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 체제 지속…‘마른수건 쥐어짜기’ 안간힘요즘 배합사료업계가 숨을 헐떡이고 있다. 매우 힘겨워하는 모습이다. 사료값을 인상해야 함에도 오히려 인하 압박을 받고 있어 인상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적자 경영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상반기 결산을 한 결과 대부분의 업체들이 적자 시현을 했다는 것이다.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A사료의 경우 실제 2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런 현상은 비단 사료업체 뿐만은 아니다. 농가, 기자재, 동물약품, 가공업체 등 전후방산업에서 모두 나타나고 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이중에서도 특히 배합사료업체들이 더욱 심각한 이유는 배합사료 원료의 90% 이상을 해외에 의존하다보니 외부의 영향을 직접 받을 수 밖에 없기 때
민간사료 이용농가 출하예약제 대응 안정적 도축 기회 제공민간배합사료기업이 도축장과 손잡기에 나섰다.카길애그리퓨리나가 협신과 도축업무 제휴를 맺은데 이어 또 다른 사료기업도 도축장과 손잡을 계획을 갖고 있다.이는 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공판장 출하예약제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민간사료를 이용하고 있는 농가들이 출하예약의 우선 순위에 밀리기 때문이다.그래서 민간사료기업들이 자사 고객을 위해 이런 방안을 찾게 된 것.민간사료기업은 이런 협약을 통해 한육우 사육 농가에 편리한 도축 기회와 안정적인 출하로 부가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인 만큼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출하예약제란, 생축 감량 방지와 출하비용 절감, 농가 수취가격 제고, 축산물 품질개선 등을 위해 농협이 운영하는 제도이다.
금년 조사료 수입쿼터량이 당초 80만톤에서 20만톤이 늘어난 100만톤으로 확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들어오기로 한 물량 80만톤(한미 FTA 물량 20만톤 포함)에서 한육우 마리수 증가로 조사료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20만톤을 추가로 확대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조사료 숨통이 다소 트일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한편 조사료 수입쿼터제는 수입추천대행기관에 배분, 실수요자에게 추천해 주고 있다.대행기관인 농협중앙회와 사료협회, 단미사료협회는 배정받은 물량을 실수요자에게 수입 추천을 하고 있는데, 농협중앙회는 지역조합·낙농육우협회·한우협회·종축개량협회·마사회 등에 다시 배분하고, 사료협회는 배합사료 제조업체, 섬유질 가공사료 제조업체에, 단미사료협회는 섬유질 가공사료 제조업체로 배분해 주고 있다.
상반기 주원료 수입價 사상 최고…원가부담에 노심초사부원료 공급부족·중국 등 신규 수요 늘어 도입가격 상승요동치는 환율·곡물생산비용 증가로 안정화 어려워배합사료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원가상승 때문이다. 덩달아 축산불황으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는 농가들에게 불똥이 튀지 않을까, 축산업계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사료원가상승 배경에는 수입원료 도입가격 상승이 있다. 사료원료 중 수입비중이 가장 큰 옥수수 가격이 미국의 기록적인 파종면적 확대로 지속적인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었지만 수입원료 평균 도입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사료원료 평균 도입가격 상승은 부원료인 대두박과 채종박, 팜박, 야자박 등의 공급부족, 그리고 중국과 인도, 뉴질랜드 등 신규수요 증가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
축산물 정보 제공·걷기 대회 다채로운 행사로 우수성 알려한국사료협회(회장 조남조)가 지난 7일 소속 회원사들과 전국 5개 도시에서 ‘국내산 축산물 소비홍보 캠페인’사진을 대대적으로 동시에 개최했다.이는 경기 침체에 따른 축산물 소비 부진에다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민을 위한 것. 또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으로써 우리 축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이날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열린 소비 캠페인은, 서울에서는 조남조 사료협회장이 대회장을 맡아 ‘우리 축산물과 함께하는 남산 걷기대회’를 통해 행사를 주관했고, 지방에서는 각 지역의 사료협회 회원사(지역별 대회장:인천(부국사료 장진설 대표), 대전(제일사료 윤하운 대표), 전주(대한사료 이상철 BU장), 부산(고려산업 박성진 상무)이 주관하여 행사를 진
사료업체측 “품질에 절대 손댈 수 없어” 일축축산생산자단체들의 배합사료가격 인하 요구에 배합사료업체들이 매우 곤혹스러워 하는 가운데 사료품질 저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축산생산자단체들은 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양축농가들의 부도가 잇따르자 배합사료가격 인하를 통해 상생을 해야 한다며 배합사료 업체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특히 인하 일정을 못박는 등의 최후 통첩을 하면서 만약 인하를 하지 않을 경우 불매 운동 등 다양한 수단을 강구하겠다며 거듭 인하 요구를 하고 있다.이에 배합사료업체들은 인하 요인이 발생하면 곧 바로 인하를 하겠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일선 축산 현장 일각에서는 강압에 의해 인하를 하게 될 경우 혹시 사료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며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실제로 익명의 어느 양돈농가
자율관리 감독 강화·지속적 교육…건전발전 기여한국사료협회(회장 조남조)가 지난달 28일 공정거래 자율준수 선포식을 가졌다.사료협회는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이하여 국내 축산업의 기반산업으로서의 책무를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경쟁질서의 확립을 통해 배합사료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선포식에 참여한 사료협회 회원사 대표들은 4개항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선언문을 채택했다. 자기 스스로 뿐만 아니라 경쟁자·경쟁사의 할인·이윤·판매조건 등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은 물론 판매지역 및 시장, 상품, 고객의 할당 등에 대해서도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의했다.이 선언문에 따르면 공정거래의 자율적인 실천이 진정한 경쟁력임을 자각하고, 이를 경
미국산 사료용 밀에 대한 검역조치가 강화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미 농무부 동식물검사청(USDA APHIS)이 오레곤주의 한 밀농장에서 유전자변형 밀(GM 밀)을 확인하고, 원인 등을 정밀조사 중임을 발표한 사실을 밝혀옴에 따라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앞으로 수입되는 사료용 미국산 밀에 대해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그동안 선박별 1kg 이상 시료를 검사해 오던 것을 앞으로는 선박 내 창고별 1kg 이상 시료를 검사하게 된다.한편 농축산부는 지금까지 사료용 수입 밀에서 GM 성분이 검출된 바가 없었다고 밝혔다.
부원료 원활한 확보위해 동남아 진출 계획도우크라이나 정부가 농협사료에 사료원료용 소맥 장기구매공급 계약을 요청했다. 농협사료는 우크라이나산 소맥이 품질과 가격 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이다.농협사료 이환원 사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우크라이나 농업식량부 프리자즈누크 미콜라 장관을 만나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는 우르라이나 정부의 요정으로 마련됐다.프리자즈누크 미콜라 장관은 이날 한국의 배합사료시장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며 이환원 사장에게 “양국 간 경제협력을 위해 우크라이나 국영기업과 농협사료가 사료원료용 소맥의 장기구매공급 계약을 체결하길 희망한다. 조속한 시일 내에 구체적인 제안서를 보내겠다”며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이환원 사장은 이에
생산자단체 거센 인하 압박에 부심배합사료업계가 진퇴양난에 빠져있다.소, 돼지, 닭, 오리 등 생산자단체로부터 연일 배합사료가격 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인상요인이 있음에도 올리지 못하고 그렇다고 인하할 수도 없는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생산자단체가 최후통첩을 하면서 5개 사료업체가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긴 했으나 지금 당장 인하하겠다는 분위기는 아닌 듯 해 보인다.이에 따라 5개 생산자단체장들은 지난 20일 사료협회를 전격 방문, 또 가격 인하를 촉구 했다.사료협회에서는 가격과 관련, 지금까지 어떤 입장도 취하지 않은 점과 앞으로도 취할 수 없다는 원칙적인 입장만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사료협회측에서는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인하하는 것이 기업의 경영 방침아니겠냐며 그러나 축산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알고 있는 이상
경남 사천에 있는 경남낙농영농조합법인(대표 신진식)은 외형으로 봤을 때 사료공장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잘 정돈된 진입로, 양옆으로 심어진 꽃나무들이 방문자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2002년 설립해 지금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TMR생산업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경남지역 9개 시도의 낙농가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이후 발전을 거듭해 월 2천800톤의 사료를 100여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지난해 7월 HACCP인증…차별화월 2천800톤 사료 100여 농가 공급과열경쟁 속 품질 경쟁력으로 성장공장을 둘러보니 매우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유가 있었다. 경남낙농영농조합은 지난 2012년 7월 TMR공장으로서는 드물게 HACCP인증을 받았다.신진식 대표는 “HACCP인증은 당시로서 큰 도전이었다. 방법을 몰라 좌충우돌하면서 하나하나 배워나갔다. 20여명 직원들 모두
소 사료로 주로 이용하는 조사료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가 앞으로 중부지역 논에서도 재배된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16일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임영춘)와 함께 안성시 미양면에서 ‘중부지역 답리작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재배 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조단백질과 가소화양분 함량이 많아 사료가치가 우수하고 당분함량이 높아 사일리지 품질이 뛰어나며 가축기호성이 매우 탁월하다.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전국 재배면적은 2007년 2만1천700ha에 불과했으나 2010년에는 5만6천ha, 지난해에는 9만ha로 대폭 늘어났다. 중부지방 조사료 재배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내년에는 10ha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최기준 과장은 “이번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수확 연시회를 계기로 중부지역 논에서 양질 조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