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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축산경제 자립경영 ‘적신호’

지주회사 체제 본격 전환…사업여건 악화에 고전
상반기 성과분석회의서 연도말 순익 16억원 예상
손익 계획 114억원 미달…흑자 규모 줄어 우려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중앙회에서 분리돼 올해 주식회사체제로 전환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연도 말 1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흑자경영은 이뤄냈지만, 경제지주 출범 첫 해의 손익이 계획보다 114억 원이 미달되고, 중앙회 조직으로 있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58억 원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협동조합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 지주체제 전환과 사업여건 악화가 겹치면서 자립경영에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지난 13일 오후 농협신관 대회의실에서 ‘상반기 성과분석 및 경영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축산경제는 축산물 가격 하락에 따른 안심·공판사업의 사업실적 감소와 계열사의 실적부진에 따른 지분법 이익 감소로 흑자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연도 말 매출총이익은 1천896억 원으로 전망되면서 당초 계획 2천61억 원 보다 166억 원 미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당기순이익은 16억 원으로 경제지주(축산) 본체 적자 277억 원, 농협사료 흑자 283억 원, 농협목우촌 흑자 10억 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지주본체 손익은 지난해 적자 245억 원에서 32억 원의 적자규모가 더해질 것으로, 농협사료 손익은 지난해 317억 원에서 흑자규모가 34억 원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농협목우촌 손익은 지난해 2억 원 흑자에서 8억 원의 흑자를 더 내는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전체 사업실적도 지난해보다 0.3% 줄어드는 것으로 예측됐다. 축산경제의 연도 말 사업실적은 6조1천303억 원으로 올해 계획 6조6천298억 원에 4천995억 원이 부족한 92.5%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예측대로라면 지난해 6조1천509억 원에 비해서도 206억 원이 감소하는 것이다. 전년대비 사업실적이 역조하는 분야는 종돈, 군납, 축산자재, 연구원, 배합사료공동구매, 가축개량, 사료 등이 꼽혔다. 축산방역과 도소매유통, 안심축산, 인천사업소, 팜랜드, 위생교육원, 공판장(나주제외), 목우촌의 사업실적 면에서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축산경제의 6월 말 손익은 66억 원 흑자로 나타났다. 계획 대비 37억 원 미달하고, 전년 동기 대비 93억 원 감소한 것이다.
이날 회의를 마치면서 참석자들은 관행타파와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청렴한 농협, 농협다운 농협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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