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기존 돼지등급제와 소비단계 품질인증제는 별도로 논의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열린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의 ‘돼지 도체 등급제도 개선방안 협의회' 자리에서다. 이날 참석한 육류유통수출협회 회원사들은 정부의 등급제도 개편안과 관련, 관련 법률에 명기된데로 돼지 도체에 한해서만 등급제도 개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가공단계 품질인증(삼겹살 품질인증)의 경우 등급제도와 전혀 관련이 없는 사항인 만큼 별도로 검토돼야 한다는 분석인 것이다. 특히 현행 돼지 등급제가 생산자와 구매자간 거래규격인 만큼 삼겹살 육질평가 자체가 불가능, 등급제도를 무리하게 삼겹살 품질과 연계시킬 경우 등급제 개정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충분한 현장 의견 수렴을 토대로 돼지 등급제도 개편 주체를 명확히 하되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지난 12일 포천에서 무슨 일이 있었기에 양돈인들의 눈과 귀가 이곳으로 쏠렸을까. 이날 포천 산정호수 한화리조트에서는 팜스코 S1본부 주최로 ‘양돈 필드데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선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축산, 생산성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됐다. 더군다나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대형 세미나가 드문 상황에서 70여 명의 양돈 농가 관계자들이 참석해 팜스코의 기술력과 가치를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특히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 관계자는 “지부 행사를 해도 이 정도 인원이 모이지 않는다”며 팜스코의 브랜드 파워를 실감했다고 전했다. 탄소중립과 생산성…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 행사의 첫 번째 주제는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축산이었다. S1본부 김영훈 양돈팀장은 “온실가스 증가로 인해 한돈 산업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으며, 저탄소 축산물 인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사료요구율(FCR) 개선이 탄소중립의 첫걸음”이라며, 팜스코 사료가 탄소저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 김광문 지역부장이 ‘생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돈 산업이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항상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결국 살아남는 길은 생산성 향상”이라며
[축산신문] 최윤재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정책, 실행계획 수립만 그쳐…이행 평가 상대적 미흡 1년 전과 비교해 무엇이 나아졌나 점검표가 필요 2025년 1월, 환경부는 2022년도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국은 2년 연속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물론 최근 민간 석탄 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환경부 통계에서 누락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이를 반영하더라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추세가 유지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환경부가 발표한 ‘2024년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1990~2022)(’06 IPCC 지침, ’96 IPCC 지침)’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2년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는 에너지, 산업공정, 농업, 폐기물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배출 저감이 이루어진 결과였다. 농업 분야에서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농업 분야에서 거의 유일하게 축산업만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 항목은 크게 경종농업(벼 재배, 농경지 토양)과 축산업(장내발
[축산신문] Q. 비육우의 경우 육성구간(7~15개월령)에 건식TMR을 먹이고, 비육 전기(16개월령)부터 습식TMR을 먹이고 있습니다. 사료 교체를 할 때 보통 2주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사료를 섞어서 서서히 교체를 합니다. 그래도 개체별로 섭취량이 많이 떨어지네요. 반추위 pH 아니면 미생물 때문에 그럴까요? 스트레스받지 말라고 포도당도 탑드레싱으로 주고 있는데, 이게 또 중독이 올 것 같아 자주 주지는 않습니다. A. 김현진 박사(서울대)=정확히 건물로 환산한 섭취량이 얼마인지 평가가 필요합니다. 비육 전기의 에너지 단백질 섭취량은 육량과 육질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출하 시 도축성적에서 우려가 됩니다. 일반적인 사양에서는 비육 전기 사료 섭취량 저하는 많이 발생하지 않지만 소의 소화 생리와 사료 특성으로 인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환경 요인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우선 사료 변경의 경우 이전 사료와 성분뿐만 아니라 성상 즉 습식TMR로 변경하면서 TMR의 발효 문제가 없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소는 초산발효, 낙산발효가 일어나면 섭취량 저하가 나타납니다. 또한 발효가 완료되기 전 급여 시 사료 급여 때마다 발효 품질의 변이가 소의 섭취량 변화를
[축산신문] 박 규 현 교수(강원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2025년 1월 7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큰 산불이 발생했다. 그리고 그 불은 여러 장소에서 발생하여 같은 달 31일까지 계속되었다. 이 뉴스는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LA 지역에서 발생하였고, 최대 산불인 팰리세이즈 산불이 할리우드 유명인들이 많이 사는 고급 주택가에 큰 피해를 주었기 때문에 국내 언론 매체들도 관심있게 다루었다. 영국 BBC 방송에서는 2025년 1월 13일, 이 산불의 빠른 확산에 대한 원인들을 제시하였다. 그 중 하나는 엘니뇨 등으로 인한 지구의 물 순환고리에 의해 2024년에 폭우가 내리고 습한 날씨에 초목들이 빠르게 자랐고 이후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그 초목들이 건조해지며 땔감 역할을 한것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습한 후 건조한 날씨로 되는 현상이 20세기 중반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크게 증가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불어온 강한 바람의 영향을 들었다. 이러한 원인들은 독립적인 현상이 아니라 기후변화에 의한 현상들이 복합적으로 연결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한다. 이에 캘리포니아에서는 보통 5~10월에 자주 산불이 발생하였지만 ‘이제는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유기견을 위한 사랑에도 발벗고 나섰다. 팜스코는 유기견을 위해 펫푸드 500포(약 8톤)를 기부<사진>하면서 동물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21년을 시작으로 경기 안성, 제주, 충북 음성, 전북 군산, 경북 칠곡의 유기견 보호소 5곳에 팜스코에서 생산하는 펫푸드를 전달하는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해오고 있다. 팜스코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온정을 더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 및 유관 단체와의 상생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해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CJ피드앤케어(대표 김대현)가 올해를 ‘고객중심 품질경영’과 ‘고객중심 품질문화’ 구축의 해로 정하고, 이를 위해 품질경영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품질로 시장 리더십을 다지면서 고객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CJ피드앤케어는 지난 2월 21일 임직원과 컨설팅센터 대표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품질경영 비전 선포 & 세일즈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품질경영을 통해 국내 사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높여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강민수 한국사업담당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고객에게 신뢰받는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이라며 “품질경영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CJ피드앤케어는 고환율, 경제성장률 둔화,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시장환경이지만 ‘고객중심 품질경영’의 최우선 경영방침과 전 임직원의 지속적인 혁신과 개선으로 ‘고객중심 품질문화’를 구축하겠다고 선포했다. 이를 위해 품질경영추진단을 신설하여 운영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전사적 품질관리 체계 구축,
선산컨설팅센터·윤’s 컨설팅센터, 컨설팅센터 대상 2부 세일즈 어워즈 행사에서는 우수한 성과의 임직원과 컨설팅센터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영업현장의 최우수직원을 시상하는 ▲‘와일드캣’에는 정기원님 ▲컨설팅센터 대상은 선산컨설팅센터 황상영 대표· 윤’s 컨설팅센터 윤점용 대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외 ‘골든클럽’, ‘그랜드세일즈 마스터’, ‘프레드’의 임직원 시상과 ‘우수’ 컨설팅센터 시상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이날은 품질경영을 위한 고객과의 소통과 대화하는 방법 등을 주제로 한 이상은 강사의 특강이 진행됐으며, 와일드캣과 대상수상자들의 영업 성공사례 등을 주제로 한 발표도 있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우성사료(대표 한재규)가 확 달라지고 있다. 공격적인 경영으로 시장 탈환에 나선 것이다. 이를 통해 올 사료 판매량 100만톤을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타오른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우성사료의 혼을 담은 한우사료 ‘감탄한우’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자신감을 촉발, 올 목표 달성을 향해 불을 지폈다. 우성사료는 이를 뒷받침하기라도 하듯 올 슬로건을 ‘2025 We Higher(위하여)’로 하고, 첫째, 더 높은 목표와 성장을 위하여 ‘Jump Up’, 둘째, 고객에게 더 높은 품질과 서비스를 위하여 ‘Value Up’, 셋째, 조직과 개인의 성장을 위하여 ‘Grow Up’를 목표로 정했다. 우성사료는 이에 따라 올 판매 목표량인 100만톤 달성에 자신감을 나타내며, 한우사료 ‘감탄한우’를 비롯한 축종별 대표 사료를 얼굴로 내세워 목표 달성을 기필코 해 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재규 대표이사는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품질 좋은 사료를 통해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승기 상무는 “우리 회사는 기본기가 탄탄히 갖춰져 있는 만큼 모든 축종에서 경쟁력을 탑재하고 있다”며 “우성이 목표로 하는 고객의 성장과
한우를 어떻게 하면 잘 키워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 이는 한우인들이 바라는 공통적인 과제일 것이다. 이 과제를 풀어 줄 방안을 천하제일사료가 제시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천하제일사료 (대표이사 권천년)는 지난 2월 19일 전북 정읍 소재 칠보농협에서 한우 사양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 고급육 생산, 수익 증대를 위한 천하제일의 제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 자리에서 고급육 생산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천하제일사료 J3영업본부 주최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천하제일사료가 출시한 다양한 제품(상상플러스, 상상드림, EMF, 단백더하기, 보리더하기 등)을 소개하며 차별화된 솔루션을 강조했다. 두 번째 시간에서 천하제일사료는 현재 한우 산업의 시황과 4차 파동의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육질 개선을 위한 투자와 노력이 생산비 절감보다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하며, 육질등급별 경락가격 추이 분석을 통해 향후 사육두수와 도축두수의 전망을 공유했다. 행사의 핵심 세션에서는 고급육 생산을 위한 사양 관리 방안을 소개했다. 특히 ‘섭취량 극대화’가 고급육 생산의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며, 육성기 배통늘리기, 조사료 및 배합사료의 급여량 점검, 과산증 예방 등
[축산신문] Q. 새끼 낳은지 28일 됐는데 발정이 오면 수정을 시켜도 되나요? A.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우선 28일이면 자궁의 회복 정도가 완전하지 않습니다. 물론 분만 후 좋은 영양소 공급 및 충분한 사양관리가 되었다면 가능하긴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들을 기준으로 본다면 이른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 수정을 해보면 수태율이 떨어지니까 수정을 안 합니다. 난소 상태는 정상일 수 있으나 아무래도 송아지를 키울 자궁 상태는 좀 부족하다고 판단됩니다. 정확하게 확인하는 방법은 전문가의 진단, 초음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을 권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본인이 판단하기에 충분한 상태라면 수정을 해도 좋습니다. 다만 너무 이른 수정으로 아까운 정액 낭비가 우려되네요. 이 암소는 다음 발정일이 오늘 기준으로 다음 달 20일 전후로 재발정이 올 것 같습니다. 이때 놓치지 않도록 꼭 기록으로 남겨 놓고 수정 준비하세요. 참고로 오늘 발정온 소의 경우 적극적인 번식을 원한다면 오늘 배란촉진제를 한번 주사하고, 수정은 실시하지 않은 상태로 넘겨주면 다음 번 발정 상태도 좋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분만간격을 조금 앞당기려면 10일 후에는 거의 자궁이 회복되었을 테
[축산신문] 김현범 교수(단국대 생명자원학부 동물자원학 전공) 로피 디스크로 컴퓨터를 부팅하고 사용했던 시절을 기억하는 이가 많지 않을 듯하다. 고도화된 과학적 진보가 현실에 적용되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이러한 초기 컴퓨터는 이제 박물관에서나 접할 수 있는 골동품이 되지 않았나 싶다. 과학적 발전은 우리 생활에 거부감없이 녹아들고 있고 그 발전 속도는 필자가 따라잡기에도 때론 버겁게 느껴질 정도로 빠르다. 이러한 현시대의 수없이 많은 과학적 혁신 중에 올해의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이지 않을까 싶다. 인공지능(AI)은 많은 부분에서 우리가 인식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이미 우리 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축산 분야로 한정하더라도 이미 인공지능(AI)은 축산업에 활용이 되고 있으며 향후 더욱 광범위한 축산 적용이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인공지능(AI)의 축산 활용이 초래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논의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양돈 산업에 한정하더라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돼지 사육 기술이 다양한 방식으로 도입되고 있다. 초기의 프로토타입으로 생각되지만 이미 이러한 기술들은 돼지의 건강 상태 모니터링,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