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서동휘 기자] 정부 “현장 의견 최대한 반영” 농가 비용부담 다소 줄고 행정절차 간소화 됐지만 사각지대 대책 부재 여전…축산인 “속빈강정” 분통 축산업계 최대 숙원과제인 무허가축사 적법화.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한 정부의 제도개선안이 모습을 드러냈다. 입지제한지역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이들 농가의 반응은 싸늘하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축산단체 건의사항을 일부 수용한 무허가축사 적법화 지원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확정·발표하고 적법화를 위해 전향적으로 나설 것으로 밝히면서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무조정실,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기관은 관계부처 합동 T/F회의를 통해 무허가축사 적법화 제도개선안을 마련하고 적법화 추진에 최대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에 마련한 개선방안은 축산단체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했으며, 적법화의 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를 꼼꼼하게 살펴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축산단체의 건의사항 44개 중 수용 혹은 수정 수용된 항목은 37개. 우선 적법화에 발목을 잡고 있던 시행령이 일부 개정된다. 개정 시
국회 앞서 문정진 회장·농식품부 앞서 이용욱 위원장 무허가축사 적법화 기한 연장 및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축산인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국회 앞에서 문정진 회장(축산관련단체협의회, 한국토종닭협회·왼쪽)이,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는 낙농육우협회 이용욱 청년분과위원장이 축산단체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나갔다. 지난 15일과 16일 대한양계협회 이홍재 회장과 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을 시작으로 전개된 단체장 국회 앞 1인 시위는 17일과 18일 대한한돈협회 하태식 회장과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았으며, 이날 19일 문정진 회장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문정진 회장은 “1인 시위는 오늘로 끝나지만 축산단체들은 ‘무허가축사 적법화 기한’이 연장되는 그날까지 강도높은 활동들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는 그날까지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결의에 찬 모습을 보였다. 같은 날 세종시 농식품부 앞에서 는 낙농육우협회 이용욱 청년분과위원장<오른쪽>이 무허가축사 적법화 1인 시위를 하며 적법화 유예기한 연장 등을 요구했다. 이용욱 위원장은 “적법화를 위해 농가들이 분주하게 뛰었지만 시간이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