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농산물의 안전성과 품질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농산물품질관리법 일부를 개정해 지난 9일 공포했다. 개정된 농산물품질관리법에 따르면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는 농산물우수관리제도로 개편하고 농산물우수관리인증기관 및 우수관리시설의 유효기간(5년) 도입, 인증 취소요건 등 사후관리를 강화함으로써 생산농가와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도록 했다. 또한 지난 92년 도입이후 성공적으로 목적을 달성한 농산물품질인증제도를 폐지하고 소비자들의 안전성 강화요구에 맞춰 시행중인 농산물우수관리제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산물이력추적관리 등록 취소와 자료제출 요구 근거 신설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표시나 포장을 변경하지 않는 유통판매자의 등록의무를 면제함으로써 이력추적관리 농산물의 확산에 기여하도록 했다. 농산물 안전관리의 효율성과 신뢰를 갖기 위해서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매년 농산물의 안전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시·도지사 및 시장 군수 자치구의 구청장은 세부추진계획을 세워 시행하도록 했다. 한편 정부는 농산물품질관리법의 개정으로 농산물의 안전성과 품질관리를 더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오는 12월 시행일에 맞춰 하위법령을 정비해 제도시행에 만
수강 동기 다양…식육 기록·요리법 설명 꼼꼼히 기록육가공품을 즐기는 소비문화가 바뀌면서 즉석 가공에 대한 교육열기가 뜨겁다. 건국대학교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즉석 식육 가공 유통전문가 양성과정’에는 다양한 소비패턴을 충족시키기 위한 수강생들의 의욕이 돋보였다. 이 과정은 매주 수요일 8시간씩 16주 동안 진행된다. 지난 3일(수) 새로운 소비문화를 앞서 나가겠다는 정신으로 모인 수강생들의 열기를 따라가 봤다.3일 오전 10시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319호 강의실에는 즉석 식육 가공 유통전문가 양성 과정 수강생 35명이 빼곡히 자리 잡고 있었다.이날 첫 강의는 건국대 김진만 교수의 ‘식품위생법규 및 HACCP’이다. HACCP은 요즘 생산부터 식육판매업 어디에서나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높다. 2시간 동안 진행되는 강의시간에 지켜본 35명의 수강생들의 눈이 초롱초롱하다.첫 강의가 끝나면서 이어진 점심시간. 수강생들에게 이 과정에 지원한 이유에 대해 들어봤다. “돼지농장 바로 옆에 휴양림이 있어요. 휴양림과 더불어 체험농장을 운영하기 위해 소시지 만드는 거 배우러 왔어요.”(유미옥 씨)“아버지가 동대문에서 정육점을 15년 동안 운영하셨어요. 아버지
돼지고기 앞다리 수입량이 다른 부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5월 돼지고기 수입통계를 분석한 결과 총 수입량 2만5천700톤 중 앞다리가 9천561톤이 수입돼 전년 동기 대비 382.8%의 물량 증가를 보였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축산물 수입통계에 따르면 5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 2만1천399톤에 비해 20.1% 증가했다. 특히 앞다리의 경우 올 1월 5천702톤이 들어왔으며 2월 6천241톤, 3월 8천67톤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앞다리 수입물량이 급속하게 늘고 있는 것에 비해 인기부위로 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해왔던 삼겹살과 목심의 경우 수입량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삼겹살의 경우 5월 1만1천247톤이 수입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 줄었다. 목심 3천875톤으로 43.5% 줄었다.한편 돼지고기 수입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배경에 대해 축산물 유통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최근 안정세를 보이면서 2차 육가공업체들의 수입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산이 5개월간 4만2천445톤이 수입돼 가장 많았고 칠레산이 1만6천212톤을 차지했다. ‘신종 플루’가 돼지고기 수입물량에 영향을 끼칠 것
도드람푸드(대표 유태호)와 강원LPC(대표 손희영)가 지난 5일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회장 박병철)에 ‘협회 발전기금’ 각각 2천만원, 1천만원을 기탁했다.유태호 대표는 “협회가 육류산업의 구심점으로 발전하는데 사용되기 바란다”고 말했으며 손희영 대표는 “육류수출입협회가 위상에 걸맞게 육류수출에 발전기금을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박병철 회장은 이날 “발전기금은 육가공 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는데 요긴하게 사용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수입 쇠고기로 조리한 음식을 ‘국내산 한우’로 거짓 표시한 어린이집이 무더기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허윤진)은 지난 5월 한 달간 전국 어린이집 1천552개소에 대해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국과 불고기에 사용한 호주산 쇠고기, 국내산 육우의 원산지 표시를 국내산 한우로 둔갑시킨 42개소를 적발했다. 특히 부천의 한 어린이집의 경우 식단표와 학부형에게 보내는 가정통신문에 ‘국내산 한우만 사용합니다’로 거짓으로 표시해 적발됐다.농관원은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어린이집 중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6개소는 형사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으며, 미표시 어린이집 36개소는 과태료가 부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위반유형은 호주산 쇠고기를 국내산 한우로 표시한 업소가 5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급식소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농관원 관계자는 “전체 급식소를 단속기관에서만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학부모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어린이집을 원산지 표시 취약분야로 분류해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 식품·외식업체 및 유기가공식품 제조업체에 최대 1천만원까지 전문 컨설팅 비용이 지원된다.농림수산식품부와 aT(사장 윤장배)는 오는 25일부터 식품·외식업체 및 전문 컨설팅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 식품·외식업체 41개소에 식품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HACCP, 경영·마케팅, 외식 컨설팅 등 3개 분야에 대한 컨설팅이 지원되며 업체들의 편의를 위해 현장 방문을 통한 상담 및 지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상 업체는 컨설팅 비용의 50%(업체당 최대 1천만원)를 보조받게 된다.aT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 지원은 국내 식품·외식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자금, 교육, 마케팅, 수출 등 정책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연계해 관련 업체에 제공할 계획”3이라고 밝혔다.
올해 35억 확보 5개 도축장 폐업 지원 계획도축장구조조정을 위한 사업계획과 세부실시요령이 마련, 도축장 폐업을 희망하는 도축장은 최고 15억5천만원의 자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마련한 ‘요령’에 따르면 도축장구조조정협의회에 가입한 도축장 중 폐업을 희망하는 도축장에게 등급에 따라 최하 5억원에서 최고 15억 5천만원이 지급된다.지급기준은 2008년 6월13일을 기준으로 해당 도축장의 지난 3년간 도축실적과 적정이윤에 따라 9등급으로 나눴다.이에 따라 지급될 구조조정 자금은 1등급이 15억5천만원이며 9등급이 6억원이다. 9등급 미만은 일괄적으로 5억원이 지급된다. 그러나 구조조정 자금 지원신청이 너무 많을 경우 구조조정협의회 이사회 심의를 거쳐 지급금액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혀 지급 금액은 다소 유동적일 수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 폐업을 희망하는 도축장 경영자는 협의회에 매분기별로 익월 5일까지 1회 구조조정 자금을 신청 할 수 있다. 이때 갖춰야할 서류는 도축장구조조정자금 지급신청서, 허가증 사본, 영업폐업신고서, 최근 3년간 조세 관련 신고서류 또는 재무제표 등이다. 이렇게 구조조정 자금 신청을 접수한 도축장구조조정협의회는 이사회
“업계 종사자 한마당 축제”“식육을 전공하는 학자들만의 행사가 아닌 모든 식육관련 산업체 종사자들의 잔치로 만들겠습니다.”이근택 세계식육과학기술학술대회 조직위원장(강릉대 교수)은 “내년 8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전 세계 식육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식육학술대회는 축산식품의 안전성과 건강기능성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해외 저명학자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전파시킬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식육을 주식으로 하는 외국보다 안전성에 더 예민하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우리나라 식육과 육제품 품질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우리나라 식육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이 재조명되고 전 세계로 알려지는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정부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식육산업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세계식육과학기술 학술대회 (ICoMST·International Congress of Meat Science and Technology)’는 오는 2010년 8월 1
국산 유가공품의 기능성 허용·표시기준이 정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윤성식 연세대 생명과학기술학부 교수는 지난달 28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축산식품규격기준위원회, 식육과학문화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한 ‘축산식품산업발전토론회’에서 ‘기능성 유가공산업 발전방안’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윤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기능성 유제품 시장이 매년 10%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FTA 등으로 국가간 교역이 증가추세에 있는데 국내의 경우 여전히 기능성을 함유한 유제품의 경우 그 기능에 대해 현행 유용성의 범위가 지극히 제한적”이며 “소비자에게 유제품의 특정기능을 충분히 알릴 수 있도록 유용성 범위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기능성의 표시는 국제적인 조화와 유가공산업발전을 위해서도 표시광고의 범위가 확대돼야 하며 그 표시는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기능성제품에 대한 유용성을 소비자에게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으로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유병삼 서울우유 품질보증본부장도 “국내 우유는 남고 있는데 유제품의 43%가 수입되고 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기능성유제품에 대해 독창적 표시기준을 광고
산지 생산자조직 대상 이달말까지 집중조사 실시농림수산식품부가 농산물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에 발 벗고 나섰다. 농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농산물 유통부문에서의 불합리한 거래 관행을 개선하고 공정거래 환경을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농산물 불공정 거래 실태에 대한 집중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최근 대형유통업체의 성장으로 농산물소매단계에서 대형유통업체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구매력이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거래를 강요할 위험이 있어 소비지 대형유통업체, 식품·외식업체 등과 직접 거래하는 산지 생산자조직을 대상으로 6월말까지 두 달동안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또 집중조사를 통해 불공정사례를 수집함과 동시에 생산자 조직에게 불공정거래 유형과 예방방법, 정부의 공정거래 지원사업 현황 등 홍보도 병행한다.aT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농산물불공정거래 실태 조사 결과 49건의 불공정거래 추정사례를 발굴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전달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집중조사를 통해 발굴한 불공정거래 추정 사례를 공개해 사회적 관심과 소비지 대형유통업체 등의 자체 개선노력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는 오는 22일부터 쇠고기이력추적제 유통단계 의무시행을 앞두고, 도축장·식육포장처리업소·식육판매업소 등에 대한 막바지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우선 유통단계별로 쇠고기 유통종사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력제 주요 시행내용을 안내하는 홍보물을 총 18만7천부를 제작해 배부했다. 또한 사육부터 판매단계까지의 내용을 망라한 안내 소책자 2만5천부를 별도로 배부했다. 소 사육농가와 소 상인 등이 많이 출입하는 가축시장·도축장 156개소에는 시행안내 현수막을 배부, 게시토록 하여 축산농가·유통업자 등에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력제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소 운송인에게는 등판소 지역본부를 통해 도축장에서 직접 안내 홍보품을 배부하면서 제도 안내 등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농식품부와 등판소는 앞으로도 쇠고기 이력추적제 유통단계 의무시행에 대한 초기의 혼선을 피하고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은 ‘2009년도 유기가공식품 인증심사원 교육’을 6월부터 10월까지 모두 6차례 실시한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교육과정은 현장심사 전문 인력을 양성해 지난해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유기가공식품 인증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서, 인증기관뿐만 아니라 컨설팅, 가공업체 등 관련 업계의 인력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한국식품연구원을 유기가공 분야 심사원 교육기관으로 지정하고 총 2회의 교육을 통해 24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는데 올해는 피교육자 부담을 줄이고 교육 기회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교육비의 50%를 지원한다.교육 프로그램은 이론 강의 및 연습, 현장실습, 세미나 등으로 구성되며, 교육 정원은 1기당 20명 내외이다. 지원서 양식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식품연구원 또는 농수산물유통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