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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16 신년특집 / 일선축협 특색사업

목포무안신안축협 ‘한우돌보미사업’

[축산신문 ■ 무안=윤양한 기자]

 

한우 사육기반 강화…도농상생 새 모델

 

조합원과 일반인이 함께 참여
주말농장 형태로 생축장서 관리
조합사업 관심·축협 이미지 제고
고령화 축산시대 새 대안 기대

 

한우농가의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한우사육기반이 더욱 약화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축산업에 대한 시장개방·환경규제와 함께 무엇보다도 한우농가의 노령화가 주 요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문만식)이 이처럼 약화되어가고 있는 한우사육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축산인은 물론 일반인까지 ‘모두가 함께하는 희망찬 축산 구현’을 위해 목포무안신안축협이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한우돌보미사업이 바로 그 것이다.
한우돌보미사업은 문만식 조합장이 취임한 후 추진하고 있는 첫 사업으로 조합원들의 급속한 노령화와 축산을 하고 싶으나 제반적인 어려움으로 축산을 하지 못하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양축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특히 목포, 무안, 신안지역은 물론 인근의 도시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문호가 개방되어 도농상생으로 지역 한우의 우수성과 소비촉진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이다.
한우돌보미사업은 문 조합장 자신이 직접 체험에 의해서 구상한 사업으로 문 조합장은 25년 전 귀농해 당시 한우 2마리를 이웃 빈 축사에서 사육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1백여마리의 한우농장을 일군 귀농 성공사례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한우돌보미사업에 참여하려면 축협과 위탁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계약이 체결되면 축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일로 가축시장 등 경매시장을 통해 6~8개월령의 수송아지를 구입해 2곳의 축협 생축사업장에 입식시킨다.
1인당 한우 2마리까지 가능하며 축협 생축사업장에 입식된 송아지는 축협의 비육 프로그램 기준에 의해 일괄 관리해주는 주말농장 형태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사료비는 참여농가가 부담하고 톱밥, 왕겨 등 깔짚은 축협에서 부담한다.
입식 후 16~18개월에 초음파 육질판독을 통해 사육이 완료되면 목포무안신안축협을 통해 계통출하를 하게 된다. 출하는 입식 후 24개월 즉 생후 30개월령 정도 사육한 뒤 이루어지며 이익이났을때는 이익금을 배분하고 손해가 발생했을 경우 입식자금에 해당하는 원금은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편 목포무안신안축협은 지난해 11월말 한우돌보미사업에 대한 설명회도 가졌는데 당시 조합원 165명, 일반인 25명 등 총 190명이 참여해 총 380두가 입식됐다.
한우돌보미사업을 통해 조합원의 조합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도시민들의 축산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조합사업 활성화와 축협과 축산업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령이 되어 축산업을 그만두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조합원 자격을 상실하게 되는 기존 축산인의 조합원 자격도 유지하고 지역 한우사육기반도 탄탄히 다져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자리잡아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뷰 / 문만식 조합장

 

비조합원에도 문호 개방…축산현장에 활력 충전

 

“축산농가의 노령화로 축산기반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축협과 함께하는 한우돌보미사업을 통해 도시민이 찾아오고 젊은이가 돌아오는 희망찬 축협을 만들겠습니다.”
문만식 조합장은 “한우돌보미사업은 사육의지는 있으나 노령화로 소 사육을 못하고 있는 조합원과 조합원이 아닌 관내 지역민, 그리고 인근 도시민을 함께 참여시켜 지역 축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한우공동체사업인 한우돌보미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자신감을 나타낸 문 조합장은 “한우사육기반을 확대 조성하고 무엇보다도 조합원과 지역민 그리고 도시민의 축협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참여를 도모해 도농상생의 틀을 마련하고자 시작하게 되었다”며 “비조합원에 대한 문호개방으로 축협 사업이 활성화되고 또한 지역축산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기대된다”고 말했다.
문 조합장은  “그동안의 축적된 경험과 한우컨설팅을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사육기반을 더욱 강화시켜 다시 축산웅군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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