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현안 해결 통해 산업 안정성 확보도...수출 공로자 시상도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올 한해 수출 등 산업 활성화와 현안 해결을 통한 산업 안정성 확보를 향해 내달린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지난 2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31차 정기 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 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협회는 올해 기획조사 사업, 대외협력·권익보호 사업, 조직관리 사업, 홍보 발간 사업, 교육 훈련 사업, 정부 위탁 업무 사업 등을 펼쳐나가게 된다. 특히 수출이 지속 성장 토대가 될 것이라고 판단, 해외시장 개척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해외전시회 한국관 참가,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민·관 공동 수출시장 현지조사, 수출 우수업체 포상, 수출정보 DB 구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기구, 외국정부 등과 교류협력해 한국 동물약품 위상 강화와 장기적 수출기반 마련에 매진키로 했다. 협회는 또 화학물질관리법 적용, 인체약품 회사의 동물약품 제조업 진출 등 현안에 능동대응해 동물약품 산업 안정성을 확보키로 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동물약품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이상호 코미팜 이사, 고영훈 고려비엔피 과장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유공자 시상...최형규·이지훈 대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원규)은 지난 2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38차 정기총회에서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시상<사진>했다. 이날 최형규 이엘티사이언스 대표이사와 이지훈 동방 대표이사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재범 한동 부장, 최대성 우성양행 부장, 김광선 삼양애니팜 차장, 김영곤 우진비앤지 차장, 고영훈 고려비엔피 과장은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받았다. 박종석 한풍산업 자문, 이상길 에스비신일 매니저, 박세호 성원 대리, 최선아 코미팜 대리, 송민영 동물약품조합 과장은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상을 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올해 사업 계획 등을 의결·승인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올해 조직강화·운영활성화, 기획조사사업, 지도교육사업, 공동사업강화·사업개발, 대출사업 등을 펼쳐나가게 된다. 특히 공동사업 강화를 통해 동물약품 산업 경쟁력 향상에 매진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전통적인 공동구매 사업 지속, 공동사업 자금 지원, 해외시장 개척, 신규 공동구매품 개발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원규 이사장은 “지방자치단체의 동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면허대여 등 불법 여전…주소지 확인 등 꼼꼼한 관리감독 강조 관납 과정 수의사 입지 위축…처방대상품목에 백신 포함 주문도 수의사 스스로 수의사처방제를 준수해 동물약품 불법 유통을 근절해야 한다는 자정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최종영)는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수의정책포럼<사진>을 열고, 돼지 수의관련 정책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이주용 내포동물병원장은 “한돈 경쟁력은 안전한 먹거리에 있다. 수의사처방제는 항생제 오남용을 방지하고, 소비자 신뢰를 증진시키는 등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면허대여(사무장동물병원), 가짜처방전(과다발행), 불법진료(비개업의) 등 처방제를 준수하지 않는 불법 동물약품 유통이 종종 확인되고 있다. 수의사들이 처방제를 잘지켜 처방제 도입취지를 살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개인견해임을 전제하면서 “면허대여의 경우, 동물약품 판매점과 동물병원 주소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면 된다. 가짜처방전에 대해서는 하루 처방 가능한 농가 수에 제한을 둬야 한다. 불법진료는 개업의 관리·감독 등 합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방법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지난 16일 경남도청을 방문해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동물방역체계·동물복지 조직 강화 등을 건의했다. 허 회장은 이날 동물위생시험소를 3급 기관으로 상향조정할 것과 수의직 공무원의 수당 인상, 승진 체계 개선 등 처우 개선을 요청했다. 또한 동물학대 대응, 유기동물 보호‧관리 등 급증하고 있는 동물보호‧복지 행정 수요에 발맞춰 해당 업무를 전담할 동물복지과 신설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완수 지사는 동물방역·동물보호 업무 어려움에 공감을 표하면서 동물방역체계·동물복지 조직 강화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현장과 행정적 시각서 바라본 온도차 개선 30여 년 공직 경험 바탕 합리적 방향 제시 30여년 정들었던 공직을 떠나 올 1월부터 민간인 삶으로 돌아온 김춘선 한국동물약품협회 상무. 그는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던 만큼, 후회되지 않도록 협회와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한 발자취를 남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독제 시험 개선, 수출확대 정책 제안 등 한달 반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갔네요.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일은 많아졌지만, 마음은 오히려 더 편합니다.” 김 상무는 “공무원으로서 바라보는 동물약품 업계와 안쪽에서 직접 경험하고 있는 동물약품 업계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근무할 당시에는 내게 주어진 미션, 예를 들어 품목허가 등 민원업무 처리에 집중했다. 그것만으로도 내 할일을 다했다고 여겼다”고 전했다. 하지만 “나와보니, 업계는 그 정도를 정부에 바라는 것이 아니다. 방향을 제시하고, 제대로 이끌어갈 것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잠깐 공무원 입장으로 되돌아가면 일할 사람은 없고, 규정은 딱 정해져있다 보니 적극적으로 업무처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반면 민간 기업에서는 기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산업이 2027년 6억불 수출달성을 향해 내달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충남 예산에 있는 이글벳 공장에서 ‘K-Food+ 수출확대 추진본부 동물약품반 킥오프’ 회의<사진>를 열고, 동물약품 수출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농식품부는 ‘수출 경쟁력 강화 및 신규시장 개척으로 수출주도형 산업 전환’이라는 동물약품 산업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2027년까지 수출 6억불 달성, 수출비중 60%’라는 목표를 내걸었다. 아울러 ▲수출품목 다변화 기반마련·지원강화 ▲해외 수출시장 개척 ▲산업육성 인프라 구축 ▲관리제도 선진화 등 추진전략을 알렸다. 특히, 농식품부는 동물약품을 포함한 농식품 산업뿐만 아니라 전 산업에서 수출이 국가적 과제가 되고 있다며 동물약품 수출확대를 위해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출국이 한정되고, 수입규제가 강화되는 등 동물약품 수출확대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만큼 제도개선과 민관협력 등을 통해 업계 애로사항을 풀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동물약품 업체들은 최근 동물약품 수출을 신속히 돕는 정부규제 개선에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한류를 이용한 동물약품 홍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생백신과 함께 사용 PRRS 컨트롤 '이종백신전략' 세바코리아(대표 김용석)는 PRRS 사독백신 ‘프로그레시스’를 최근 출시했다. ‘프로그레시스’는 사독백신이기 때문에 병독성이 회복되지 않는다. 아울러 백신주(바이러스) 농장 상재에 따른 추가 피해와 전파 위험이 없다. 임신, 포유 등 모돈에 사용이 승인났다. 게다가 면역력 증강 효과가 크다. 특히 PRRS 양성군에서도 PRRS 면역력을 증강시킨다. 실험 결과, ‘프로그레시스’를 접종한 모돈의 경우, 조산·사산이 대폭 줄었다. 복당 이유자돈 수는 늘었고, PRRS 바이러스 혈증 자돈 비율은 뚝 떨어졌다. 이에 대해 세바코리아는 ‘프로그레시스’의 경우 세포성 면역과 체액성 면역을 모두 자극해 보다 광범위하고,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생백신과 함께 사용해 PRRS를 컨트롤하는 이종백신전략(CVS)이 된다고 강조했다. PED처럼 생독백신 후 사독백신을 접종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실제 벨기에 현장실험 결과 CVS 도입 후, 생시 자돈 수 증가, 이유 전 자돈 폐사 감소, 이유자돈 수 증가 등을 확인했다. 필드 모니터링에서는 PRRS 순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8일 ‘2023 구제역 혈청예찰 세부실시요령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열고, 구제역 혈청예찰 강화를 모색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국 46개 동물위생시험소, 시·도 방역부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에서 9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구제역 혈청예찰 실시요령, 현장에서 유용한 예찰, 주의사항 등을 알렸다. 검역본부는 구제역 야외 유행을 찾으려는 ‘감염항체’와 백신 항체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백신항체’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구제역 혈청예찰 대상은 돼지, 소, 염소 등에서의 감염항체(NSP) 55만 마리와 백신항체(SP) 53만 마리다. 특히 지난해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이 80%에 못미치는 돼지, 염소 농가와 90% 미만인 종돈장에 대해 구제역백신 추가 접종과 더불어 혈청예찰을 강화해 집단 면역수준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구제역 혈청예찰을 수행한 결과, 새로이 검출된 감염항체 양성농가는 없었다. 백신항체의 경우 돼지 93.2%, 소 98.2%, 염소 89.8% 등 높은 항체양성률을 유지했다. 2021년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은 돼지 92.1%, 소 98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조명주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이사가 농림축산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조 이사는 농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동물약품협회 등이 주관한 동물약품 관련 각종 회의, 협의회, 세미나 등에 참여해 국내 현장에 적용될 시 도움이 될 만한 해외규정, 사례, 현장의견 등을 제시해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탰다. 특히 동물약품 유통관리, 자율점검 우수사례 등을 발표하며 동물약품 산업 품질관리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조 이사는 “장관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 이를 계기로 맡겨진 역할과 업무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 오는 6월경 고시개정 예정…ASF 희석배수 표시안돼 업계 "결국 외국시험 그대로”…외화·시간 낭비 막을 제도개선 촉구 지난 1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소독제 효력시험 지침 개정(안) 설명회’. 이날 검역본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악성 가축질병에 대한 소독 희석배수를 검증하려고 외국에서 시험하고 있다. 외화낭비라는 지적이 많다”며 이를 막을 수 있도록 국내 시험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규제개혁 일환으로 대표 바이러스를 찾는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결실이 바로 ‘백신니아(Vaccinia)’ 바이러스다. 다만, 백신니아 바이러스 시험 결과를 ASF, 구제역 소독 희석배수라고 표시할 수는 없다. 대표 바이러스 시험은 선택사항이다. 안해도 된다”고 전했다. 검역본부는 또 “대표 바이러스(백신니아) 시험 결과를 토대로 ASF, 구제역 등에 대한 소독 희석배수 시험을 검역본부에서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이 희석배수를 표시하는 것은 아직 검토대상이다. 검역본부 BL3 시설 민간개방도 추진 중이다. 대표 바이러스 시험은 비임상시험 실시기관을 통해 생물안전 2등급(BL2) 시설 이상에서 가능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닭 백신도 큰 차이없어…축산경쟁력·먹거리안전 기대 올해 써코바이러스 백신 지원 예산이 소폭 줄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23년 가축방역 사업 실시요령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올해 써코바이러스 백신은 1천455만3천200두분에 지원된다. 지원 예산은 국비, 지방비를 합해 174억6천359만2천원이다. 지난해 써코백신 지원 사업량은 1천520만4천130두였다. 돼지열병·단독 백신 지원 사업량은 2천501만4천두, 돼지열병 마커백신 지원 사업량은 130만9천두다. 전년과 비교해 소폭 줄거나 같은 수준으로 별 차이없다. 돼지 일본뇌염·유행성설사병의 경우 442만6천840두로 전년대비 소폭 늘었다. 소 설사병 등 소질병 백신 지원 사업량은 239만5천480두로 전년과 비슷하게 책정됐다. 닭 ND(뉴캣슬병) 백신의 경우 부화장에는 8억2천300만수분, 농가에는 8억5천300만수분을 지원한다. 이외 오리 바이러스 간염, 광견병 미끼예방약, 돼지열병 미끼백신 등 다른 백신도 지난해와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는 범위에 있다. 소 결핵, 브루셀라, 돼지 오제스키, 닭 추백리 등 검진 항목 역시 지난해와 큰 변동없이 짜여졌다. 꿀벌 응애류, 노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월 30일 천안아산역에서 ‘2023년 수의생명자원 관리기관 간담회’를 열고, 수의생명자원 관리방향 등을 논의했다. 검역본부는 ‘농업생명자원의 보존·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학, 산업체 등을 수의생명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하고, 지정된 관리기관은 검역본부와 함께 5년간 수의생명자원의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2022년 처음으로 서울대 수의과대학, 전북대 동물질병진단센터, ㈜바이오포아가 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 확보한 자원 일부는 검역본부 한국수의생명자원은행(KVCC)에 기탁돼 향후 이를 필요로 하는 국내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지난 2008년 한국수의생명자원은행을 설립해 2022년까지 1만주 이상의 자원을 수집하고 대학·연구소, 산업체 등 연구자들에게 7천주 이상의 자원을 분양했다. 김종완 검역본부 연구기획과장은 “나고야 의정서에 따라 해외자원 이용 비용이 점차 증가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수의생명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