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성진 소장(아태반추동물연구소) 마우로F. 기옌의 책 ‘2030 축의 전환’에서 묘사된 2030년 케냐 나이로비의 모습은 현실과 대비해 놀랍게 느껴질 수 있다. 그는 2030년의 케냐를 모든 결제 시스템이 모바일로 이루어지고, 대부분의 고등교육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디지털 중심 사회로 묘사한다. 또한, 케냐인이 미국의 인구 구조 붕괴, 즉 노년층 인구가 청년층보다 많아지는 상황에 놀란다고 말한다. 이러한 차이를 그는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인구구조를 통해 설명한다. 현재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인구는 약 13억 명으로, 2038년에는 20억 명, 2061년에는 3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옌은 질병, 기근, 전쟁과 같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아프리카를 세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원천으로 주목한다. 세계은행은 2030년까지 아프리카 농업 시장 규모가 1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기옌은 이를 ‘대박’에 비유했다. 농업 생산의 확장은 관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이로 인해 일자리와 새로운 산업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카사바와 같은 대표적 농작물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