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 반응 이용 액비 제조
완전 밀폐형 분뇨처리시스템
친환경 자원화 선두주자인 ㈜친환경두엄바이오(대표 김상화)와 ㈜한농환경(대표 민경원)은 지난달 23일 경기 포천에 위치한 ㈜친환경두엄바이오 자원화시설 현장에서 일일 100톤 처리용량의 ‘고속발효액비 가속시설(ver. 4.1) P.C.C (Physico-Chemical Change) 공법’에 대한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한 P.C.C 공법은 압력과 유속을 통해 뒤쪽에 생기는 진공 부분 공동화(空洞化) 현상인 캐비테이션(Cavitation) 현상에 의해 용존, 교반되는 산소에 의한 유기물 급속산화의 화학적인 기술이다.용존산소를 오랜시간 머물게하는 물리적인 기술과 발효미생물의 호기조건을 극대화하여 발효를 가속시키는 생물학적 반응을 함께 이용, 액비를 제조하는 특허공법이다.
축산농가에서 수거한 축산분뇨를 밀폐형 반응시스템하에서 고속으로 악취없이 액비로 변환시킴으로써 타공법의 장시간 발효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환경오염과 민원발생을 근원적으로 방지한다.
축산분뇨 처리시 발생하는 악취에 대한 문제에 대해 농가나 자원화시설 모두에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P.C.C공법은 완전밀폐형 처리시스템으로 각종 민원과, 혐오시설로서의 오명을 불식시킬 수 있다.
All-in & All-out 방식의 유닛시스템으로 발효공정 중의 대표적인 악취물질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는 벤츄리관에서의 미세산소공급과 발효저장탱크내의 혼류기에 의해 중화, 제거(기술특허 10-1498924호, 산업통상자원부의 녹색인증 GT-15-00071호)된다.
이날 행사에서 ㈜한농환경의 민경원 대표는 P.C.C 공법의 특장점으로 “국내 최단 발효소요시간, 2~4시간 경과 후의 탁월한 악취저감능력, 유닛화된 발효가속시설, 그리고 타 시스템 대비 월등한 운전비용 저감능력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악취분석테스트에서 복합악취 7(악취방지법상의 기준은 20이하)의 공인 분석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조물식 대용량 발효조시설이 주를 이루고 있는 기존 공법과 비교해 일일 20톤 처리용량단위의 규격화된 시설로 유닛화함으로써 신축현장 뿐만 아니라 기존의 어떠한 공법을 적용한 현장에서도 증설 설비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일 60톤 처리능력의 기존 활성오니방식에서 순수 처리비용으로 소요되는 월 700~900만원 정도의 운전비용을 280~350만원으로 약 62% 절감하는 획기적인 ‘녹색 ECO’ 기술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월 1천800톤 액비생산 기준 / 인건비 제외)
가동 설치를 하고 있는 ㈜친환경두엄바이오 김상화 대표는 시연회에서 ‘고속발효액비 가속시설’에 대한 개발과정과 국내 축산환경에 파급될 기대효과를 피력하면서 가축액비에 새로운 방향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