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쇠고기의 종류에 따라 소비자의 선호도와 구매력이 다르게 나타난다. 특히 한우고기는 쇠고기 중에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부드럽고 풍부한 맛으로 인기가 높다. 그렇다면 쇠고기와 한 우고기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연령층은 어디일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 장 이동활)가 발표한 2022년 한우고기 소비동향 모니터링 조사에 따르면, 쇠고기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연령층은 20대로 나타났다. 20대는 외식을 통해 쇠고기를 먹는 경우가 많았으 며, 외식 시 소비하는 쇠고기의 평균 비용과 섭취량은 5만3천 원과 300g으로 다른 연령층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았다. 외식 시 선호하는 쇠고기의 종 류는 구이류가 70%로 가장 많았으 며, 스테이크와 양념불 고기류가 뒤를 이었다. 반면에 한우고기를 가장 많 이 구매하는 연령층은 40~50대 로 조사되었다. 40~50대는 가정 내에서 한우고기를 먹는 경우가 많았으며, 구매 시 선호하는 부위는 등심, 안심, 채끝, 갈비 등 고급 부위였다. 한우 부위별 연령별 판매액 비중을 보면, 20대 비중은 약 5% 미만으로 타 연령 대비 유의미하게 낮았다. 한우 자조금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가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추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소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은 축주 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 소의 행 동 중에서도 반추활동을 잘 관찰하 는 것은 소의 건강 상태와 사료 소 화에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매 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농장의 규모가 대형화되면서 개체 별 세밀한 관찰이 어려워지고 있으 며, 다양한 장비들이 개발돼 축주 의 눈과 귀를 대신하고 있다. 소는 사료의 소화를 위해 반추활 동을 한다. 축주는 반추활동 관찰 을 통해 소의 건강 상태와 사료 소 화에 관한 중요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고 이에 따른 빠른 조치를 취 할 수 있다. 우선 반추활동을 관찰하여 소의 사료 섭취량을 알아낼 수 있다. 반 추활동은 소가 얼마나 많은 사료 를 먹는지 알려준다. 이는 사료 관 리와 영양 상태 평가에 중요한 정 보가 된다. 가령 반추활동이 평소 보다 짧았다는 것은 사료 섭취량이 그만큼 줄었다는 것이고, 사료의 상태나 소의 상태에 이상이 생겼다 는 신호다. 축주는 즉시 사료와 소 의 상태를 점검해 원인을 파악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 사료 소화 상태를 판단하기 위해 서도 반추활동 관찰이 필요하다. 반추활동의 빈도와 시간을 분석하 여 소의 사료 소화 상태를 평가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미 FTA 발효 이후 10년간 한국 의 농축산물 무역수지는 적자를 이 어왔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의 수 입량은 FTA 발효 전(2012년) 평균 연간 6만6천 톤에서 발효 10년차 (2022년)엔 25만9천 톤으로 29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 내산 한우 가격 상승과 미국산 쇠 고기를 거부하는 심리 완화 등의 이유로 수요가 증가했고, 수입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미 FTA 발효 이후, 농축산물 수입액과 수출액이 큰 차이를 보이 면서 무역수지 적자폭은 해를 거듭 할수록 늘어났다. 반면에, 반도체, 컴퓨터, 합성수지 등의 품목들은 수출이 크게 증가하여 무역 흑자를 기록하였다. 한미 FTA 발효 이후, 반도체 (246.6%), 컴퓨터(259%), 냉장고 (130.9%), 합성수지(244.9%), 건전 지 및 축전지(634.6%) 등은 증가율 이 세 자릿수에 달했다. 이들 산업의 경우 FTA 발효 이 후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이 강화됐 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산업의 경 우 안정적인 투자 기반 위에 미국 이 설계와 디자인을 맡고, 한국은 제조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강 력한 공급망을 구축했다는 평가 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최근 환경부에서 진행 중인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 확대 검토에 대해 지난 1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우협회는 원래 가축분뇨 전자 인계시스템이 비살포지 무단살포 및 불법 과다살포를 관리하기 위해 돈분과 액비만을 대상으로 시행 되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행 중인 시스템에서도 여전히 과도하고 불합리한 규제와 복잡한 행정절차로 인해 현장에서 의 제도 개선 요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 무리한 축종 확대 계획을 추진한다면, 농가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생산성과 경영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협회는 “한우농가는 영농 규모가 소규모이며 농가 구성원들의 연령도 고령화되어 있는 실정을 고려해야 한다. 많은 농가들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복합영농을 하는 한우농가들은 자신의 논밭에 가축분뇨를 뿌리고 있는데,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을 통해 인계·인수 내용, 살포지, 면적 등을 입력하라는 요구는 과도한 규제로 농가들을 범법자로 만드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시행 중인 가축분뇨 전
도매가격 오르면 소매가 상응한 상승 시세 하락 국면 엇박자…소비 걸림돌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수요가 감소하거나 공급이 증가할 경우 하락해야 할 가격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하락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경제학 용어로 ‘하방경직성’이라 한다. 즉, 한번 가격이 결정되고 나면, 경제 여건이 변화해도 가격이 쉽게 하락하지 않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 현상은 우리 한우산업에도 나타나고 있는데, 최근 지속적인 한우 도매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소매가격은 요지부동이라는 언론기사가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 그 증거이다. 한우산업은 산지, 도매, 소매 시장이 구분되는 유통단계를 가지고 있고, 한우가 가지고 있는 생물학적 특성 때문에 길러지고 도축·유통되어 소비자에게 전달 되기까지 시차가 존재한다. 따라서 각 시장 구성원(농가, 가공업자, 유통업자 등)이 경제 여건변화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이유로 한우시장의 유통단계 간 가격연동 문제는 오래전부터 제기되어왔다. 그렇다면 한우 유통단계별 시장가격이 정말 연동이 되지 않았는지 직접 확인해보자. <표1>은 산지, 도매, 소매가격 간의 연동 정도를 살펴보
요일별 도매시장 가격 패턴, 월·금 상대적 낮아 편차 큰 요일 인위적 설정, 자극적 보도 의심 최근 한우산업에 크나큰 악재라고 할 수 있는 FMD(구제역)가 발병하여 한우농가의 시름이 깊어졌다. 더군다나 구제역 청정국 회복을 약 10년 가까이 기다려온 상황이었기에 한우농가 및 산업계의 충격도 그만큼 컸으리라 짐작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요 언론사에서는 앞다투어 ‘구제역으로 인한 가격하락’을 주요 내용으로 한우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보도하였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기사가 있는데, 산지 소값(도매가격)이 사흘새 40%나 폭락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렇지않아도 최근 가격하락으로 힘든 시기에 이러한 기사까지 보도되면서 한우고기 소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구제역 이후 주요언론사 보도내용> "구제역에 산지 소값 사흘새 40% 폭락…축산농가 ‘한숨’" "경매가 572만원 → 343만원, 소비위축도우려" 이 보도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이 보도에서 분석한 40% 폭락의 근거는 무엇일까. 해당 보도에서는 5월 12일 가격(3천43만원)과 5월 15일 가격(570만원)을 비교하였는데, 공교롭게도 비교 대상 요일이 금요일과 월요
사육현장 각종 정보·노하우 등 공유 목적 온라인 밴드 활성화 일각 상업적 수단 변질…농가 피해 속출, 법적 분쟁 비화까지 제품 구매 등 거래 시 정보투명화·계약조건 등 면밀히 따져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 사육농가들이 온라인 밴드와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의 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다. 단 아쉬운 것은 이들 커뮤니티가 상업적 성격으로 변질되면서 수많은 문제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 때로는 운영자, 또는 커뮤니티 상에서 만난 판매자와 소비자 간의 법적 분쟁이 유발되기도 한다. 한우 사육농가들의 온라인 활동과 관련된 이슈들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한우 사육농가들이라면 온라인 밴드 한 두 곳 쯤은 가입해 정보를 얻으면서 도움을 받고 있다. 사육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면서 서로 돕고, 도움을 받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인터넷 커뮤니티는 점차 한우 사육에 필요한 제품을 홍보하고 상업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됐다. 대표적인 한 온라인 밴드 부운영자가 10억 원대 이상 볏짚사기범으로 지명수배를 받기도 했고, 물건 값을 제대로 송금하지 않는 농가에 대한 판매자의 고발, 제품의 품질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농가의 성토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농산물의 자급률은 국가나 지역의 농업 부문이 얼마나 자체적으로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자급률은 해당 지역이 얼마나 의존적인지, 다른 국가로부터의 식량 수입에 얼마나 의존하는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정보가 된다. 우선 자급률이 높을수록 국가나 지역은 자체적으로 식량을 공급할 수 있으며, 식량 안정성이 높아진다. 이것은 위험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수급의 개념이다. 다른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외부적인 요소에 의한 식량 공급의 불안정성에 덜 취약해 지는 것이다. 이는 자연재해, 글로벌 식량 시장의 변동성, 정치적 불안정성 등으로 인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자급률이 높을수록 국가나 지역은 식량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진다. 국내 농업 부문을 지원하고 발전시키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농산물 생산은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 이점을 가져올 수 있다. 농업으로 인한 전후방 관련 산업이 활발히 발전되고, 이로 인한 경제적 파생효과가 커지게 된다. 자급률이 높으면 국내 농산물의 생산과정을 통제할 수 있으며, 식품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쉽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몽골에 한우고기가 수출된다. 전북 장수군은 몽골에 장수한우와 사과 등 지역 특산품을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수군은 최근 현지 유통업체와 총 300만 달러(한화 약 4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수군은 몽골 현지에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지역의 주력 상품인 한우와 사과, 김치 등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특히, 군은 지역 특산품 유통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판로 확보에 협약하고,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적극적인 판촉 활동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몽골을 비롯한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통해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경북 상주시에서 초거대 슈퍼한우의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상주시 소재 혜성목장의 장경윤 대표<사진>는 현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거세한우 1마리가 생체중이 벌써 1톤300kg을 넘어가고 있어 기록적인 출하성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소가 다리도 튼실하고 먹는 것도 거침이 없다. 40개월령도 안됐는데 이렇게 큰 놈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들었다. 아직은 큰 이상이 없어 당분간 잘 키워 축협 등과 상의해서 출하시기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건강 상태 점검 결과 현재 이 소는 매우 건강한 상태이며, 앞다리가 강하고, 몸에 균형감이 좋아 바닥 관리만 신경을 쓰면 충분히 더 키워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상주에서 한우에 대한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저탄소 인증을 받은 축산물이 본격적으로 선을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국내 최초로 저탄소 인증을 받은 27개 한우농가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했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해 농가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경우 인증하는 제도로 이번에 인증받은 농가는 ▲조기출하 ▲탄소저감 분뇨처리 ▲에너지 절감 시설 ▲도체중 향상 등의 특징적 기술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저감했다. 인증받은 상위 5개 우수 농가는 조기출하와 가축분뇨 처리기술 등을 적용하여 일반농가 대비 평균 17.2%의 온실가스 감축률을 보였으며, 2022년출하 성적에서도 평균 74.5%가 1+등급 이상 출현율을 보여 일반농가(65.4%)에 비해 육질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의 한우 시범사업은 8월에 추가 모집이 이뤄지며 내년부터는 양돈과 낙농까지 확대된다. 인증농가 중 일부는 이미 백화점 등과 출하 계약을 맺고 7월달부터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소비자는 저탄소 인증마크와 축산물이력시스템을 활용한 개체 조회를 통해 저탄소 축산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인증농가의 원할한 판로 확보를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OUT수정란이식 기반 축산농가 이익 극대화를" ‘2023년도 한우개량 워크숖’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열려 앞으로 경기지역 한우산업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경기도와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1박2일 동안 경기도축산진흥센터에서 이강영 경기도축산진흥센터장과 가축인공수정사협회 김명호 고문과 송춘섭 사무국장, 임진근 경기남부지회장과 종축개량협회 김병숙 경기인천지역본부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한우개량 워크숍’<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우의 생리학적 이해와 개량을 위한 계획교배 기술에 대한 이론교육을, 실습교육은 소 수정란이식과 직장검사를 중점으로 진행했다. 특히 가축인공수정사에게는 수정란이식전문 기술교육을, 한우농가에게는 수태율 향상을 위한 사양기술교육을 각각 실시해 큰 도움을 줬다. 또 한우 후대검정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도 이어져 한우씨수소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켰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 이강영센터장은 인사말에서 “경기도는 최근 한우 후보씨수소 3두를 선발했다”고 전제하고 “경기도가 추진하는 고능력우 opu(생체난자흡입술)수정란이식을 통해 수태율을 높여서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