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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발효사료, 중국 수출 길 열어

한-중 검역위생조건 서명…실질적 문호 개방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단미·보조사료업계 “진출 탄력” 고무적 평가

 

한국사료, 중국 수출 길 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북경에서 한국산 사료의 중국 수출을 위한 검역위생조건 서명식을 가졌다. 이는 양국 정부가 사료 수출을 위한 검역위생 조건을 최초로 합의한 것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중국정부는 우리나라의 사료(발효대두박)에 대해 2013년 1월부터 진행한 수입 위험분석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양국 간 검역조건에 서명하자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김덕호 국제협력국장과 중국 동식물검역감관사 사장이 양국을 대표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최근 중국 정부의 수입 사료 검역 위생 강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양국 정부간 검역위생 조건 최초합의라는 점과 함께 실질적 수출의 문을 연 것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는 설명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천일 축산정책국장은 “이번 중국진출로 동남아를 중심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보조·단미사료의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에 더욱 가속을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사료에 대해 상대국에 대한 시장정보를 수집·분석하여  수출업체에 제공하고, 해외 마케팅 및 시장 다변화를 지원, 민관 협업체계 구축 등을 통해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단미·보조사료 업계에서도 이번 MOU 체결에 대해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단미사료협회 수출업체협의회 임인철 회장(한펠 대표이사)은 “비록 한 가지 품목에 대한 것이기는 하지만 사료와 관련한 이런 합의가 이뤄진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기회로 인해 양국 간에 소통을 통해 유대를 강화하면 향후 국내 단미·보조사료 수출의 길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K생명과학의 신영근 대표는 “교두보가 마련됐다. 그간 수출의 장벽이 높아 어려움을 겪었던 업체의 입장에서 이번 성과는 매우 높게 받아 들여진다”며 “이번 MOU가 우리 업체의 대 중국 사료 수출확대에 큰 도움이 됨은 물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사료 수출시장 확대에도 큰 의미가 있는 성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사료의 수출 규모는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액이 2010년 6천400만불에서 지난해는 5년만에 9천5백만불까지 증가했으며, 올해는 1억불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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