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함량·섬유소 등 따져 등급 정할 계획
국내산 조사료 품질이 도마위에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조사료 재배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국내산 조사료 품질에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산 조사료는 수분 과다에다 이물이 함유되어 있다는 지적이 있는 반면, 수입건초는 품질이 균일하여 농가의 선호도 높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부터 품질등급제를 본격 운영할 계획인데, 이에 앞서 올해 품질등급제를 시범사업으로 실시하면서 국내산 조사료 이용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품질등급의 검사 항목에는 수분함량, 섬유소, 조회분, 조단백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사료작물 재배 활성화를 위해 농지에 사료제조시설을 설치할 때 현재 1ha에서 3ha로 확대하는 등의 규제를 완화했다.
그러나 하천부지 등 유휴지를 활용한 갈대 등 자생식물의 조사료화에는 여전히 관련부처의 반대에 부딪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