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청년한우인 이대훈 대표, 소 유전능력 향상 역점 “부친 성과 토대 환경·사양관리 전문화로 진일보” 올해 초 경기도 가평에서 한우애(愛)농장의 문을 연 청년 한우인 이대훈 대표에게는 시작이라는 단어가 마냥 따뜻하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부터 그가 그려나갈 그림은 달라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올해 1월 한우애농장은 첫 입식을 시작했다.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기분 좋게 시작하자는 의미는 아니었지만 공교롭게 일정은 그렇게 됐다. “당초 작년 말에 입식이 됐어야 하는데 준공검사 문제로 시간이 지체되면서 올해 입식을 시작하게 됐다. 당초 허가를 받아 시작한 공사였고, 그렇게 공사를 마친 상황에서 민원문제로 준공검사가 늦어진다는 것이 당시로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인 우전농장 이병환 대표(전국한우육종농가협의회장)는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해 호소했다. 이병환 대표는 “여러분들이 걱정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 하지만 여러분이 먹는 축산물을 누군가는 생산해야 하고, 축산업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절대로 이웃주민들이 걱정하시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설득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수요 한풀 꺾여 도매가격 하락 불가피” 1~2월 한우 도축두수가 작년동기보다 4.7% 증가했지만 앞으로 도축 월령에 도달하는 거세우(수소) 두수가 증가하고 도태 시기에 이른 암소 두수도 증가하고 있어 도축두수 증가세는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GSnJ는 3월 한우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GSnJ는 코로나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다른 소비활동은 위축되고, 외식 소비가 가정식으로 대체되어 작년에는 엥겔 계수가 13~15% 수준으로 급상승했고, 육류에 대한 실질 지출액이 이전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수입육 중심의 외식소비가 한우고기 중심의 가정식으로 대체되면서 작년 7월에는 한우 도축두수가 전년동월보다 3.2% 증가 했음에도 도매가격이 16.3%가 높아 수요증가세의 정점을 찍었다. 올 1~2월 수요증가세가 다시 높아졌으나 이것은 작년 1~2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수요 증가가 본격화되기 이전이라 이에 대비해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3월 이후에는 수요 증가세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작년 10월 kg당 2만710원으로 최고치를 경신 후 하락세로 전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강원도가 한우 고급육 생산 기반을 공고히 다지기 위한 기초 지원사업에 총 3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강원한우 차별화와 특성화를 위한 인공수정 및 종축등록사업, 우수정액지원 등 기초개량 사업에 15억원, 고급육 출현율 향상과 우량 번식기반 육성을 위한 육성기 양질조사료 지원에 10억원, 저능력 암소 도태사업, 우량암소육성, 암소검정사업에 1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그 동안 씨수소 중심의 개량체계에서 벗어나 암소개량사업의 비중을 높여 강원도 한우 품질의 상향평준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한우 산지 소 값과 지육가격 상승으로 한우사육두수가 지속 증가와, 농촌경제연구원 등에서도 한우사육두수 과잉으로 2021년 하반기 지육가격의 하락을 전망하고 있어, 송아지 입식자제 및 저능력 암소도태 등 한우 수급조절을 위한 축산농가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한 시기”라며 “도에서는 이를 위해 암소검정사업과 우량암소 육성사업의 사업비를 확대하고 최근 대두되고 있는 한우 사육두수 과잉문제와 관련해 저능력 암소도태사업을 신규로 추진, 수급안정과 암소개량을 동시에 추진해 향후 소 값 하락 등에 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지난 3월 31일 제10대 한우협회장으로 김삼주 회장이 취임했다. 같은 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는 정인철 대의원회의장, 이동활 감사, 김상록 감사, 민경천 관리위원장이 각각 당선증을 수여 받았다.이로써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 모두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열었다.새롭게 임기를 시작한 김삼주 회장과 민경천 위원장은 모두 앞으로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가격변화, 사료가격 인상,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사육여건 악화 등 산적한 현안이 만만치가 않다. 때문에 이들에게 거는 한우인들의 기대 또한 그 어느 때보다 클 수 밖에 없다. 농가들이 기대하는 것은 또 하나 있다.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이 이젠 더 이상 갈등하는 관계가 아니라 한우산업을 위한 한마음으로 뭉쳐주길 바라는 것이다.그동안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은 심한 내부적 갈등을 겪으면서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이유를 따지기 전에 이런 갈등이 한우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리라고는 기대하기 어렵다.다행인 것은 그간 협회와 자조금 모두 나름 노력을 통해 여러 가지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또한, 한우 가격이 장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남 강진군은 우량 한우 조기 선발 체계 구축을 위한 단기 육종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군은 현 한우개량의 기초가 되는 후대검증을 통한 선발과 도태의 간격을 줄이고자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기술 이전된 초음파 육질진단과 유전체 분석, 생체난자흡입술 방식의 수정란 이식을 진행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키로 했다.이를 위해 군은 농촌진흥청 국비 2억원을 포함해 총 2억5천만원을 투입하고 관내 한우 암소 1천여두를 선정했다.군에서는 12∼24개월령 암소에 대한 육질 초음파와 유전자 분석, 전문기관 컨설팅을 통해 선발 기간을 2년 이내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암소 유전능력과 최적인 교배 프로그램을 적용해 품종 개량 효과를 극대화하고 우수능력 암소와 우량 종모우의 수정란 이식 실증을 동시에 진행한다.김춘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단기간에 한우 품종개량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이고 공격적인 육종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실증사업을 통해 발굴한 우수사례와 유전자원이 지역 내로 확대 전파돼서 강진 한우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새롭게 당선된 제5기 한우자조금 임원진에 대한 당선증 교부식이 있었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20·30일 양일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선거를 통해 당선된 제5기 대의원 의장, 감사, 관리위원장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특히, 금번 임원들은 관리위원장을 제외한 대의원 의장, 감사 2명 모두 무투표로 선출되면서 비교적 순조로운 인원 교체가 이뤄졌다.경선을 통해 당선된 민경천 관리위원장은 “전국의 한우농가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먼저 생각하겠다. 한우협회 시군지부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정부, 농협, 한우협회와 연합해 새로운 마음으로 한우농가와 소비자를 위해 일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대의원 의장 정인철 당선자는 “한우농가와 소통을 원활히 하며 시대에 발맞춘 사업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감사로 당선된 김상록 감사와 이동활감사는 한우자조금이 목적에 맞게 정당한 일에 사용되고 있는지 감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새롭게 구성된 임원과 관리위원들은 오는 15일 첫 관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남 담양군이 우량암소 지원사업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전남 담양군은 우량암소의 혈통 보전으로 한우 종축 개량 및 우량 송아지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군은 한우 출하 시 1++(A,B)의 등급을 받은 농가에 두당 10만 원씩 지원하던 기존의 한우 고급육 출하장려금 지원사업을 전면 개정했다.군은 ‘우량암소 생산 장려금 지원사업’은 우량암소(종축개량협회인증) 보유 농가의 우량암소가 암송아지 생산 시 두당 50만원을, 신규 우량암소 등록 시 두당 10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고 우수한 암소의 혈통 보전을 위해 도태하지 않고 송아지를 지속적으로 생산토록 혈통을 관리하겠다는 서약을 받고 있다.관계자는 “우량암소 생산 장려금 지원을 통한 동기부여로 우량암소의 다산을 유도하고, 한우 종축 개량으로 고급육 생산기반을 구축해 농가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김삼주 회장, 취임식 갖고 소통·단합 강조 제10대 전국한우협회장으로 김삼주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3월 31일 서울 aT센터에서 임원 이취임식을 가졌다. 10대 한우협회장에 취임한 김삼주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우산업은 대한민국 농업과 농촌을 대표하는 기둥산업으로 식량안보의 핵심이자 미래 농축산업의 나침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농축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한우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변화와 혁신의 역사에서 한우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소통과 협력 그리고 상생하는 같은 꿈을 펼쳐 가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취임사를 통해 ▲현장감 있는 소통과 단합 ▲한우산업의 안정화 ▲한우자조금과의 협력 ▲축산환경문제 적극 대응 등을 강조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8·9대 김홍길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취임사는 꿈으로 쓰고, 퇴임사를 발자취로 쓴다는 말이 있다”며 “그동안 후회 없이 일했고, 감사드린다. 앞으로 협회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라고, 새롭게 구성된 임원진들에게 강한 결집력을 보여주시길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가격 등락에 민감하기보다는 기본에 충실 규모의 경쟁력 한계…농장 가치에 투자를 한우산업에 있어 지속가능성이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한우경락가격이 유례없이 높은 수준임에도 농가들 사이에서는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남 고흥 두원농장의 류중원 대표는 40년 가까운 사육경력을 자랑하는 1세대 한우인이다. 그는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류중원 대표는 1984년 한우 송아지 1마리에서부터 시작해 복합영농이 아닌 한우사육으로만 지금은 아들 두 명과 함께 총 400여두 규모를 사육하는 두원한우농장을 만들어낸 인물이다. 류 대표는 “한우 1마리로 지금까지 농장을 일궜다. 소를 키우면서 위기와 기회는 수도 없이 반복됐고, 그 고비를 잘 넘겨왔기 때문에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지금 한우농가들이 걱정이 많다. 이럴 때 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의 등락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보다는 이 상황을 나에게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가를 먼저 생각하라고 강조했다. “부채를 잘 관리해야 한다. 가격이 높아졌을 때 부채를 줄이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개량, 특별한 기술 없어도 꾸준한 노력으로 가능 정확한 후대검정 통한 선발·도태가 ‘지름길’인 듯 경남 남해는 한우업계에서는 꽤 이름이 알려진 곳이다. 남해가 한우로 이름이 알려진 이유는 일찍부터 한우고급육 생산에 앞장서면서 고급육 시장을 선도해온 지역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 이름이 사라졌지만 남해 화전한우는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대표적인 생산자 중심의 한우브랜드였다. 경남 남해 호산농장 임희열 대표는 오랜 기간 동안 화전한우브랜드의 농가대표까지 맡았을 만큼 고급육 생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진 인물이다. 임희열 대표는 한우 개량이라는 것은 굳이 높은 기술을 가지지 않고도 꾸준한 의지와 노력만으로 얼마든지 실 천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지금부터 20여 년 전에 지역농가들과 함께 일본으로 선진지 견학을 떠난 적이 있었다. 당시에만 해도 우리나라는 등급제가 있긴 했지만 정착 단계 전이라 고급육 생산에 대한 개념이 약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이웃 일본에서는 당시 개량을 통해 우량 암소군을 만들고, 여기서 생산된 우량한 밑소를 거세해 고급육을 만드는 시스템이 완성된 상태였다”며 “너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 당대검정 종료우에 대한 매각을 실시한다.정부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4월 8일 14시까지 한우 당대검정 종료우(12~14개월령 비거세 수소) 368두에 대한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4월 5일 농협한우개량사업소에서는 입찰관련 설명회가 개최됐다.매각 방식은 일괄매각이면 대상우 운송은 매각일을 결정하고 결정된 날로부터 2일 이내에 운송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에서 “한우”를 검색하면 된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으로 기호 1번 민경천 후보(57년생·사진)가 당선됐다.한우자조금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29·30양일간 진행한 온라인 선거결과 기호 1번 민경천 후보가 5기 전반기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민경천 당선자는 전남 해남군 출신으로 한우협회해남군지부 사무국장, 지부장을 거쳐 한우협회 전남도지회장까지 맡았다. 현재까지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직을 수행했다. 이번에 다시 당선되면서 2년간 관리위원장을 맡게 됐다.금번 선거를 통해 한우자조금은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한우자조금대의원회의장에 정인철씨(현 한우협 울산시지회장), 감사 2명에 이동활씨(현 한우협 포항시지부장), 김상록씨(현 한우협회 홍천군지부장), 여기에 민경천 관리위원장까지 선출을 마쳤다.한우자조금은 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5기 전반기 임원진의 공식적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