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달 25일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일본 방사능 오염지역 식품에 대한 안전대책을 논의하고, 오염지역 식품에 대한 잠정 수입중단 등 안전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일본에서 출하정지대상으로 지정한 품목에 대해서는 현재의 방사능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수입을 중단했다. 특히 향후 기준을 초과해 추가 오염이 확인되거나 일본이 신규로 출하정지하는 품목에 대해서도 즉시 잠정수입중단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방사능 안전관리 신속대응팀(팀장 소비안전정책관)’을 구성해 운영하고 현지 오염정보, 국내 수입검사 등을 농식품부, 식약청 홈페이지등을 통해 매일 발표할 예정이다. 축산물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보유장비 3대를 통해 월 270건의 분석이 가능하며 일본 수입식품 등은 매건 정밀검사를 할 예정이다.
농식품 수출의 지침서로 활용될 만한 수출성공스토리 책이 나왔다. 농림수산식품부와 aT(사장 하영제)는 지난해 우리 농림수산식품 수출성공사례를 엮은 ‘한국의 농림수산식품, 글로벌 시장의 중심에 서다’를 최근 발간했다.이 책은 R&D 식품기술, 웰빙 전통식품, 대량수요처 발굴, 수출장애요인 극복, 최초의 세계시장 진출 등 5가지 섹션으로 구분해 총 47가지 사례를 담고 있다. 특히 각 사례별로 수출성공요인과 성과, 향후 과제 등을 사진과 그래프를 활용해 자세히 소개했으며, 부록으로 수출통계와 정부의 수출지원프로그램도 안내하고 있다.이처럼 다양한 성공사례에 힘입어 지난해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은 59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2월말 현재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와 aT는 책에 실린 성공사례를 수출업체들이 다양하게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수출업체와 유관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며, 일반인들도 서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도입된 농지연금이 사업시행 80일만에 가입자 500명을 돌파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지난 23일 전남 나주시에 거주하는 이재문(78)·남점례씨(73) 부부가 500번째로 농지연금에 가입했다고 밝혔다.이씨 부부는 약 4천206㎡의 농지를 담보로 종신형에 가입함으로써 매월 40만 6천원의 연금을 평생 동안 받게 된다. 이씨 부부는 자녀들의 부양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가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날 나주지사에서 김영성 이사가 100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전달하고 농지연금 500호 가입을 축하했다.
축산물처리협, 비상대책위 구성…보상 촉구FMD로 인해 강제폐업명령을 받은 도축업체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보상 대책 등을 촉구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24일 군포소재 축산물품질평가원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문을 닫기 직전인 도축장에 대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협회 이사들은 “FMD이후 도축업계는 이미 한계에 부딪쳐 있다”며 “매몰된 소·돼지도 보상받는데 도축업계 종사자들은 그만 못하다. 도축장이 문을 닫기 직전”이라고 지적했다. 협회 이사들은 도축장들이 FMD발생후 강제폐쇄명령을 받고 문을 닫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보상대응이 미흡하다며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도축업계 및 관련업계 종사자들이 예전처럼 도축장 운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협회는 이 같은 보상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전국의 도축업계 및 관련업계 종사자들이 합심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시범실시안 마련…사육·판매 전단계 연구검토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최형규)이 돼지이력제 도입을 위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축산물품질평가원 이력사업본부 이력관리팀은 지난 17일 군포소재 품질평가원 소회의실에서 돼지이력제 도입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평가원은 FMD 발생 후 돼지의 질병 발생시 신속한 이동경로 추적을 통한 발병원인의 근본적 차단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돼지이력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사육·도축·가공·판매 단계, 전산시스템, DNA분석 등의 도입방안에 대한 과제를 수행하고 과제도출 후 돼지이력제도입 계획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TF팀은 축산물품질평가원 이력사업본부의 이력관리팀을 주축으로 본원에서 6명, 지원에서 팀장급 직원 10명으로 팀원을 구성했다. 김철중 본부장은 “FMD로 인해 국내산 돼지고기의 안전성과 위생관리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지면서 돼지이력 제도 도입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평가원은 이력제 주관기관으로써 사육에서 유통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기초 자료 수집을 통해 단계별 제도 도입 준비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부TF팀에서 만들어진 시범실시안을 외부전문가 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4일부터 일본에서 수입되는 축산물과 수산물에 대해 방사성 물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합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축산물은 매 수입건별로 검사하고 있으며 그동안 유크림 6건, 조제분유 1건 등 7건이 수입됐으며 이중 검사가 완료된 4건에서는 미검출 됐다고 설명했다. 수산물의 경우 일본 원전사고지역인 후쿠시마현 등 4개현에 수입된 경우 매 수입건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25건 중 검사가 완료된 19건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현재 일본정부가 해당지역산 채소와 원유등의 출하를 금지하고 있고 쓰나미 피해로 해당지역에서 수산물 수출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며, 철저한 수입검사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는 추가적인 수입금지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의 방사능 오염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일본산 수입축수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축산 선진화에 대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김명규 한국축산물위생처리협회장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축산 선진화 자문위원회에 도축업계 인사가 제외된데 대해 섭섭함을 토로.김 회장은 “그동안 도축업계는 도축장 구조조정 등 정부 정책에 앞장서 왔다”며, “그럼에도 축산 선진화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도축업계 인사를 제외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강한 아쉬움을 표했다.김 회장은 축산 선진화의 중심에는 도축과 가공 유통 산업이 존재함을 거듭 강조했다.
aT( 사장 하영제)는 수원 aT농식품유통교육원에서 6월까지 4회(1회 5일간)에 걸친 산지유통 분야별 전문교육을 통해 유통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통전문가를 양성한다.이번에 운영되는 교육과정은 105명/3기(기당 35명)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산지유통활성화에 대한 관심증대로 인한 교육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1개 기수를 추가로 신규 편성하여 195명/4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교육내용은 농산물산지유통정책방향, 산지유통조직전문화를 위한 경영전략, 공동브랜드 활성화방안, 친환경농산물의 유통과 마케팅 전략, 대형유통업체의 농산물 구매 및 판매전략, 농산물불공정거래예방과 산지유통조직 운영 우수사례 등 정책, 이론, 사례, 토의, 현장체험 위주의 참여식 교육으로 진행된다. 남상원 aT농식품유통교육원 원장은 “이번 교육은 실사업장에 바로 적용해 산지의 조직화·규모화를 통한 유통활성화로 농가 수취가격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육가공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물량부족과 고돈가, 품질하락으로 삼중고를 겪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회장 박병철)는 지난 16일 협회 회의실에서 돈육동향분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돈육가격도 가격이지만 품질이 떨어져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참석자들은 “FMD 백신접종 후 화농돈이 80%에 달해 목심이 부족사태”라며 “화농을 제거한 목심은 정상가격으로 판매가 어려워 저가로 처리해야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이동제한 조치 해제로 물량이 쏟아져 과체중까지 나와 품질이 그야말로 최악”이라고 말했다.이어 “작업물량 확보도 고민이 되지만 품질이 안 좋아 관리상 어려움이 많다.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FMD로 인한 물량부족, 고돈가에 품질이 받쳐주지 못한 상황에서 말 그대로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대형유통업체에 납품을 하고 있다는 한 참석자는 “삼겹살데이(3월3일)를 맞아 행사를 실시하면서 유통업체 관계자들이 소비도 안되는데 왜 비싸게 파냐고 할 때 울화통이 터졌다”며 “가격을 낮춰 양은 많이 나갔는데 팔수록 손해”라고 말했다. 한편 수입육업체 관계자는 수입육은 냉동육 할당관세를 적용받은 물량이
품질평가원, 조인·양계조합 등 5개 업체 선정집하부터 가공까지 철저관리…소비확대 기대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최형규)이 지난 21일 충북 음성 소재 (주)조인 난가공공장에서 ‘살균액란 제조용 계란등급판정 시범사업’ 시작을 알렸다.평가원은 시범사업 참가를 신청한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실시한 결과 가농바이오(주), (주)조인, 한국양계조합, 삼영후레쉬, (주)풍림푸드 등 5개 업체를 대상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장실사에서는 위생·안전성에 기반한 액란 가공시설의 적정성, 등급판정을 받지 않은 일반 계란과의 혼입방지 장치, 가공장 HACCP 인증, 세균 및 잔류물질검사 여부 등을 점검했다.축산물품질평가원은 액란용 계란 등급판정 기준을 마련했으며 계란을 판정하는 집하장부터 가공장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품질을 관리하는 시스템까지 갖췄다. 평가원은 등급판정 외에도 잔류물질 및 세균검사 적합성 증명서류 제출(주 1회) 의무화, 액란 포장 용기에 원료란의 등급과 등급판정일을 표시토록 했다.평가원은 등급판정을 받은 원료란에 대해 생산자 번호와 계군번호 등을 기재한 등급판정확인서를 발급하고, 납품처별 공급수량과 구매한 액란의 생산이력을
농어촌 수질 적극 관리·개선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지난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2011년을 ‘수질개선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저수지 수질개선 특별대책’을 발표하는 등 농어촌용수 수질을 적극 관리·개선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저수지 3천363개소에 대한 수질전수조사를 분기별로 시행해 수질개선 사업에 활용하며 녹조발생 저수지에 대해서는 녹조가 심각한 저수지부터 ‘녹조 제거선’을 투입해 운영할 방침이다. 4개년 평균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임대저수지 30개소에는 단기간에 수질개선 효과가 큰 미생물처리, 물순환 촉진 등의 공법을 시행하기로 했다.농어촌공사는 주민 스스로 수질감시에 참여해 환경보전의식을 높이고 지역문제의 자체적인 해결을 유도하는 ‘수질 자율관리 프로그램’도 올해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더불어 지역단체, 학교 등과 MOU를 체결하고 수질조사에 필요한 기술과 물품, 프로그램 계획수립 등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6월부터 갈비 등 정식 메뉴 채택키로해외 특급호텔에서도 한식이 정식메뉴로 채택된다.농림수산식품부와 aT(사장 하영제)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하버그랜드 홍콩호텔’과 ‘아일랜드 샹그릴라 홍콩호텔’에서 처음으로 한식이 주메뉴(master)로 채택될 예정이다.이는 지난해 농식품부와 aT가 주홍콩총영사관의 협조를 얻어 특급호텔에서 한식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호텔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한국음식을 조사한 뒤 6월부터 갈비 등을 정식 메뉴에 포함시킬 예정이다.이번 메뉴 채택은 최근 몇 년간 한식당 이미지 개선, 홍보마케팅 지원, 외식산업육성추진을 통해 지난해 국제적인 브랜드컨설팅회사 ‘퓨처 브랜드(Future Brand)’가 발표한 ‘고급 레스토랑(fine dining)’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6위를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