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위원장 조호성)는 이번 럼피스킨병 국내 발생과 확산과 관련, 보다 꼼꼼한 농장 차단방역과 방역당국 관리를 주문했다. 특위는 “럼피스킨병의 경우, 구제역과 달리 공기전파가 일어나지 않는다. 흡혈곤충, 바이러스 오염된 물·사료 섭취, 직접 접촉, 오염된 주사기 등 매개체에 의해 전파된다. 또한 감염축의 이동에 의한 장거리 전파가 가능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예방백신이 개발돼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이미 긴급접종에 필요한 백신을 비축해 놨다”고 전했다. 특위는 “축우 농장에서는 차단방역 절차를 이행,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을 방어해야 한다. 특히 유량급감, 침울, 식욕부진, 쇠약, 과도한 침흘림, 눈·코 분비물 증가, 림프절 종대, 가슴·다리 부종, 유산, 수소 불임 등 증상발견 시에는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당국에서는 백신을 통해 질병 확산을 저지하는 것은 물론, 농장 차단방역을 점검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위는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하고 방역당국, 전문가협의체, 지자체 등과 공동대응해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아내도록 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16~17일 검역본부 대강당에서 ‘2023년 하반기 꿀벌질병교육’을 열고, 꿀벌질병 진단능력 제고를 도모했다. 이번 교육은 시도 및 민간 병성감정기관 담당자, 대한꿀벌수의사회, 양봉용의약품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교육에서는 △꿀벌질병 진단법 △응애 모니터링과 내성검사요령 △국내발생 현황 △방역정책 추진사항 △응애 모니터링 방법 및 임상증상 확인 요령 실습 등을 심도있게 다뤘다. 아울러 꿀벌 대량 소실의 원인 중 하나인 꿀벌응애에 대한 진단, 구제제 내성 확인, 방역요령, 현장 진단과 처치에 활용할 수 있는 사례들을 공유했다. 실습교육에서는 담당자들이 직접 응애 모니터링, 임상증상 확인 및 병성감정 시료채취를 진행해 꿀벌응애와 질병에 대한 검사와 진단능력을 높였다. 윤순식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꿀벌질병 현장 이해도와 진단능력을 개선하고, 표준화를 더욱 강화해 진단기관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10만수 이상 닭·오리 사육농가 506호에 선임된 방역관리책임자 201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3일부터 10월 20일까지 총 3회에 걸쳐 방역 교육을 실시했다. 방역관리책임자는 매년 검역본부장이 실시하는 방역 교육을 4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이번 교육에는 현장 전문가가 참여해 가금 농장의 방역 미흡 사항을 사례별로 제시했다. 지난 동절기 고병원성AI 발생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일부 농장에서 전용작업복 착용, 장화 갈아신기, 농장 출입 사람·차량 소독, 축사 전실 운영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검역본부는 이번 교육을 통해 방역관리책임자가 방역관리 준수사항을 쉽게 이해하고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AI는 조그만 빈틈을 비집고 들어온다. 철저한 방역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에 있는 서울비즈센터에서 ‘2023년 신입직원 교육’을 열고, 동물약품 업계 역량 강화에 힘썼다. 이 교육은 동물약품 업계에 입사 한 지 1년 내 신입직원을 대상으로 산업관련 정보와 지식을 전달, 신입직원들이 해당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협회 자체 프로그램이다. 교육비는 무료다. 지난 2020년 첫 실시됐다. 교육생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으로 회사 근무에 필요한 내용을 교육주제로 선정한다. 올해 교육에서는 이정은 한국동물약품협회 처장 ‘동물약품 산업현황’, 전해영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 사무관 ‘동물약품 관련 민원 및 법령’, 조명주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이사 ‘동물약품 인허가 제도 이해’, 임선주 한국cs경영연구소 강사 ‘영업·마케팅 비즈니스 매너’ 등이 강연됐다. 협회 관계자는 “산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신입직원들이 보다 잘 회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업무 능율·능력도 향상시키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산업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약협회, 내년 1월 IPPE 전시회에 한국관 첫 구성 6개 업체 전시부스 마련...'선진시장 진출 발판' 기대 한국산 동물약품이 미국 시장 진출에 도전장을 내민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내년 1월 30일~2월 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2024 IPPE(International Production & Processing Expo) 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참가한다. IPPE는 세계 최대 축산박람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 동물약품을 비롯해 사료, 기자재, 축산물 등 첨단기술력 제품이 대거 선보인다. 아울러 최신 시장과 기술 흐름을 살피는 정보의 장이 된다. 2023 IPPE의 경우 1천184개 업체가 전시 참가했고, 2만7천274명 참관객이 다녀갔다. 동물약품 업체들이 미국에서 열리는 축산박람회에 개별 참가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한국관을 꾸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관에는 녹십자수의약품, 대호, 대성미생물연구소, 중앙백신연구소, 메디안디노스틱, 코미팜 등 6개사가 참여해 전시부스를 차린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한국산 동물약품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한국관을 지원사격한다. 동물약품 업계는 이번 한국관 참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충분한 중화항체 형성...돼지열병 DIVA 감별 탑재 부작용 미관찰 '안전성 확보'...연이어 백신출시 계획 제품사진 있음 우진비앤지(대표 강재구)는 돼지열병과 돼지단독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이뮤니스 돼지열병 생마커·돼지단독 복합백신’을 출시했다. ‘이뮤니스 피이디-엠’(PED 예방 양돈용 사독 백신), ‘메가백’(이리도 바이러스 예방 수산용 백신)에 이어 3번째 우진비앤지 동물용 백신이다. 돼지 열병(CSFV)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고열, 식욕 결핍, 피부 청색증, 후지 마비 증상 등을 일으킨다. 급성감염 시에는 거의 100% 폐사에 이른다. 돼지단독(Erysipelothrix rhusiopathiae)은 제2종 법정전염병으로 피부 병변, 관절염, 급성 패혈증 등을 유발한다. 임상실험 결과, ‘이뮤니스 돼지열병 생마커·돼지단독 복합백신’ 접종 후 2주, 4주째에 이 두 질병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중화항체가 형성됐다. 특히 돼지열병의 경우, 백신 접종군과 자연 감염된 동물을 구분할 수 있는 DIVA 감별 기능이 확인됐다. 또한 모돈과 자돈에서 발열, 식욕저하, 부종, 폐사 등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 우진비앤지 백신연구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 원헬스특별위원회(위원장 김소현)는 오는 23일 송대섭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를 초빙, ‘원헬스 관점에서의 반려동물 인플루엔자 감염증’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스필오버 감염(종간 장벽을 뛰어넘는 감염)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이해를 돕고, 원헬스 관점에서 대응방안을 살핀다. 아울러 개와 고양이에서 인플루엔자 감염사례, 병인기전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게 된다. 한편, 지난 7월 서울 용산구와 관악구에 있는 민간 동물보호시설에서 고양이 H5N1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인된 바 있다. 멸균, 살균 공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생식사료를 통한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가 포유류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메르스, 코로나19 등 새롭게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 대부분이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수의사들은 원헬스 관점에서 동물 뿐만 아니라 사람의 건강도 지킬 수 있도록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소현 위원장은 “고양이를 통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사례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과도한 불안을 갖지는 말아야 한다”면서도 “개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아르헨 바고사 기술 지원사격…피내접종 등 현장 애로해결 ‘물밑작업' 외화낭비 방지·백신수급 안정 기여…‘악성 질병없는 축산' 밑거름 기대 ‘국산화’와 ‘국내 생산’은 엄연히 다르다. 벌크백신 소분을 ‘국내 생산’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국산화’라고는 부를 수 없다. 구제역백신 국산화 두 축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에프브이씨(FVC)다. 검역본부는 지난 2015년 말 구제역백신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구제역백신 국산화에 본격 발을 들여놨다. FVC는 2017년 9월 정부로부터 구제역백신 제조시설 구축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구제역백신 국산화 진행과정은 기본적으로 검역본부 연구성과를 FVC에 옮겨심고, FVC가 이를 기반으로 완제품을 생산하는 형태다. 여기에 아르헨티나 바이오제네시스 바고사(BB사) 기술이전이 더해진다. 철저한 민·관 협력모델이다. 2024년 말 상업용 구제역백신 생산이 목표다. 하지만 현 상황을 볼 때 다소 늦어질 수 있다. 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 주요 미션은 구제역백신 원천기술 확보에 있다. 검역본부는 국내 구제역 바이러스를 분리해냈고 수많은 실험 끝에 국내 축산 현장에 가장 적합한 O형 보은주, A형 연천주 등 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국경없는 수의사회(VWB, Veterinarians without borders)에 반려동물용 종합백신 ‘지백스 DHPP 주’, 지속성 광범위 항생제 ‘듀라벳25-주’, 외부 기생충 구제 및 예방효과가 있는 ‘스팟라인’ 등 동물약품을 후원했다. 이 동물약품은 이달 국경없는 수의사회의 베트남 하노이 해외 동물의료봉사 활동에 쓰였다.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유기동물보호소 동물의료 봉사, 섬·시골 등 동물의료 사각지대 동물돌봄 활동, 광견병 퇴치 운동 등 동물의료봉사를 진행 중이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이러한 후원 외에도 사내 가치그린봉사단 활동 등 지속적으로 동물복지에 힘쓰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는 25일 김천 소재 검역본부에서 ‘2023년 동물의약연구회 학술 심포지엄’을 열고, 동물약품 GMP 제도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정재호 비엔피케어 전무 ‘국내 의약품 PIC/S 도입 과정’, 이영래 유한양행 부사장 ‘국내 인체의약품 GMP 개선 경과’, 정현진 한국엘랑코동물약품 대표 ‘GMP 개선과 동물약품 수출 사례’, 김춘선 한국동물약품협회 상무 ‘수출 촉진을 위한 GMP 제도 개선 제안’, 김돈환 검역본부 사무관 ‘ GMP 제도 개선·발전 방향’ 등이 주제 발표된다. 허문 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장은 “앞으로도 동물약품 품질과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제도 개선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산·학·관·연이 공감대를 형성해 동물약품 수출 확대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와 미국동물병원협회(AAHA)가 업무협약을 맺고, 동물의료·수의학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허주형 회장이 지난 7월 15일 미국동물병원협회를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실무 업무 협의 진행에 따라 발표가 다소 늦어졌다. 미국동물병원협회는 북미지역 반려동물병원을 인증하는 유일한 기관이다. 지난 1933년 설립됐다. 대한수의사회는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면서도 국내 동물 의료환경을 감안한 동물병원 인증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Garth Jordan 미국동물병원협회의 CEO는 “지난 90년 동안 미국과 캐나다에서 동물병원을 지원해온 경험이 최상 동물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한국 수의사 환경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주형 회장은 “이번 협력이 동물 건강과 복지 뿐 아니라 동물병원을 구조적으로 상향 평준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바이러스질병과, 질병진단과와 (주)메디안디노스틱이 산업체 공동연구를 통해 개선한 돼지 인플루엔자 유전자 진단키트가 지난 11일 정식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돼지 인플루엔자, 특히 제2종 가축전염병이자 인수공통전염(감염)병인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아형)는 지난 2009년 국내를 포함 전세계적으로 발생해 14개월간 1만9천명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 기존 진단키트는 돼지 인플루엔자 여부와 제2종 가축전염병인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아형)만 검출 가능했다.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RT-PCR) 키트로 2010년 개발됐다. 이번에 개선된 진단키트는 국내 유행하는 3가지 아형(H1N1, H1N2, H3N2)을 감별하고, 2016년 이후 중국에서 우점종으로 보고돼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Eurasian avian-like H1N1 유전형4까지도 진단할 수 있다. 실시간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RT-PCR) 키트다. 현방훈 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장과 구복경 질병진단과장은 “이번 진단키트가 상용화됨에 따라 농장의 위생향상은 물론, 돼지 호흡기질병 예방을 통해 양돈농가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