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올해로 5회를 맞은 서산태안축협의 ‘서산한우 육산한마당’이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성한 내용으로 발전하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축산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남 서산태안축협(조합장 최기중)은 지난 1일 서산시 음암면에 위치한 서산태안축산종합센터에서 ‘제5회 서산한우 육산한마당’<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산시 축산관련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서산시가 후원했으며, 서산태안축협이 주관했다. ‘서산 소는 한국 소의 아버지’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서산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축산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서산한우 육산한마당은 기존의 단순한 축산행사에서 벗어나 ‘고기를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새로운 개념으로 출발해, 해마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국내 축산행사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았다. 전국 최초로 시도된 ‘육산한마당’이라는 명칭은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거리를 좁히고, 한우 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서산한우 특별 할인 판매와 현장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한우구이터’ 운영 등 다채로운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은 지난 4일 조합 회의실에서 ‘2025년 조합원 인공수정 장비 전달식’<사진>을 갖고, 한우 개량과 번식효율 향상을 위해 총 3천200만원 상당의 인공수정 장비 28대를 조합원 28명에게 전달했다. 청주축협은 2004년부터 인공수정사 자격증을 취득했거나 관련 교육을 이수한 조합원들에게 장비를 지원해오며, 고품질 한우 개량을 위한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 이종범 조합장은 “최근 볏짚 수거가 어렵고 수입 건초도 원활하지 않아 조합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조합원과 조합이 고통을 분담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초가 부족할 경우 청주축협의 TMR 사료를 활용해 사양관리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 조합장은 “이번 장비 지원은 단순한 혜택이 아닌 한우 개량을 위한 투자”라며 “조합원 모두가 개량사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청주축협은 현재 암소개량을 위해 대학·도청·시청·인공수정사·축협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 수정란 이식사업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청주축협 생축장에서 생산된 우량 송아지를 조합원에게 공급해 한우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 익산군산축협(조합장 심재집)은 지난 4일 조합 회의실에서 '2025년 한우암소검정사업 보고회 및 교육'<사진>을 열고, 한우 사육 농가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했다. 한우암소검정사업은 매년 실시되는 사업으로 한우암소별로 유전능력을 평가하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우량 암소의 다산장려와 저능력 암소의 조기도태를 권장하고 씨수소를 활용한 계획교배를 지원하는 농가단위의 암소개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익산군산축협은 209농가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며, 개량컨설팅기관인 전북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개량 및 사양관리등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가별 개별 자료 등을 제공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1천230개의 정액(KPN)을 공급하였고, 12월 중으로 하반기 정액공급을 할 예정이다. 심재집 조합장은 “이번 컨설팅 교육을 통해 한우암소의 개량 방향을 명확히 하고, 농가별 맞춤형 사양관리로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조합은 한우개량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 한우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최근 한우 가격 하락과 사료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대해 제주축협(조합장 천창수)이 국립축산과학원(농촌진흥청 산하) 함께 종합컨설팅<사진>을 실시하며 농가 경영개선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10월 31일 제주축협은 제주시 아라종합타운에서 한우농가 20명을 대상으로 번식·사양·사료·질병 분야의 전문가 종합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컨설팅은 사전에 실시한 기술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참여해 지역 축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컨설팅에 참석한 제주시의 한 농가는 “사료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경영구조 개선과 사양·질병관리 등 기술적인 조언을 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제주축협은 이번 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현장 기술지원이 필요한 농가를 직접 방문해 맞춤형 전문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천창수 조합장은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과 농가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강화하겠다”며 “농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협동조합이 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충남 부여 대양농장 백덕환 대표, 대통령상 수상 도체중 553㎏…동원홈푸드 9천401만원에 구매 대한민국 최고의 한우로 충남도 대양농장 백덕환 대표의 소가 선정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개량의 힘, 새로운 역사!’라는 슬로건 아래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를 진행했다. 본대회는 지난 5일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돼 수상축에 대한 경매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9개 도에서 총 265두의 한우가 출품됐다. 도체등급, 근내지방도, 육색, 지방색, 조직감, 종합품질 등을 평가하여 총 12두의 입상축을 선정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충청남도 부여군 대양농장 백덕환 대표가 차지했는데, 해당 출품우는 도체중 553㎏, 등심단면적 154㎠, 1++A로 최고 성적을 기록했으며, ㎏당 17만원, 총 낙찰가 9천401만원으로 역대 대회 최고가를 경신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출품우는 ㈜동원홈푸드(대표 이영상)가 구매했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대회에 출품한 최고 품질의 한우 구매를 통해 한우농가의 사기를 북돋고 한우 브랜드 가치 제고와 소비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고자 한다”며 구매 소감을 밝혔다. 아울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축협운영협의회(회장 김홍기·괴산증평축협장)는 지난 3일 괴산증평축협 증평지점 회의실에서 회의<사진>를 열고, 축산농가의 주요 현안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 이용선 충북농협본부장, 충북도내 축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김홍기 회장은 “최근 축산농가들이 조사료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충북도 내 축협이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올해도 도내 각 조합이 건전결산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악성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병우 축산경제대표는 “깨씨무늬병 발생과 볏짚 수거의 어려움으로 축산농가가 힘든 상황이지만, 중앙회에서도 조사료 확보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동계작물 파종 지연도 여려움을 겪고 있어 조사료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 증액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장들도 함께 농정활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경축순환농업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돼 있다”며 “청주축협이 추진 중인 경축순환농업에 각 조합이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농축협의 연체율 증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은 지난 10월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4일간 홍성읍 홍주읍성 인근에서 열린 ‘2025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자체 브랜드 ‘포크빌 포도먹은돼지’ 할인판매행사<사진>를 진행해 큰 인기를 얻었다. 축제 기간 동안 대전충남양돈농협은 판매 부스를 운영하며 조합원이 직접 생산한 고품질 한돈을 관광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였다. 그 결과 첫날 560kg 판매를 시작으로, 4일간 총 2천600kg의 포크빌 제품이 판매되는 등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판매 제품은 삼겹살·목살·전지·후지 등으로 구성됐으며, 삼겹살과 목살은 1kg당 1만6천900원, 앞다리 1만3천200원, 뒷다리 6천200원, 포크빌 삼겹은 2만원에 판매됐다. 합리적인 가격과 신선한 품질 덕분에 전국 각지에서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몰리며 장사진을 이뤘다. 한편, ‘포크빌 포도먹은돼지’는 대전충남양돈농협이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포도 부산물을 활용한 사료를 급여해 육질이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나다. 소비자단체로부터 각종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소비자가 다시 찾는 한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축산신문, CHUKSA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역 농가·청년·셀러 참여…김장김치 1t, 취약계층 124세대에 전달 홍천한우사랑말이 지난 8일 홍천한우사랑말 복합문화센터에서 ‘김장나눔 플리마켓’<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촌활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되어, 지역사회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로 꾸며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와 연계되어 진행되었으며, 이날 마련된 김장 김치 1t은 홍천군 북방면의 취약계층 124세대에 전달됐다. 홍천한우사랑말 관계자는 “지역 농가와 청년, 소비자가 함께하는 플리마켓은 단순한 판매행사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경북 군위축협(조합장 박배은)은 지난 4일부터 2일간 ‘현토미(玄土米)’ 수매 작업<사진>을 실시했다. 군위축협의 경축순환농업 벼 재배사업은 2006년 관내 8개 읍·면을 대상으로 시범포 사업을 시작한 이후 18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군위 지역 22농가가 참여해 총 35ha 규모의 논에서 현토미 재배사업을 진행했다. 현토미 재배는 봄철 퇴비 살포, 하절기 벼 재배와 추수, 이후 가축분뇨 발효액비 살포 및 동절기 조사료 재배로 이어지는 자연순환농업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방식은 경종농업과 축산업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을 실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재배 후반기 잦은 강우와 전염병 확산으로 전반적인 작황이 좋지 않았지만, 군위축협은 품질 중심의 현토미 생산을 위해 2등급 미곡은 수매 대상에서 제외하고, 1등급 이상의 ‘미소진품’ 단일 품종만 수매했다. 특히 찰지고 밥맛이 뛰어난 품종을 일괄 배부해 품종 순도를 높혔다. ‘현토미’는 축산업의 ‘축(畜)’을 바탕으로, 비옥한 토양을 상징하는 ‘검을 현(玄)’과 ‘밭 전(田, 土)’을 결합해 만든 이름이다. 박배은 조합장은 “경종과 축산이 상생하는 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 5일, 한우산업의 미래 인재 38명에게 장학금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이 한우산업의 든든한 새 희망을 키운다. 한우자조금은 지난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한우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한우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축산 인재 38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한 ‘한우사랑 장학금’은 한우산업 발전의 기반이 될 후계세대를 응원하기 위해 한우자조금이 추진해온 인재 육성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장학생을 선발해, 1인당 100만원씩 총 3천8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선발 대상은 한우 사육 농가의 자녀, 손주(조부모 기준), 본인이자 축산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학업 성취도와 함께 한우산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 의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현장과 미래를 잇는 인재들을 선발했다. 한우자조금은 장학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총 192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미래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장학사업 외에도 한우 맛체험 및 한우 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한우산업’이라는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한우자조금 민경천 위원장은 “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자조금, 국제 심포지엄 열어 대응 전략 모색 한우디지털정보센터 구축…활용 방안 등 논의 한우농가의 디지털정보 활용 및 생산성을 향상시키기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한우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인공지능(AI) 시대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해 지난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한우농가 디지털정보 활용 및 생산성 향상’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AI 시대 도래로 모든 산업분야가 대응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한우산업은 상대적으로 뒤처진 상황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한우자조금은 산재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공익 목적의 맞춤형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우디지털정보센터(HDIC) 구축과 AI 기반 정보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AI 시대, 데이터로 한우의 미래를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선 ▲한우디지털정보시스템 소개 및 서비스 방안(하재정 한우자조금 책임연구위원)을 시작으로 ▲번식농가의 필수 기본기 4원칙(고봉석 거기한우 대표) ▲송아지 맞춤형 인공포유 및 질병의 예방과 치료(강기웅 우사랑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영유아의 연령에 맞는 올바른 우유 섭취가 건강한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며, 아기의 첫 우유 섭취 시점과 방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했다. 미국낙농협회(U.S. Dairy)가 공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아기의 첫 흰우유 섭취는 생후 12개월, 즉 첫돌이 지난 시점부터가 바람직하다. 12개월 이전의 영아는 모유나 분유를 통해 주된 영양을 공급받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 우유는 유아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과 비타민D를 풍부하게 함유해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양질의 단백질은 신체 발달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만1~2세 유아에게는 두뇌 발달에 중요한 지방을 공급하기 위해 전유(일반 우유)섭취가 권장되고 있다. 연령에 따라 하루 섭취 권장량은 다르게 제시되는데, 만1~2세는 약 1.5~2컵(400~500ml), 만2~3세는 2~2.5컵(500~600ml), 만4~8세는 약2.5컵(600ml)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기의 첫 우유는 천연의 영양을 그대로 담은 국산 신선우유가 이상적이라고 조언한다. 우유자조금관 관계자는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춰 올바른 시기에 우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