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산란계 사육기준 면적 확대와 관련해 산란계 농가들이 헌법의 소급적용을 전면 취소하고 법령 개정 이전에 설치한 시설의 내구연한까지 사용이 허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란계농가들은 이날 회의에서 사육기준 면적 확대에 대한 문제점과 협회 입장을 정리해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산란계 마리당 면적 기준이 달라진 것이 지난 2017년 고병원성 AI 방역 개선대책으로 나왔는데 당초의 입법 목적인 고병원성 AI 예방이 사육 기준면적과 관련된다는 근거가 없다고 비판했다. 여기에 규제로 인한 비용편익과 규제영향 분석 등을 하지 않았고 마리당 사육 면적 0.075㎡로 개선한 농가는 내용연수가 다한 시설을 교체한 것인 만큼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생산원가 증가로 산업경제적 피해가 과다하게 발생할 뿐 아니라 외국과의 역차별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식품부는 개정안을 계획대로 시행하되 단속을 1년6개월~2년 유예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산란계협회는 2033년까지 법 적용을 유예하거나 소급적용에 대한 규정을 삭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대한산란계협회 측은 이 내용과 관련해 헌법소원을 의뢰하며 법적인 대응에 나섰으며, 9월 중 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9월 9일 ‘구구데이’를 맞아 밥상 위 보약으로 불리우는 계란과 닭고기의 영양학적 가치, 구매할 때 주의점 등을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이 한 해에 소비하는 계란은 278개(2022년 기준)로, 지난 10년간 약 15% 증가했다. 닭고기 소비량도 14.8kg(2022년 기준)에 달해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란은 껍데기 10%, 흰자 58%, 노른자 32%로 구성되어 있다. 고품질로 알려진 계란 단백질은 쉽게 소화되는 특성이 있으며, 특히 메티오닌, 시스틴 등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다른 식품에 비해 많다. 비타민A, 비타민D, 비타민B12가 풍부하고 무기질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계란을 구매할 때는 껍데기 표면이 깨끗하고 매끈하며 금이 가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껍데기에 표시된 산란일자 가운데 앞쪽 4자리를 보고 최근에 생산된 것인지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으며, 구매 후에는 냉장보관해야 신선함이 오래간다고 설명했다. 닭고기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나 필수아미노산 등의 영양이 풍부하다. 열량(칼로리)가 낮고 소화가 잘돼 식이요법(다이어트) 식단으로 인기가
식약처 “계란 온도변화 실험 실시…규제 개선 내부 검토할 것”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용란선별포장업과 관련, 불합리한 규제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8월 23일 식품소비안전국장 주재로 계란 관련 단체가 참석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 측은 ▲식용란선별포장업 영업범위 확대 ▲계란 유통.보관온도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우선 식용란선별포장업 영업범위와 관련해서는 “기존 식용란수집판매업자들이 선별포장업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었고 2020년 선별포장업제도가 시행되면서 대다수의 선별포장업체들이 1개의 작업장으로 2개의 영업자를 유지‧관리해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용란선별포장업이 수집판매업에 비해 상위 개념인 만큼 수집판매업자의 영업 범위까지 확대해 영업할 수 있도록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계란 유통과 보관온도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현재 계란 유통은 세척 유무에 따라 규정이 달라지는데 여기서부터 차별이 생겨난다는 것. 비세척란은 실온에서 유통이 가능하지만 세척을 하면 세척 후부터 바로 냉장 보관에 들어가야 하는 규정이 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대표 정호석)이 지난 8월 31일 1사1촌을 맺고 있는 전북 진안군 정천면 마조마을 여름축제 행사장을 찾아 삼계탕과 닭정육 제품을 제공하고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며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하림사랑나눔봉사단’은 마을 주민과 함께 축제에 참여한 손님 60여명에게 준비한 삼계탕과 닭다리살 정육소금구이를 대접했다. 하림은 지난 2015년 12월 마조마을과 1사1촌 협약을 체결한 이후 2016년부터 매년 2~3회씩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꾸준한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농산물 직거래 ▲마을 일손돕기 ▲농촌체험 및 관광 ▲마을 환경정화 ▲식수 행사 ▲마을가꾸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사랑을 나누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마조마을 장수일 이장은 “9년 동안 변함없이 우리 마을을 찾아와 즐거운 일은 물론 힘든 일도 함께 나누는 하림 직원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함께하는 좋은 인연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림 정호석 대표도 “농촌과 상생하는 하림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꾸준히 농촌마을을 찾아 주민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경기지원(지원장 황도연)이 지난 8월 27일 한국양계농협 계란유통센터에서 소비자교육중앙회 평택시지회(지회장 박경수)와 등급판정계란에 대한 품질 현황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단체와 함께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계란 포장지에 표시된 제품 표시 사항(품질 수준, 중량 규격) 등이 적정한지를 확인하고 계란을 직접 유통하는 집하장인 한국양계농협 계란유통센터에 방문<사진>해 등급판정 과정 시연과 현장 견학을 통해 등급판정계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등급판정계란을 무작위로 구매해 난각 상태를 확인하는 외관판정과 난각의 파각 유무를 확인하는 투광판정, 계란의 신선도를 확인하는 할란판정 과정을 통해 제품에 표시된 등급과 실제 품질수준을 확인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박경수 평택시지회장은 “등급판정계란의 품질을 직접 확인하고 우수성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축산물 등급 및 이력제 덕분에 소비자들이 우리 축산물을 믿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평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황도연 경기지원장은 “앞으로도 소비자단체와 협력해 등급판정 받은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해 닭고기자조금 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을 얻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업계에 따르면 자조금 사업은 지난 8월 29일 총 23억원 규모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닭고기자조금 거출 금액은 마리당 육계 2원, 삼계 1원, 육용종계 10원, 토종닭 4원으로 의무거출금 17억4천700만원, 전년도 이월금 5억5천300만원이며, 정부 보조금은 없다. 올해 지출 계획을 살펴보면 교육 및 정보제공 예산이 10억원으로 전체의 43.5%를 차지, 가장 많다. 농가들을 위한 각종 교육과 상생대회, 방역물품 지원 등이 포함된 사업이다. 이 외에도 소비홍보 예산이 2억2천만원, 수급안정사업도 2억원이 편성됐다. 해당 예산으로는 각종 소비촉진 사업과 양계협회의 육용 실용계 수급예측 사업 등에 투입될 전망이다. 9천만원이 편성된 유통구조 개선 사업은 육계협회의 품질보증마크 인증사업과 토종닭협회의 토종닭 유통‧판매점 인증사업이 진행되며, 조사연구사업으로는 2023년 토종닭 생산비 산출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하담)가 지난 8월 31일 부천대학교에서 ‘2024 오리5리 요리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요리대회는 오리고기가 포함된 5가지 메인 재료만 활용해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오리요리를 주제로 진행되며, 1차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고등학생과 대학생 총 20팀이 참여해 요리의 창의성, 음식의 맛과 영양의 조화, 상품성, 편의성 등을 기준으로 현장 경연을 펼쳤다. 특히 대한민국 11대 요리명장 김송기, 12대 요리명장 조우현, 14대 요리명장 남대현 셰프가 심사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심사 결과 영예의 대상은 고명외식고등학교 용수빈 학생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극동대학교 이의령‧김민혁팀, 우송대학교 유진성‧김인효팀이, 우수상은 백석예술대학교 안민우 학생과 한국조리과학고 나예빈‧이수 진팀에게 돌아갔다. 대상을 차지한 용수빈 학생은 ‘단호박 퓨레와 크리스피 두부, 야채가니쉬와 오리껍질 주소스를 곁들인 양송이무스가 들어간 오리포션’으로 영양 균형이 잘 맞는 오리요리를 선보였다.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 박하담 위원장은 “이번 오리5리 요리대회를 통해 집에서도 만들기 간편한 오리요리가 많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오리협회와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가 8월 28일부터 9월 9일까지 총 13일간 오리자조금이 운영하는 공식몰 오리덕몰에서 ‘추석맞이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소비자의 물가 두담 경감을 위해 기획됐으며, 기획전 기간동안 국내산 오리고기 제품과 오리고기 선물세트를 최대 50%까지 할인판매한다. 기획전 제품은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예정물량 소진시까지 진행된다.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 박하담 위원장은 “소비자들이 이번 추석 맞이 할인 기획전을 통해 안전하고 맛있는 국내산 오리고기를 저렴하게 구매해 주변 가족과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선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가 오는 25일 ‘2024 전국 육계인 상생 전진대회’를 개최한다. 충북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 주최, 한국육계협회‧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며 전국 육계인과 산업 관계자 약 1천명 내외가 참석할 예정이다. 육계협회 측은 “육계산업의 미래에 대한 미래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산업 종사자의 자긍심 고취와 사기를 진작하고 육계 사육농가와 계열업체간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 계열화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마니커가 경기도 동두천시 하봉암동에 닭불고기 전문점 ‘계백담’을 개업<사진>했다. ‘닭고기에 깊이 있는 맛과 정성을 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개업한 계백담은 마니커에서 처음 선보이는 닭요리 전문점이다. 지난 8월 20일 열린 개업식에는 박형석 동두천시장과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상근 한국육계협회 회장, 이광택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계백담의 성장을 기원했다. 특히 마니커는 계백담 개업식 축하화환 대신 나눔쌀을 받아 개업의 기쁨을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눠 의미를 더했다. 개업식 이후 받은 나눔쌀 350포대는 동두천시에 기부되었으며, 이는 지역 소외계층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마니커 측은 “계백담은 당일 잡아 신선하고 깨끗한 국내산 100% 닭고기에 깊이 있는 맛과 정성을 담아 고객에게 더욱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며 ▲매콤 닭불고기 ▲간장 닭불고기 ▲유린기 ▲닭목살 튀김 ▲닭목살 볶음 ▲닭다리살 비빔밥 ▲닭다리살 삼계탕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니커 안정원 대표는 “13년전 닭박물관으로 지어진 이곳에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계란산업협회 강종성 회장이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에 선출됐다. 강종성 회장은 지난 8월 29일 소상공인연합회 마포교육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2024년 임시총회<사진>에서 부회장으로 선출, 소상공인연합회의 중요한 정책 입안에 참여하고 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700만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정부와 국회 등에 전달하는 소상공인 정책 허브 역할을 맡고 있으며, 소상공인의 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해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강종성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의 임기는 2024년 9월부터 3년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외식물가, 소비부진 조장…기록적 폭염 피해 확산 ‘삼복’ 지났지만 별다른 특수 없어 어려움 가중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통상적으로 가금업계의 최고 특수라 할 수 있는 복 시즌이 지났지만 올해 복은 별 다른 특수를 누리지 못한 채 조용히 지나갔다는 분석이다. 올해 복은 초복이 7월 15일, 중복이 7월 25일, 말복이 8월 14일로 삼복더위가 모두 지났으며, 처서를 지나며 날씨도 서서히 선선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복 경기를 지났지만 육계 업계는 웃지 못했다. 공급량 증가로 시세가 폭락한데다 고물가 행진 속에 소비도 받쳐주지 못했고 폭염까지 겹치며 ‘삼중고’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유통정보에 따르면 올해 7월 대닭 생계유통 평균가격은 kg당 1천56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382원에 비해 약 35% 하락했다. 정부가 닭고기 공급량 증가를 목표로 육계 병아리 생산용 종란을 수입하고 계열업체에 입식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육용종계 사육기간 연장 등 정책을 펼쳤고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육계 할당관세 수입을 아직도 유지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산지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는 외식 물가로의 연동이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소비마저 부진했다. 어느덧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