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은 오는 4월 12일부터 9월 27일까지 농산물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산물유통기술경영관리사 제8기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산물의 수확 후 관리 기술 및 마케팅 전문가 양성을 위한 본 교육과정은 17주(총 167시간)에 걸쳐 이론교육, 워크숍, 현장실습 교육, 해외선진지(일본) 견학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론교육은 전문 강사진의 강의로 매주 화요일 오후 분당소재 연구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상세한 교육안내는 한국식품연구원 홈페이지(www.kfr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 경기도로 넘어왔는데 경북도에서만 땅을 파댔다.”지난 4일 한나라당 구제역대책특위(위원장 정운천 최고위원)가 주최한 ‘구제역 방역 근본대책은 무엇인가’ 토론회에서 김재홍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선진화된 질병 역학조사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이력추적제, 원산지표시제, 축산농가 등록제 등 기존 정보망을 연계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질병전파 오염원 차단과 이동제한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주문했다.김 교수는 또 “해외여행객, 외국인 근로자, 국제우편물, 수입건초, 사료원료 등의 이동을 한눈에 살필 수 있어야 한다”며 디지털 국가검역통합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백신접종 및 살처분과 관련해서는 “완제품 백신과 항원뱅크 양을 충분히 비축하며, 살처분의 경우, 자자체별 매몰지 사전확보와 함께 이동식 소각로 등 이원화된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토론자로 나선 강화순 양돈연구회장은 “초기 국소적 발생시에는 살처분 정책이 효과적이지만, 이번과 같이 확산될 경우에는 인근 지역 지정도축장으로 보내 도축하는 것이 질병 근절과 환경문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배상호 가축방역지원본부장은 “방역본부에 살처분 전담반을 꾸려서 발생현장에 즉각
한나라당 FMD 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운천 최고위원이 지난 7일 경기도 이천 소재 농장에서 열린 매몰지 침출수 퇴비화 시연회에서 퇴비의 냄새를 맡아보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정 위원은 “침출수 퇴비화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불식시키고 침출수가 퇴비화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왼쪽은 정운천 한나라당 최고위원, 오른쪽은 이날 폐사축 처리기를 만들어 공급한 (주)가이아의 최신묵 대표.
양돈 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경기북부 지역 11개 축산관련식품기업이 한 데 모여 결성한 농업회사법인 경기북부한돈조합(이하 한돈조합)의 사업단 설립이 FMD로 어려운 지경에 놓였다.한돈조합은 양주 포천시, 경기도 제2축산위생연구소, 건국대학교와 연계해 농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전략식품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단을 설립키로 했다.그러나 농림수산식품부는 사업자 선정을 위한 최종 심사단계에서 FMD로 인한 사업 기반위축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한돈조합은 지난 달 25일 열린 양돈협회 포천지부 모임에서 회원들의 농장 재건을 적극 지원할 것을 제안하는 등 지역전략식품산업 육성 사업단으로 선정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날 한돈조합은 박현식 JB솔루션 원장을 통해 FMD 매몰농가에 과초산제제와 광촉매 등을 활용해 방역활동을 지원한 결과 토양 내 위해잔류물질을 일정기준 이상 감소시켜줬던 사례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돈조합 관계자는 “경기북부한돈조합은 식품산업육성 대상으로 유일한 축산부문 사업단이다. FMD로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산업기반 재구축이라는 측면에서도 축산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운천 FMD특별대책위원장, 침출수 퇴비화 시연(주)가이아 폐사축처리기 성능 확인…자원화 자신감한나라당 FMD(구제역) 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정운천 최고위원은 지난 7일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암산리에 위치한 부흥농장(대표 이창호)에서 FMD로 인한 매몰 가축 침출수의 퇴비화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정 최고위원을 비롯해 황진하 한나라당 의원(경기도 파주), 조병돈 이천시장, 강광파 소비자시민모임 상임이사, 김창섭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서울지원장, 한국폴리텍바이오 대학 정성오 박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폐사축처리기를 개발한 (주)가이아 최신묵 대표는 “침출수를 170℃의 고온에서 멸균 처리했기 때문에 FMD 바이러스는 물론 세균이나 중금속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며 “최근 문제가 되는 침출수 퇴비화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최 대표는 “폐사축을 고온에서 멸균 파쇄 한 후 폐사축 폐기물을 전용 차량으로 렌더링 업체에 이송하면 렌더링 업체에서 건조 후 비료 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며 “생성된 퇴비는 과수농가뿐만 아니라 잔디밭 거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렌더링 방식은 사체를 고온멸균 처리한 뒤 기름성분을 짜내 재활용하고 잔존물은 퇴비로 활용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회장 박병철)는 지난달 24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에서 수출 열처리 돈육가공품 개발 조사 연구 중간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특히 국내 육가공업체들이 일본으로 수출이 가능한 가열돈육가공품에 대한 시제품을 국립축산과학원, 한국식품연구원 등의 박사급 전문가들이 시식하고 평가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평가에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쳤으며 농협목우촌, 부산경남양돈농협, 한일팜스, 웰섬, 야미, 다인테크 등이 참여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책임 연구원인 김강식 고문은 “돈육수급의 자급률이 한국은 2009년 77.2%를 차지하는 반면 일본은 56.5%밖에 되지 않고 2005년부터 2009년 평균돼지 생체가격도 일본은 kg당 3천41원으로 한국(2천608원)보다 16.6% 높다. 지육도 일본은 kg당 4천743원으로 한국(3천824원)보다 24.6%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시지 생산수출은 지육가격 4천200원으로 생산이 가능하며 수입원료육과 경쟁을 위한 햄·돈까스 국내 지육가격은 3천400원, 베이컨은 2천500원이 형성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김 고문은 이어 “냉장가공품은 일본 자국산 제품과 충분한 경쟁력이 있고 앞으로 생
무항생제 돈육 판매로 40% 매출 신장도농업회사법인 돈마루(대표 이범호)는 지난 3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시식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몇 달간 지속적으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FMD(구제역)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양돈 농가를 살리고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계획됐다. 이날 돈마루는 200인분의 돼지고기 바비큐를 준비해 소비자들에게 시식하게 했으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며 홍보했다. 또한 삼삼데이 무항생제 돈육 특별 패키지(삼겹살400g, 목살200g)를 1만8천원에 판매해 40%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이범호 대표는 “전국적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FMD로 인해 더욱더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며 “전국 각지에서 열렸던 삼삼데이행사도 올해는 축소돼 특별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서울지원(지원장 이원복)은 지난 2일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이 음성으로 이전하게 되자 농협 부천축산물공판장 본관 3층으로 이전했다. 서울지원을 찾은 최형규 원장은 “2011년 슬로건이 ‘Dynamic 서울지원’인 것처럼 역동적으로 한해를 보내야 한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서울 가락시장에 있었던 우리나라 축산물 중심 도매시장이 충북 음성으로 옮겨진 지난 3일 이전을 알리는 첫 신호탄이 올랐다.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장장 고윤홍)이 지난 1일부터 가축반입에 이어 이날 초매식을 가진 것이다. 첫 경매 현장을 찾아보았다. 장감 속 소 270두·돼지 320두로 개시 작업환경 바뀐 탓 경매시간 다소 늦춰져 자동화설비 속도 향상…“정상가동 이상무 ” 충북 음성군 삼성면 상곡리 781번지. 음성공판장 안팎에는 이날 아침부터 초매식을 보러 온 유통관계자들과 중도매인, 구매자들이 뒤섞여 첫 경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최첨단 도축시설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과연 가락시장 수준의 시장형성이 빨리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섞인 묘한 긴장감도 흘렀다.음성공판장은 초매식에 소 270두, 돼지 320두를 걸었다. 한우 거세우 216두, 수소 1두, 암소 16두, 육우 거세우 37두가 지난 1일부터 반입되기 시작해 계류장과 작업장을 거쳐 이날 상장됐다. 이동제한조치 해제가 생각보다 늦어지면서 2일부터 반입된 돼지는 탕박 220두, 박피 100두가 상장됐다.경매현장에서 만난 김욱 경매실장은 “이전 후 첫 경매라서 직원들의 손길이 아직 익숙치 않지만
경기 서해안 간척지에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지난달 21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와 한국중부발전, 현대중공업, 삼부토건, 대보건설, 금전기업과 ‘유휴지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은 공사에서 경기 서해안 방조제 내·외측 유휴지를 제공하고, 민간 기업이 사업비를 투자해 220㎿규모의 해상 풍력 및 태양광 발전 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올해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3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사업이 완료되면 일반가정 8만4천7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376Gwh의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또한 연 16만7천톤의 이산화탄소 절감과 4천9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홍문표 사장은 “다자간 협력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개발로 유휴부지의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국가 비전이자 전략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미래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관련 기관·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육가공협회(회장 이문용)는 지난달 23일 방배웨딩문화원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결산과 올해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한국육가공협회는 올해 사업으로 식육가공품 소비촉진을 위해 천연케이싱 소독장을 운영하는 한편 천연케이싱과 돼지고기 할당관세적적용 추천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소시지의 원료로 사용되는 천연케이싱 500톤을 올 연말까지 13%의 할당관세율을 적용받아 수입되며 돼지고기 전지, 후지 등 육가공 원료육 5만톤은 올 6월말까지 무관세를 적용받는다. 특히 회원사들의 원부재료 공동구매를 발굴하고 DLG(독일농업협회) 햄·소시지 국제품평회 공동출품 대행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사업수익과 사업외 수입 등 총 6억8백만원을 결산안을 통과시키고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5억9천4백만원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한편 감사에 농업회사법인 청미원식품의 윤동노 대표가 선임됐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지난달 24일 ‘농어촌공동체지원센터’를 신설하고 2015년까지 농어촌공동체회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어촌공동체회사는 지역 공동체의 농어촌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에 기업경영방식을 접목하여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조직이다. 지난해 농어촌지역에는 235개의 농어촌공동체회사가 있으며, 매출액은 1천890억원, 고용인원은 4천318명으로, 농어촌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농어촌공동체회사 235개소 중 경영능력이 우수한 54개 공동체를 우선 지원하고, ’15년까지 1천여개를 지원·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이를 전담할 농어촌공동체지원센터는 ▲창업 및 운영 컨설팅 ▲우수사업 모니터링 ▲온·오프라인 홍보 ▲기업 간 파트너십 형성 등을 지원한다. 공공성과 기업성이 조화된 공동체 회사의 활성화를 통해 영세한 개별 경영체의 한계를 극복, 규모의 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소득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홍문표 사장은 “농어촌공동체회사는 한시적이 아닌 지역공동체 단위의 안정적인 소득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