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세정수 처리시설에 대한 기술검증이 실시될 전망이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지난달 22일 2016년도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관련기술 평가 실시 공고에서 낙농세정수 처리시설을 포함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과학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세정수 처리 관련 지원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 축산환경관리원이 2016년도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관련기술 평가 대상에 세정수 처리시설을 포함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환경부 가축분뇨법 개정으로 방류수 수질기준 강화와 무허가 축사 개선 세부실시요령에 따라, 낙농현장에서 검증된 세정수 처리시설에 관한 기술 정보가 없고 정부의 관련 대책 미비로 인해 낙농가들이 혼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해 왔다. 세정수 시설은 ‘퇴비화·액비화·정화 시설’ 신청자격을 적용하며, 평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8월 22일까지 신청서 및 관련 구비서류 일체를 축산환경관리원에 제출하면 된다.
최재민 전 낙농진흥회 이사사진에게 2016년 낙농대상의 수상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그에게 있어 낙농대상은 어떤 의미인지 물어봤다. “나 개인의 영광을 위해 일한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누군가 나를 지켜봐주고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다”고 그는 말했다. 진흥회 이사로서 유대협상에 나설 때는 말 못할 고충도 많았다. “낙농가의 대표로 유대를 놓고 줄다리기를 할 때는 몸과 마음이 모두 많이 지치고 힘들었다. 특히, 집사람이 사고로 큰 일을 당했을 때도 옆에 있어주지 못하고 협상을 다녔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그 미안함이 가슴을 가득 채운다”며 “낙농대상을 받아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내 옆에서 그 때도 지금도 최선을 다해주는 아내가 받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 전 이사는 당시를 회상하면 미쳤었다고 말한다. “밤낮으로 목장을 돌보고, 먼 길을 마다 않고 서울과 홍성을 오가기를 수십 차례 하면서도 힘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저 내가 하는 역할로 인해 낙농산업이 조금이라도 발전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는 생각으로 일했다”며 “이제 되돌아보니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는지
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이 두유(soy milk)명칭 사용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주목된다. 낙농정책연구소는 최근 미국의 시민단체 사례를 들어 국내에서도 두유 명칭 사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미국 시민단체인 우수식품협회(GFI)가 미국식품의약국(FDA)을 대상으로 soy milk라는 용어에 대해 일관성 없는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이를 명확히 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의 낙농가연합(NMPF)과 같은 단체들 또한 유제품에 사용되어온 낙농분야의 용어가 10년 넘게 남용되어 오고 있는 것에 대해, FDA가 엄중히 단속할 것을 요구하는 진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농업계 관계자는 “용어의 혼돈으로 인해 자칫 우유와 두유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소비자들에게 혼돈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용어정리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낙농세정수에 대한 문제가 낙농현장에서 점점 대두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커녕 아직 표준화된 시스템이나 매뉴얼 조차 없는 상태다. 낙농세정수는 착유 전후 착유기 라인 안에 남은 우유, 착유실 청소 등에 사용된 물이다. 특히, 우유의 경우 변패가 쉽고, 위생 안전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에 착유기 라인 안에 남은 우유를 깨끗하게 처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작업 중 하나다. 물론 작업을 위해 사용되는 물도 적지 않다. 최근 낙농세정수 문제가 부각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물론 검증된 시스템이나 농가 보급 매뉴얼조차 없어 낙농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낙농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그동안 개선 대책 마련을 수차례 요구해 왔다. 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올해 5월 축산과학원에 세정수 처리 기술개발 및 보급을 요청했다. 이후 축산과학원에 재차 이에 대한 시급한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축산환경관리원과 농림축산식품부에 공문을 통해 착유세정수 처리 관련 지원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 공문에는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관련기술 평가대상에 세정수 처리시설을 포함해 줄 것과 처리 유형별 매뉴얼 개발 및 보급, 세정수 처리시설에 대한 농가 교육과 컨설팅,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지난 21일 낙농육우협회 긴급 이사회에서 이승호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이 회장은 최근 각종 언론을 통해 터져나오는 기사들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드러낸 것이다. 한 신문에서는 원유생산이 감소해 생크림이 부족해진 상황의 문제 원인이 원유가격연동제와 관련이 있다고도 말할 정도로 최근의 상황은 그의 표현대로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원유기본가격 조정협상 시점에서 이런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것은 그 만큼 우리 국민들이 낙농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이거나 아니면 언론을 앞세워 여론을 만들어 연동제를 손봐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일 것이다. 전자라면 다행이겠지만 만약 후자라면 묻고 싶다. 과연 무엇을 원하는 것인가? 연동제의 손질? 유가공산업의 발전? 소비자의 권익보호? 단언컨대 지금의 방법으로는 누구든 원하는 것을 절대로 얻을 수 없다. 연동제의 손질을 원한다면 낙농가에 대한 설득이 먼저다. 여론몰이를 통해 낙농가를 죄인으로 몰고, 산업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면 당장에 생각을 고쳐야 할 것이다. 그런 것이 결국 소비자들에게는 우유와 낙농산업에 대한 불신으로 쌓이고, 소
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20일 보험금 심사기준 개선, 젖소 가입연령 현실화 등을 담은 가축재해보험 제도개선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 농식품부는 2016년부터 가축재해보험 보험금 지급 심사기준을 강화해 긴급도축시 운반, 수의사진단서 및 도축장정산서 발급 등 전 과정을 농가 스스로 처리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협회는 긴급도축 시 전 과정을 농가 스스로 처리토록 할 경우, 업무의 복잡성과 농가의 행정력 부족으로 손해 통지 지연이 자주 발생될 수밖에 없으며 약관상 모든 책임을 농가에 감당하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사양기술의 발달로 8세(약 5산)이상의 착유소가 약 11%인 상황에서 젖소 가입연령을 ‘8세미만’으로 한정하는 것과 사고소의 출하, 도축, 랜더링 처리 같은 잔존물처리비용을 손해액의 10%로 제한하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다고 밝혔다. 협회는 공문을 통해 긴급도축 및 폐사 시 필요한 구비서류 준비, 운반 등의 전 과정을 축협에서 처리토록하고, 젖소 가입연령을 ‘11세미만’으로 현실화해 줄 것과 잔존물 처리비용을 손해액의 20%로 확대해 줄 것을 농식품부에 건의했다. 이승호 회장은 “가축재해보험은 가축 피해 발생 시 보험
종개협 검정자료 결과 소득차 확연 305일 두당 평균유량 730kg 더 생산 심사점수 높을수록 수익성도 높아 선형심사 목장이 비심사 목장에 비해 연간 2천8백만원의 추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의 2015년 검정자료에 따르면 심사를 실시한 우군의 경우 305일 유량이 1만619kg으로 비심사 우군 9천889kg보다 730kg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량은 400kg, 유단백량은 341kg으로 비심사 우군에 비해 각각 26kg, 22kg이 높았다. 심사우군과 비심사 우유의 우량차이로 인한 추가유대를 비교해 보면 연간 선형 심사개체가 두당 79만2천780원(2015년 평균 유대단가 적용)의 추가수익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목장의 규모로 확대해 보면 목장 당 연간 추가수익은 2천846만802원(2015년 호당 착유두수 적용)으로 추산된다. 선형심사 결과에 따른 수익차이도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선형심사 80점 미만의 목장 305일 유량은 1만168kg이다. 이에 비해 85점 이상의 목장은 1만2천413kg으로 2천245kg이 더 많다. 수익성을 비교해 보면 같은 규모라도 심사점수 85점 이상인 목장이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오는 23·24양일간 충남 태안 청포대 썬셋리조트에서 현장의 검정위원들을 대상으로 젖소개량사업에 대한 정책 및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등록업무 실무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젖소개량사업 정책 및 추진방향, 올바른 젖소등록 실무, 사양관리를 통한 낙농가 컨설팅방법, 2016년도 젖소개량사업 추진방향 등 검정위원들이 갖춰야 할 내용들로 알차게 구성됐다.
우유홍보요원화 교육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9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면서 총 10차례에 걸쳐 2016우유홍보요원화교육을 실시한다. 여성낙농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에는 국내산 우유의 우수성에 대한 강의와 함께 각종 우유요리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21일 현재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지역의 교육이 완료됐으며, 6월 22일 강원도 횡성군 농업기술센터, 28일 제주축협 복합문화센터, 7월19일 포천 농업기술센터, 7월20일 여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최현주)는 지난9일 서울 농협 하나로클럽 창동점에서 축산단체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육우데이 행사사진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우리소고기, 우리 육우먹는 날’이라는 주제 아래 소비확대 및 육우 판매처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인기 개그맨 김준현씨가 일일 홍보대사로 나서 이날의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 김준현씨는 육우를 직접 구워 나눠주고, 직접 먹방을 선보여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관리위는 육우데이를 기념해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과 수원점, 전주점, 보리네 생고깃간 안성점 등 전국 각지의 육우 판매처에서 할인 판매행사를 진행했다. 최현주 위원장은 “육우데이를 통해 많은 소비자들인 육우를 직접 경험해보고, 육우소비 촉진에 힘을 더해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는 소비자들이 육우를 더욱 생활 속에서 밀접하게 접할 수 있도록 판매처 확대 및 인식 개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우데이는 2003년부터 우리 땅에서 자란 우리 소 육우의 올바른 대충 인식확립과 육우 소비촉진을 위해 육우가 연상되는 6월 9일을 기념해 매년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원유생산량이 수급안정시점으로 목표했던 2013년 수준 이하로 떨어졌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2016년 4월 누적 원유생산량은 5천766톤/일로 전년 동기 보다 6% 감소했고, 2013년 생산량인 5천815톤/일 보다도 49톤/일 감소했다. 2013년의 생산량이 중요한 것은 원유수급안정시기로 당초 생산 감축의 목표로 삼았기 때문이다. 낙농가들은 강한 감축압박으로 감축에 감축을 거듭해 왔고, 이로 인해 생산량이 2013년 수준 이하로 까지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생산량 감소로 인해 잉여량은 감소했지만 원유수급상황은 여전히 호전되고 있지 않다. 그 동안 누적돼 온 잉여가 남아있고, 또한 원유사용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유사용 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5천145톤/일, 2015년 5천207톤/일에서 2016년 5천96톤/일 전년대비 2.1%감소했다. 소비부진으로 인한 어려움으로 국내산 원유 사용량이 늘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전하고 있다. 낙농진흥회는 원유생산감축대책 지속 추진에 따라 올해 생산량은 210만3천톤으로 예상했다. 사용량은 전년대비 0.2% 감소한 192만4천톤으로 예상되고 있어 수급불균형 상황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 전
국제유제품시장 상황이 당분간 호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U.S Dairy Exporter Blog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최근 국제유제품시장을 둘러싼 수급 양면에서의 요인들의 복합적인 영향에 따라 현 재고누증을 감안할 때 2017년까지는 뚜렷한 가격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만일 EU가 보다 빨리 생산을 조절하거나 중국이 수입을 늘릴 경우 사태의 진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EU의 원유생산이 2016년 첫 2개월 동안 5% 이상 증가함에 따라 원유생산이 늘어나는 봄철의 생산 감축이 가능할지 불투명한 상태다. 2015년의 초 쿼터폐지에 대비한 EU 낙농가의 생산감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유생산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여러 EU 회원국은 원유가격 하락 및 낙농가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생산성이 높은 낙농가는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농가도 자금순환을 위해 생산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질랜드의 생산감축이 지난 가을 5~1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실제로는 2% 미만에 그쳤다. 그뿐 아니라 2월 생산도 전년 동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