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두영 회장(대한산란계협회)=축산신문 창간 3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축산업은 물론이고 산란계 산업 및 계란업계에 필요한 정보와 소식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해 주고 있는 축산신문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를 통해 독자는 물론 산란계농가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주길 기대합니다. 산란계협회가 출범한 지 2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간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산란계 전문협회로 탈바꿈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슈인 산란계 사육면적 확대, 계란가격 발표는 농식품부의 일방적인 정책과 의견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산란계사육면적은 법 시행 후 발생한 사항에 적용되며 법 시행 이전에 발생한 사항에 대해 소급 적용을 반대하는, 이른바 법률 불소급 원칙에 위배됩니다. 헌법 제13조에 ‘모든 국민은 소급 입법에 따라 참정권의 제한을 받거나 재산권을 박탈당하지 아니한다’라고 명시돼 있는만큼 기존 농가는 재산권의 침해를 받아선 안 됩니다. 그리고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계란산지가격 발표는 계란 시장을 왜곡하여 가격을 통제하려는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고 계란수급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어 정
▲김상근 회장(한국육계협회)=우리 축산인들의 동반자이자 축산업을 대표하는 최고의 전문지로서 축산 관련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중추 언론인 축산신문의 창간 3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금 우리 닭고기 업계는 2017년부터 이어온 공정위의 부당공동행위 관련 조사로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정부의 무분별한 할당관세 정책으로 인해 80%대를 유지하던 닭고기 자급률이 76.9%로 하락하여 국내 생산기반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사육농가의 생산감소, 농가소득 하락으로 이어져 많은 육계농가가 도산의 위기에 처하게될 것입니다. 이런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우리 협회에서는 농가와 계열사의 상생과 협력을 통해 육계산업 미래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힘을 합쳐서 도전과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축산신문이 투철한 저널리즘으로 우리 업계의 어려움을 정확하고 진솔하게 심층 보도하여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뜻깊은 창간 39주년을 축하드리면서 축산신문이 우리 축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발전을 선도하는 최고의 언론으로 발돋움하기를 기원합니다. 축산신문, CHUKSANNE
▲오세진 회장(대한양계협회)=대한민국 축산의 새로운 비전과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자 애쓰신 축산신문의 창간 3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축산신문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축산인들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해 왔으며,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자부합니다. 현재 농축산업계는 글로벌 공급망 혼란과 기후변화로 인한 사료가격 상승, 고물가 시대를 맞이하면서 생산비 상승으로 인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습니다. 양계 분야 역시 국내외 정세의 영향으로 생산비가 크게 오른 반면, 그에 따른 산지 시세는 적절한 시기에 반영되지 않아 농가경영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입니다. 이런 와중에 소에서의 럼피스킨, 돼지에서의 ASF처럼 양계산업은 매년 발생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해 산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대한양계협회는 이러한 어려움을 직시해 양계업계의 대표 축산단체로 업계를 규합시키고 축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합니다. 수급조절을 통한 양계산업 안정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은 물론, 자조금 납부 등 활성화와 소비 확대 등 다방면
[축산신문 기자] 지자체·농업기관과 협력…국비지원 실증사업 추진 축분 탄화기술로 생성 탄소배출권 10년치 판매도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와 차콜의 합성어로서 2019년 정부 간 국제기후협약체인 IPCC에서 탄소 저장과 환원을 인정하여 토양개량제, 비료 등을 농업용으로 사용할 경우 탄소배출권을 얻을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바이오차 시장의 70% 이상은 미국, EU 등 선진국 시장이 주도해 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9년 5월에 바이오차 제조기업으로서 설립된 주식회사 바이오씨앤씨(주)(대표 김창섭)가 연간 5천만 톤 이상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원료로 제조한 축분바이오차를 국내 1호로 등록을 마치고 생산 보급함으로써 축산 환경개선과 기후변화 예방 차원에서 기여하고 있다. 바이오씨앤씨(주)는 미래 환경을 위한 바이오차 제조를 위한 전문적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축적, 최적의 가축분 바이오차 제조 기술을 설정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기술적 결실을 바탕으로 2021년에 마침내 가축분 탄화기술을 확립하면서 농진청에 축분바이오차에 대한 실험 및 비료효과 실험 결과 보고서를 제출, 비료 공정규격 설정 신청을 통해 비료관리법에 축분바이오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바이오차 비료생산, 작물생육·토양환경 개선 일조 당진낙협 도입 설비시공…잉여분 수출 길도 열어 바이오차는 2006년 세계토양과학회에서 아마존 지역 내 농작물 재배를 위해 오래전부터 원주민들이 숯을 넣어 척박했던 환경을 극복했다는 사례가 발표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후 2007년 레만 코넬대 교수가 ‘A handful of carbon(탄소 한 움큼)’이라는 논문을 네이처지에 발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기존의 식물을 키워서 바이오 에너지를 회수하는 방법은 탄소 중립적인데 반해 바이오차를 토양에 넣는 방법은 진정한 탄소 저감 방법을 말하는 ‘탄소 네거티브’라고 밝혔다. 바이오차는 겉으로 보기에 숯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물리적, 화학적 성질은 엄연히 다르며 작물생육과 토양 환경개선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2050 국가 탄소 중립 시나리오’ 중 농업 분야 핵심기술로 선정되며 농축산업 분야의 탄소배출 저감과 탄소배출 저감으로 탄소 중립 거래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경상북도 최초 민간투자로 축분바이오차 생산 기계 설비를 보유한 ㈜우노에너지(대표 정일영)가 뛰어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축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냄새 효과적 개선 저감시설·교반기 맞춤 제공 세정수 오염 방지·폐수 처리량도 획기적 줄여 양계·양돈농가에게 있어서 친환경 축산과 연관된 분과 뇨 처리 문제는 해결해야 할 사항이다. 농가에서는 번식과 사양관리, 경영 그리고 최근 들어 대두되는 동물 복지문제 등을 비롯한 해결 과제들이 많지만 이러한 사항들은 농가가 노력하면 어느 정도 풀어나갈 수 있는 문제이다. 그러나 분뇨 처리는 축산농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점차 강화되는 환경법으로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그간 가축분뇨는 최대한 자원화하여 농경지에 환원되어야 한다는 것이 축산분뇨 처리의 기본 원칙이고 유기질 비료로 최종 수요처인 농경지를 환원해 왔었다. 경종농가와의 상호 호혜적 협력 체계가 필수적으로 요구되어 정부와 축산단체에서는 발생원인 축산농가와 수요자인 경종농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급자는 수요자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만남과 대화의 장을 통해 접촉해 왔었다. 최근에는 일반인으로부터 냄새의 민원과 퇴액비가 더럽다는 이유로 환경관련 민원이라는 제 3의 요소가 제한적 요인으로 축산농가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이 되고 있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한데 현재로서는 분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축산환경개선 다양한 전문기술 보유…탄소중립 보조 정화방류, 액비순환, 바이오가스에너지화 시설 구축 최근에는 기후 환경에서 저탄소 축산과 각종 질병, 매년 증가하는 냄새로 인한 민원에다 매일 발생하는 가축의 분뇨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분뇨 처리와 냄새로 인한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는 가운데 양돈 농가들은 가축분뇨처리에 관심 또한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들어서는 환경친화적이며 쾌적한 환경 조성에 부응하는 축산으로의 발전이 요구되고 있으며, 기후변화와 맞물려 수질·토양오염 방지 및 냄새 저감 등에 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다 웰빙 붐을 타고 친환경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서 축산농가들은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부적정한 처리에 의한 냄새 및 농가 주변 오염 등에 의한 민원 발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오염도가 높은 양돈 농가들이 양돈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관련 업계와 농가들은 지속 가능한 축산을 위한 부딪친 현실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축분뇨를 이용한 양질의 퇴·액비의 생산과 방류, 바이오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원천 기술 바탕 액비성분분석기·부숙도 판정기 보급화로 ‘각광’ AI 딥러닝 기술 적용 제품 업그레이드…축분뇨, 고품질 비료로 암모니아·황화수소 디지털 분석센서 개발…냄새 개선 환경 조성 가축분뇨가 새로운 자원으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 분뇨를 이용한 화학비료 대체 및 특성물질 추출, 바이오매스의 에너지화, 바이오 차콜의 저탄소 등 다양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최근에는 암모니아를 추출과 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열을 이용한 다양한 분야로 개발에 나서고 있어 새로운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코리아스펙트랄프로덕츠(주)(대표 이창석)는 세계 최초 국산 원천 광학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반도체·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액비성분분석기와 액비부숙도판정기를 개발한데 이어 축분뇨 활용성을 높인 제품과 최근 암모니아와 황화수소를 디지털 분석기 센서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의 협업으로 가축분뇨 액비성분분석기와 부숙도판정기를 공동 개발하여 지난 2008년도부터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 AI 기반의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액비성분분석기 3세대, 액비부숙도판정기 2세대를 출시, 국내 축산 계측 분야 선진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향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환경·사회적 비용 줄이고 부정적 인식 개선…스마트축산에 방점 국민의 육류 소비량 증가 등에 힘입어 최근 축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가축질병관리, 냄새저감 등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비용이 높아지는 가운데, 축산물 생산비의 40~60%를 차지하는 사료비의 가격 상승은 농가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탄소중립의 부각, 디지털 전환 등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축산업도 중대한 전환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시대 상황을 반영,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을 만들고자 정부가 현재 펼치고 있는 정책들을 살펴봤다. 저탄소 영농활동 지원 강화…온실가스 감축량 증가 도모 내년 친환경 축산직불금 대폭 상향…참여 농가 확대 유도 환경친화·깨끗한 축산농장 인증 활성화로 사육환경 개선 ICT 스마트팜 보급 확대…냄새·질병관리 등 핵심 솔루션 정부의 친환경 축산정책은 크게 ▲저탄소 생산(사육) ▲친환경 축산직불 ▲환경친화·깨끗한 축산농장 확대 ▲스마트축산 등이 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성장 기반을 확충하고자 최근 관련 예산이 증액된 예산안을 발표키도 했다. 2025년 축산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종계장을 운영하면서 생산한 유정란에서 난황유를 추출해 상품화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는 업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전남 해남군 마산면 땅끝해남식품특화단지에 자리잡고 있는 농업회사법인(주)에코드림팜(대표 임재철)이 바로 그곳. 선은산 깊은 곳에 70억원 투입, 청정기지 구축…10년째 종계 사육 크기 작은 유정란 분류해 난황유 추출…에코드림팜 설립해 사업화 6만수 규모 전국 최대 종계장 농업회사법인(주)에코드림팜(이하, 에코드림팜)이 설립되기까지는 종계장인 현산농장이 바탕이 됐다. 현산농장은 6만수 규모의 전국 최대 종계장으로 1일 4만3천개의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다. 청정지역인 땅끝 해남 선은산 기슭에 자리잡은 현산농장은 HACCP, 친환경, 깨끗한 농장 인증을 받은 종계장으로 현산농장의 종계는 종계농장 특성상 살충제와 같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사육되며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매월 질병검사, 주령별 혈청검사, 살모넬라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기 때문에 깨끗하고 청결하며 영양가 높은 달걀이다. 에코드림팜 임재철 대표는 12년 전 종계농장 부지를 마련하기 위해 2년간에 걸쳐 전국 각 지역을 방문해 부지를 물색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몸집이 작고 온순해 관리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며 6차 산업으로 최적합한 축종으로 각광 받고 있는 염소. 이에 따라 최근 국내 염소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고 급성장으로 달리고 있다. 현재 국내 염소는 1만5천 농가에서 사육 마릿수는 약 60만 마리로, 축산업 생산액 중 0.3%를 차지하고 전업화·규모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70만 마리를 상회할 전망이다. 베이비 붐 세대에 귀농·귀촌 붐이 일며 상대적으로 소자본, 소노동력으로 키울 수 있는 염소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현실이며, 최근에는 염소는 고기와 젖을 제공하는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염소 관련 제품의 수요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염소 분야에 전문가도 부족하지만, 질적 향상을 위한 연구나 조사 등이 진행된 적도 없고 질병이 만연한데도 제대로 된 백신조차 하나 없이 한우 약품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육 농가의 전문성 결여로 육종이나 개량이 진행되지 않았던 탓에 장기간 근친교배에 따른 면역력 저하와 생산성 하락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으나 다행하게 종축개량협회와 축산과학원에서 개량종에 힘을 기울여 국내 교잡종이 개량되고 향후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포유동물은 어미로부터 출산하면 어미로부터 젖을 통해 초유와 초유 내 항체를 흡수해 감염성 질병에 대한 면역성을 얻는다. 태어난 염소는 외부로부터 항체를 공급받아야 한다. 출생 후 1~2시간 안에 항체가 급여되지 않으면 항체 수준이 낮은 상태를 유지하게 돼 병에 걸리거나 폐사하기 쉽다. 이 때문에 염소 새끼가 폐사율 높게 발생하게 되고 일부 농장에서는 30% 이상 발생하기도 한다. 어미로부터 분비되는 초유가 새끼에 몇 시간 동안만 혈류를 통해 소화관으로부터 항체를 소화작용 없이 직접 흡수할 수 있으므로 이 시기를 넘기기 전에 즉각 초유를 먹여야 한다. 초유는 가능한 출생 후 빨리 급여하는 것이 좋은데, 초유에는 비타민 A, D, E 및 단백질 등 영양소들이 일반 젖보다 훨씬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초유에는 면역항체가 함유되어 있어 염소가 새로운 환경에 접할 때 각종 병원균에 대하여 잘 저항할 수 있게 하며, 태변 등 장내 잔류물의 배출을 촉진한다. 그리고 초유 중의 면역 글로불린(immune-globulin)의 함량은 초산 염소보다 경산 염소가 많다, 초유의 섭취가 중요한 이유는 초유가 첫 2개월 동안 어린 염소의 생존에 절대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