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구제역 백신을 취급하는 일선축협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경기 안성 소재 농협정보기술연구원에서 ‘구제역백신 전산시스템’ 활용에 대한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구제역 백신 공급과 재고관리 등을 위해 전산시스템을 개발해 일선축협에 보급했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백신취급사무소의 수기 장부관리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농협경제지주 축산방역부에서 전국의 백신 재고현황을 한 눈에 파악해 유사 시 적재적소에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교육에선 농협정보시스템에서 백신전산시스템 사용방법과 메뉴 구성에 대해 설명하고, 이어서 실습이 진행됐다. 한편 구제역백신은 현재 돼지에는 ‘O’타입의 단가백신이, 소에는 ‘O+A’타입의 2가백신이 공급되고 있다.
무진장축협(조합장 송제근)이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장장 이병길)과 장수한우 이용도축 협약을 맺었다. 송제근 조합장과 이병길 장장은 지난 19일 음성공판장 회의실에서 ‘장수한우 도축·가공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무진장축협에선 우수한 품질의 한우 공급과 판매를, 음성공판장은 도축과 가공을 전담하게 된다. 무진장축협과 음성공판장은 협약에 따라 농가가 생산한 한우가 복잡한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병길 장장은 “올해 전국축협 중에서 음성공판장에 가장 많은 물량을 출하한 무진장축협과 협약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송제근 조합장은 “철저한 사양관리와 브랜드 통합관리를 통해 고급육을 생산해 온 ‘장수한우’가 국내 최대 도매시장인 음성공판장과 협약을 계기로 더욱 우수한 한우브랜드로 나아가게 됐다”고 했다.
농협중앙회에서 분리돼 올해 주식회사체제로 전환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연도 말 1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흑자경영은 이뤄냈지만, 경제지주 출범 첫 해의 손익이 계획보다 114억 원이 미달되고, 중앙회 조직으로 있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58억 원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협동조합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 지주체제 전환과 사업여건 악화가 겹치면서 자립경영에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지난 13일 오후 농협신관 대회의실에서 ‘상반기 성과분석 및 경영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축산경제는 축산물 가격 하락에 따른 안심·공판사업의 사업실적 감소와 계열사의 실적부진에 따른 지분법 이익 감소로 흑자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연도 말 매출총이익은 1천896억 원으로 전망되면서 당초 계획 2천61억 원 보다 166억 원 미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당기순이익은 16억 원으로 경제지주(축산) 본체 적자 277억 원, 농협사료 흑자 283억 원, 농협목우촌 흑자 10억 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지주본체 손익은 지난해 적자 245억 원에서 32억 원의 적자규모가 더해질 것
축산업 절체절명의 위기 극복 협동조합 구심점 역할에 매진 “농업과 농촌 그리고 축산업과 협동조합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이다. 낙농조합원들의 실익과 낙농관련조합의 권익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달 29일 열린 임시대의원회에서 농협중앙회 신임 이사(회원조합장인 이사)로 선출된 신관우 충북낙협 조합장은 “후보로 추천해주고, 이사로 선출해준 조합장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품목축협은 물론 일선축협을 대표한다는 자세로, 중앙회 이사로서 제 몫을 해낼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 요즘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 “축산농가들은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 시장개방과 국내산 축산식품의 자급률 하락, 가축사육제한과 무허가 축사 적법화 등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규제는 농가들의 설 자리를 점점 좁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협동조합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조금이라도 양축가 조합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신관우 신임 이사는 “잇단 악성가축질병 발생과 가뭄, 폭염, 그리고 집중호우 등 어려운 환경에도 사명감 하나로 국민들의 식탁을 책임지고 있는 축산농가들이 진정한 애국자이다. 협동조합이 이들의
농협안심축산이 초복인 지난 12일 자매마을을 찾아 복달임 나눔행사<사진>를 가졌다. 농협경제지주 안심축산사업부(부장 윤효진) 직원들은 이날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도 포천시 기산1리를 찾아 마을 어르신에게 백숙을 대접했다. 이날 진행된 복달임 나눔 행사는 지난달 말 마을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나간 농협안심축산 직원들에게 기산1리 박영덕 이장이 제안해 이뤄졌다. 농협안심축산 직원들은 마을 어르신들에게 닭고기 백숙을 포함한 시원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음식을 대접하며 더위를 식혔다.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김태환·이병규)가 초복을 앞둔 지난 10일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가양리(이장 정선욱)를 찾아 삼계탕 160인분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김태환 대표(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와 양기원 포천축협장, 한경섭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이 참석해 마을회관에서 삼계탕 배식봉사도 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복날 대표음식인 삼계탕을 증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태환 대표는 “최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작게나마 나눔의 손길을 전하게 됐다. 무더운 여름 건강히 보내길 기원한다”고 했다. 범 축산업계의 사회공헌운동체인 (사)나눔축산운동본부는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의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후원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운동본부 한경섭 사무총장은 “전국적으로 조직돼 있는 나눔축산봉사단의 활동을 강화해 나눔의 손길을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농협상호금융이 일선조합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도농상생 금융상품인 ‘행복이음 패키지’에 가입했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지난 10일 국회본관 국회의장실에서 정세균 의장이 ‘행복이음 패키지’ 가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이대훈 농협상호금융 대표 등과 도농상생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행복이음패키지 통장을 전북 진안 부귀농협 정종옥 조합장에게 전달받았다. 정세균 의장은 “농업인에게 가뭄에 단비와 같은 도움을 주는 상품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을 지원하는 노력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행복이음 패키지’는 농협이 판매금액에 비례해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농업인에게 추가우대금리를 포함한 최대 5.0% 내외의 적금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지난달 출시 이후 전국적인 가입릴레이가 이어지면서 판매금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축산농가 고충해결과 무허가 축사 개선대책 수립을 위한 건의문과 서명부가 지난 7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내 국민인수위원회(광화문1번가)에 제출됐다. 이날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 정문영 회장(천안축협장)과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이병규 회장(대한한돈협회장)은 국민인수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139개 축협과 26개 축산관련단체를 통해 접수된 축산인들의 서명부와 함께 건의문을 주창호 조사관에게 전달했다. 전국축협과 축단협은 건의문에서 축산업은 국민의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백질의 공급원이자 더 나아가 식량안보 수호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오히려 법을 어기는 범법자 및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취급당하고 있다며 무허가축사 적법화 개선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특히 축산농가들은 가축질병 발생과 복잡한 행정절차 등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법에서 정한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추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적법화 진도율은 6.5%에 불과하다며, 적법화 기한인 2018년 3월 23일까지 불과 8개월 밖에 남지 않아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전국축협과 축단협은 축산농가들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으로 가칭 ‘무허가축사 적법화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
농협(회장 김병원)이 농협은행에서 2억원을 후원받아 계란과 양파 가격을 할인하는 행사<사진>를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했다. 농협은 전국 주요 하나로마트에서 ‘사랑나눔 행복꿈틀’ 상생특별할인전을 진행하면서 계란(30구)과 양파(3kg)를 2천원씩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은행 임직원의 농심(農心)을 모아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상생특별할인전을 준비하게 됐다. 이번 행사가 농업인은 제값 받고 소비자 장바구니는 가볍게 해드리는데 도움을 드렸으면 한다”고 했다.
농협중앙회 ‘사랑의 집 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이 지난 10일 경남 합천군 율곡면 전영복씨 가정을 포함한 5개 농가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해당 농가에는 생활용품도 기증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농협중앙회 허식 전무와 하창환 합천군수를 비롯해 농가희망봉사단원 30여명이 함께 했다. 봉사단은 이날 노후화된 농가의 지붕개량과 도배장판, 전기배선 교체 등을 했다.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은 건축, 전기, 기계 등 전문기술을 보유한 농협 직원들이 2005년 자발적으로 결성한 조직으로 매월 전국을 순회하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인원 6천800명이 567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주택수리, 보일러 및 급수배관 교체, 전기배선·전등교체 등 무료 봉사활동을 했다.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대표가 지난 8일 강원도 횡성과 홍천지역을 찾아 집중호우와 우박으로 인한 축산농가와 일선축협 축산사업장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농협사료 등 위문품을 전달<사진>했다. 강원 홍천지역은 지난 2~3일, 장마 시작과 함께 시간당 30mm 수준의 강한 비가 내려 축사와 창고의 침수로 인한 사료침수, 가축스트레스, 초지유실 등 농가피해가 발생했다. 홍천에서 한우 79두를 사육하고 있는 김진기 씨는 “손 쓸 새도 없이 순식간에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하고 “농협에서 앞장서서 사료도 지원해주고 가축도 치료해 줘 한시름 덜게 됐다”고 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농협강원지역본부, 농협사료 등 해당지역 사무소와 함께 수의사 지원, 약품비와 각종 소모품비 등을 피해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특히 농협사료는 피해농가의 침수된 사료를 전액 교환하고, 별도의 사료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피해현장을 찾아 농가를 위로하고 복구상황을 지켜본 김태환 대표는 “조속한 피해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앞으로 발생 가능한 재해예방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농협은 새로운 보증씨수소 16두를 선발해 8월부터 농가에 정액을 공급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소장 김진원)는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에서 선발한 이번 보증씨수소는 총 31두의 후보씨수소 중 외모 및 건강의 결격사유가 없고 유전능력이 우수한 씨수소 16두(KPN1123, KPN1124, KPN1126, KPN1127, KPN1133, KPN1135, KPN1136, KPN1138, KPN1139, KPN1144, KPN1145, KPN1146, KPN1149, KPN1150, KPN1151, KPN1152)가 선발됐다고 설명했다. /표 참고 이들 보증씨수소는 최대 10만개의 냉동정액을 생산해 한우번식농가에 공급된다. 또한 이번부터 선발지수에 도체중의 유전능력이 포함돼 각 형질별 가중치는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에 각각 1:1:-1:6으로, 육량개량 속도를 높이고 육질개량 속도는 다소 완화했다고 소개했다. 신규 보증씨수소 생산지는 한우개량사업소 4두, 경북축산기술연구소 1두, 한우육종농가 9두, 일반개량농가 2두이다. 김진원 소장은 “농가단위 한우개량을 위해 자손의 근친도를 낮추고 암소의 유전능력을 극대화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