달리 단위 면적당 훨씬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죠. 하지만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내에서 축산정책국이 축산정책관으로 통합되는 등 조직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은 아쉬움을 넘어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솔직히 말해, ‘국가가 축산업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 마저 듭니다,” 김인식 회장은 축산을 담당하는 부서의 규모 축소와 함께 축산직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다비육종(대표 윤성규) 유전자의 우수성이 다시한번 입증됐다. ㈜다비육종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돼지개량네트워크사업(이하 네트워크사업)에 선발된 두록 종모돈 13두 가운데 12두가 자사의 GGP농장인 디앤디종돈에서 공급됐다. 이들 두록 종모돈은 105kg 도달일령이 평균 130.3일, 105kg 등지방 두께가 13.8mm, 선발지는 9.11의 우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네트워크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축산과학원이 주관하는 국가 단위 개량 사업이다. 전국적으로 위생과 개량수준이 우수한 종돈장 및 인공수정센터가 참여, 우수 씨돼지의 유전능력을 평가·선발·공유함으로써 국내 종돈개량과 양돈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네트워크 사업이 시작된 지난 2008년부터 세 곳의 GGP 농장과 두 곳의 핵돈센터가 각각 참여하고 있는 ㈜다비육종은 이번 두록 종모돈 선발에서도 탁월한 유전능력과 생산성을 입증, 국내 돼지개량의 중심으로서 존재감을 거듭 확인했다. 다비육종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오랜 기간 축적된 개량 노하우와 체계적인 유전 능력 평가 시스템의 결과”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양돈사료 전문기업 팜스토리도드람B&F(대표이사 편명식, 이하 도드람B&F)가 전문기업답게 여름대비 영양 솔루션 고도화에 나섰다. 도드람B&F는 올여름 예상되는 극한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하절기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2024년 여름, 혹서기 대응을 통해 현장성과를 입증한 도드람B&F는, 올해에는 보다 정밀한 데이터 기반 진단과 영양 솔루션의 고도화를 통해 예방 중심의 현장 대응 전략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고온 현상은 사료 섭취량 감소 및 장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신호인 만큼 도드람B&F는 생체지표 기반 맞춤 처방을 확대 적용하고, 섭취량 회복에 초점을 맞춘 전략형 제품군을 준비했다. 길게 더위가 이어질수록 돼지의 장 융모가 위축되고, 장내 면역력이 떨어지며 병원성 독소의 침투 가능성이 높아져 이는 결과적으로 번식률 저하와 체조성 저하 등 생산성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도드람B&F는 이러한 연쇄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이달부터 농장 혹서기 대비 솔루션 시행에 들어갔다. 고객 감동을 더하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농협 음성 축산물공판장(장장 정용식)과 축산물품질평가원 충북지원(지원장 최치환)은 지난 6월 11일, 음성 축산물공판장 회의실에서 도축장 관계자 및 운송기사들을 대상으로 소 근출혈 저감을 위한 교육과 안전 캠페인<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축산물 유통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근출혈 피해를 줄여,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고품질의 축산물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운송과 도축 과정 중 근출혈 발생 원인과 예방 방법에 대해 안내했으며, 이어진 안전 캠페인에서는 실천 중심의 안전 점검 활동이 함께 진행됐다. 정용식 공판장장은 “근출혈로 인한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며 “근출혈 없는 도축환경 조성과 안전한 작업현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지난 6월 24일 본점 회의실에서 도내 13개 지역단 단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단장 정례회의’<사진>를 개최하고, 조합의 주요 현안과 향후 사업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및 구제역 발생 현황과 예방을 위한 방역 체계 보고를 시작으로, 조합의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외국인근로자 업무 대행 현황, 가축분뇨 공동자원화공장 100톤 증설 준공 및 경과보고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2025년 개최 예정인 도새기축제와 관련된 계획도 논의됐다. 도새기축제는 제주양돈농협의 대표 축제로, 제주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와 양돈산업의 상생을 도모하는 중요한 행사다. 조합은 지역단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외에도 또한, 2026년 창립 40주년을 기념하여 조합의 역사를 기록하는 책자 발간 계획에 관한 보고도 이어졌다. 고권진 조합장은 “제주양돈농협의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해주고 있는 지역단장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조합원 중심의 사업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산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진천축협(조합장 박승서)은 지난 6월 23일, 미래 축산업을 이끌어갈 후계축산인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는 생각의 열매’라는 주제로 인문학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전수에 그치지 않고, 축산업의 본질과 가치를 되짚으며 후계세대가 갖춰야 할 인문적 성찰과 창의적 사고를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의에서는 다양한 인문학적 사례를 통해 창의성과 축산 경영의 접목 가능성을 모색하며,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박승서 조합장은 “기후위기, 소비자 인식 변화 등 축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기술 중심을 넘어 사람 중심, 가치 기반의 경영이 필요하다”며 “축산의 미래는 후계세대의 건강한 정체성과 넓은 시야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는 지난 6월 20일 안성 고삼연수원에서 도내 소·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주요 질병 예방과 사양관리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안성, 평택, 용인 등지에서 발생한 소 보툴리즘과 기종저에 대한 사전 예방과 방역 관리 강화, 그리고 염소사육 증가에 따른 질병 대응 및 사양관리 방안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교육에는 도내 70여 축산농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정병열 수의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이 소 보툴리즘을 포함한 농가 자율방역 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최순호 박사(흑염소 마중물), 류일선 박사(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는 염소의 단계별 사양관리 및 주요 질병 대응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보툴리즘은 보툴리눔균의 독소에 오염된 사료 섭취로 인해 발생하며, 근육 마비와 기립불능 증상을 유발한다. 기종저는 상처를 통한 세균 감염으로 수일 내 폐사에 이르는 급성 전염병으로, 두 질병 모두 치료가 어렵고 진행 속도가 빨라 예방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다. 경기도는 해당 질병 발생 지역에 매년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보툴리즘 예방을 위해 장마철 지하수 소독과 사료 저장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