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전국 시·도지회 2024년 정기총회 일정이 종반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총에서는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수입 벌꿀에 대한 농가들의 우려감이 크게 고조되고 있어 협회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주를 이루고 있다. <경북도지회> 경북도, 꿀벌 화분매개 협의체 구성 한국양봉협회 경북도지회(지회장 박순배·사진)는 구랍 20일 대구 경북농업인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4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 결산 승인의 건’과 ‘2025년 사업계획(안)승인의 건’, ‘2025년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을 상정하고 심의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경북농업기술원 주최로 ‘꿀벌 병해충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이 실시됐다. 국내 1호 꿀벌 전문 수의사인 정년기 원장(꿀벌동물병원)이 초빙 강사로 나섰다. 이날 총회에는 박원주 양봉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협회 전·현직 임원 및 시·도지회장과 전임 지회장, 경북도지회 운영위원 등 6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박순배 지회장은 개회사로 “대내외적인 여건으로 양봉산업이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 지원사업 확대를 추진할 예정”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이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올 한 해 조합사업을 설명하기 위한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 일정을 확정했다. 전국을 9개 권역으로 나뉘어 매년 실시해 오고 있는 ‘2025년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는 오는 6일 서울·경기·인천에서 시작해 16일 제주권역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양봉농협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는 양봉 업계에 놓인 여러 현안과 조합사업과 관련된 현장 소통을 통한 애로사항을 청취,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성장을 위한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간담회 일정은 오는 6일 서울·경기·인천지역, 용산 소재 피스앤파크 컨벤션 3층 로얄홀에서 진행된다. 7일에는 강원권역으로 춘천 소재 춘천베어스호텔 2층 소양홀에서 진행되며, 8일은 충북권역으로 청주에 위치한 S컨벤션웨딩 4층 엘리오스홀에서 개최된다. 9일에는 경북·대구권역으로 대구 소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 크리스탈볼룸홀에서, 10일은 경남·부산·울산권역으로 경남 창원 소재 호텔 인터내셔날 5층 그랜드볼룸홀에서 간담회를 이어 간다. 충남·대전·세종권역은 오는 13일 천안 소재 소노벨 천안 1층 에메랄드1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14일은 전북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북 예천군이 영남지역 꿀벌 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해 꿀벌집단 폐사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예천군곤충연구소는 구랍 24일 경남 통영시 사량도에서 경북도농업기술원, 경남 유용곤충연구소, 통영농업기술센터 꿀벌 담당업무 관계자, 사량면장 및 사량도 주민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꿀벌격리육종장 개소식<사진>을 개최했다. 영남꿀벌격리육종장은 최근 꿀벌집단 폐사와 빈번한 병해충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꿀벌 유전자원 보존 및 여왕벌 보급체계 구축을 목표로 조성됐다. 특히 예천군은 꿀벌의 품종 보존과 격리 교미를 위한 적합한 섬이 없어, 경남도농업기술원, 유용곤충연구소와 협력해 사량도에 격리육종장을 건립하게 됐다. 영남꿀벌격리육종장은 국비 4억 원을 투입해 관리동, 양봉사, 자재 창고, 인공 수정실 등 다양한 육종시설을 갖춰 꿀벌 품종육성과 우수계통 유지, 양봉농가에 보급종 여왕벌을 대량으로 증식해 보급하는 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봉화군지부(지부장 김석균)는 지난 16일 봉화군청 군수실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사진>했다. 이날 전달식은 김석균 봉화지부장 및 회원, 박현국 봉화군수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봉화군지부는 봉화군 관내 양봉 축산단체로, 양봉농가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의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하는 봉사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날 김석균 봉화지부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며 “지속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지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현국 군수는 “이 성금은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되어 지역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전국 시·도지회의 2024년 정기총회 일정이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겨울 추위만큼 행사장 분위기는 싸늘하게만 느껴졌다. 이러한 배경에는 경기 침체도 한 원인이지만, 특히 수입 벌꿀 국내시장 잠식이 가속화되면서 농가들이 느끼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 때문으로 여겨진다. <전북도지회> “회원들 적극적 참여와 역할 어느 때보다 절실” 한국양봉협회 전북도지회(지회장 김종복·사진)는 지난 16일 전북 김제문화예술회관(대공연장)에서 제5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 결산 승인의 건’과 ‘2025년 사업계획(안)승인의 건’, ‘2025년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을 상정하고 이를 심의 의결했다. 이날 행사는 지회 내부 상정으로 인해 외부 내빈들 초청 없이 회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화하게 진행됐다. 양봉 업계에서는 박근호 양봉협회장을 비롯해 전국 시·도지회장과 전북도지회 운영위원 및 회원 등 2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상욱 사무국장은 2024년도 전북도지회 운영과 관련된 업무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이어 회계 전반에 대한 감사 보고가 이어졌다. 김종복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전북 양봉인들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경기도의회 최종현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7·사진)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6일 농정해양위원회를 원안 통과했다. 조례 개정안에는 경기도지사가 꿀벌 보호 및 양봉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꿀벌 보호 ▲밀원식물 보급 및 서식처 확대 ▲말벌 방제 및 퇴치 ▲토종벌 육성 및 보급 ▲양봉농가 경영 안정 지원 ▲경기도 양봉생태센터 설치·운영 ▲양봉산업 전문인력 양성 등 관련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내용을 담고 있다. 최종현 의원은 “우리나라 사과, 배, 딸기 등 주요 과일 작물의 90% 이상이 꿀벌의 수분 활동에 의존하고 있어 꿀벌이 사라지면 농업 생산성이 크게 저하되고, 농가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 자명하다”며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환경 구축과 꿀벌 감소로 인해 벌어지는 생태계와 양봉농가의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고자 전부개정조례안을 마련했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최 의원은 “이번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밀원식물 축소, 꿀벌응애, 살충제 사용 등의 이유로 꿀벌이 사라지는 것을 방지하고, 꿀벌을 적극적으로 보호해 도내 양봉산업의 지속적인 유지와 양봉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산물을 응용한 양봉요리 경연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1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주관·주최로 올해 ‘허니데이’를 맞아 대전보건대학교에서 ‘제4회 양봉요리 경연대회’<사진> 본선이 개최됐다. 농진청은 앞서 지난 10월 25일~12월 4일까지 양봉요리 경연대회 참가 신청을 받아 예선에 모두 30팀이 참여한 가운데, 조리법과 요리 사진을 1차 심사를 통해 요리·후식 등 최종 10팀을 선정해 이날 본선을 치렀다. 이날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레시피를 만들어 뽐내는가 하면 대중적인 입맛을 충족할 수 있는 신메뉴를 선보이기도 했으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요리를 직접 시식하며 맛과 창의성, 독창성, 대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1시간 동안 열띤 요리 경합을 펼친 결과, 올해 대상에는 수벌 번데기와 비폴렌(벌 화분), 벌꿀 등을 활용해 ‘화이트 초꿀릿’ 디저트 메뉴를 선보인 꿀렁꿀렁(송정무·김진원)팀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부상으로 100만원 상금이 수여됐다. 이상재 농업생물부장은 대회사로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양봉요리 경연대회에 높은 경쟁률을 뚫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2024년 양봉협회 전국 시·도지회 정총 소식 한국양봉협회 전국 시·도지회는 올 한해 성과를 되돌아보고, 내년도 사업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는 '2024년 정기총회'를 속속 개최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지회> 수입 벌집꿀 등 지정검역물 서명운동 동참 당부 한국양봉협회 서울특별시지회(지회장 김진철·사진)는 지난 10일 상봉동 동서울농협 3층 강당에서 2024년 제52차 정기총회를 열어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새해 새출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재효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과 박근호 양봉협회장, 시·도지회장과 전임 지회장 및 관내 양봉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결산 및 25년 사업계획(안)승인의 을 상정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날 김진철 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양봉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매우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최근 큰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오는 2029년 베트남산 벌꿀 관세가 철폐가 예견되어 있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지혜를 모아 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고품질 벌꿀을 생산하여 위기를 극복하며, 서울시지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토종벌 사육 농가들로 구성된 밴드 동호회 토종벌 愛(애) 한라벌과 토종벌동호회 등 양 밴드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3회 연합정모 심포지엄이 공주시에 소재한 한국문화연수원<사진>에서 지난 7·8일 양일간 개최됐다. 이날 모임에는 전국에서 토종벌 사육하는 농가 1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연합정모는 기존의 토종벌 사육 방식에서 탈피한 한라벌에 대한 적합한 사육 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신지식을 배워 익혀, 전염병 걱정 없이 토종벌을 키우는 터전을 만들고자 양 밴드가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행사다. 김석주 토종벌 愛(애) 한라벌 밴드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한봉 업계는 지난 십여 년간 토종벌 복원과 보존을 위해 그동안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오늘 최고의 강사진을 초빙해 강의를 진행하는 만큼, 회원들에게 더욱 유익하고 좋은 정보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첫째 날에는 우리나라 특용수와 밀원수 분야 최고 연구 육종학자로 알려진 김세현 박사(순천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의 ‘한국의 밀원 식물과 특징’에 대해, 이어 정철의 안동대 교수는 ‘한봉 특성과 봉산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벌꿀등급제 활성화에 팔을 걷어부치면서 등급 판정 참여 업체를 추가 지정하는 등 잰걸음을 하고 있다. 축평원은 지난 8일 제주시와 충남 금산군 소재 벌꿀 소분장 2곳을 벌꿀 등급판정 참여업체로 추가 지정했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인해 양봉농가가 전국 권역별로 벌꿀등급제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축평원에 따르면 벌꿀 등급판정 제도는 아까시꿀·밤꿀·야생화꿀 등 국산 벌꿀의 시장 경쟁력 강화와 더 나은 소비자 정보제공을 위해 운영되는 제도로 참여를 원하는 양봉농가는 지역 소분장을 통해 등급판정을 신청해야 한다. 현재 벌꿀 등급제도에는 올해 신규 지정된 9개소를 포함해 총 34개소<사진>의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권역별로 소분장 업체 수는 서울·경기권 8곳, 강원권 5곳, 충북권 3곳, 대전·충남권 1곳, 전북권 5곳, 대구·경북권 3곳, 부산·울산·경남권 7곳 등이다. 따라서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규격 검사에서 합격한 벌꿀에 대해 3개 등급(1+·1·2)으로 판정하고 있다. 박병홍 원장은 “지속적인 참여 소분장 확대와 농가·유통업체·소비자 대상 홍보·교육을 통해 꿀 등급판정 제도에 대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올해도 국내 양봉산업은 내우외환이라는 한 단어로 정리할 수 있겠다. 안으로는 꿀벌 질병과 병충해 발생 등의 영향으로 꿀벌집단 폐사가 이어져 농가의 시름은 더욱 깊어졌고, 밖으로는 물밀듯이 밀려오는 수입 꿀과 무방비 상태로 경쟁을 치러야 했다. 여기에 더해 경기 악화로 인한 봉산물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어 농가들의 경영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언제쯤이면 이 난국에서 헤어날 수 있을까? 올 한 해 양봉 업계의 주요 이슈를 정리해 본다. 양봉협회, 제21대 박근호 회장 출항 한국양봉협회는 지난 2월 22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제5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21대 회장에 박근호 후보가 당선됐다. 부회장에는 김종화·박원주 후보가 당선됐으며, 감사에는 김귀만·이진웅 후보가 새로운 집행부에 합류했다. 그러나 그동안 양봉 업계에 놓인 여러 현안에다 협회 운영과 관련된 개혁 과제들로 임원들 간의 이견도 표출됐다. 꿀벌 사라짐 올해도 여전히 반복 큰 피해 발생 올해도 어김없이 전국적으로 꿀벌 사라짐 현상이 재현됐다. 지난 3월 말 기준, 전국 16개 시·도지회 중 중간 집계가 완료된 11개 지역 6천258여 농가 대상으로 피해를 조사한 결과 피해율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오는 21일(토요일) ‘허니데이’를 맞이하여 대전보건대학교에서 ‘제4회 양봉요리 경연대회’ 본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허니데이’는 한국양봉협회가 국산 벌꿀에 대한 소비자의 올바른 이해와 소비 촉진을 위해 ‘사랑하는 이들과 달콤한 벌꿀을 주고받는 날’이라는 의미를 더하여 12월 21일을 ‘허니데이’(허니 둘이 하나)로 지정한 바가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는 양봉요리 경연대회는 농촌진흥청과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가 공동으로 지난 2021년부터 국내 양봉산물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양봉산물의 소비 촉진과 함께 식품 원료로 널리 쓰일 수 있도록 매년 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다만 이번 대회부터는 규모가 약간 축소됐다. 이는 양봉산물이 메뉴의 원재료가 아닌 감미료 형태라 신메뉴 개발에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대회를 통해 현재까지 다양한 메뉴가 잇달아 선보였지만, 홍보 부족으로 인하여 큰 호응을 일으키지 못했다. 한편 이번 경연대회는 지난 2024년10월25일~12월4일까지 양봉요리 경연대회 누리집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예선에 모두 30팀이 참가했으며, 조리법과 요리 사진을 1차 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