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은 경기·귀농은 전남북이 최다
귀농·귀촌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40대 이하 젊은층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4년 귀농·귀촌가구는 4만4천586호(8만855명)로 전년대비 1.4배 유입 했으며, 40대 이하 젊은 층 귀농·귀촌 증가율(43.0%)이 평균 증가율(37.5%)보다 높게 나타나, 귀농·귀촌이 베이비부머 이외 세대로 확산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귀촌
2014년 귀촌가구는 3만3천442호(6만1천991명)로 전년대비 1.5배 이상 유입(12천여 가구↑)되었고, 3년간 증가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이하, 50대의 순으로 높고, 증가율은 40대 이하(62.6%↑)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40대이하 1만3천913호, 50대 9천910호, 60대 6천378호, 70대이상 3천241호로 나타났다.
귀촌은 경기가 가장 많으나 비중(30.3%)은 감소세인 반면, 제주(1천649.0%↑), 전남(267.0%↑), 경북(137.4%↑)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외 지역 비중은 2012년 58%, 2013년 61%, 2014년 70%로 나타났다.
◆귀농
2014년 귀농가구는 1만1천144호(1만8천864명)로 최근 3년 연속 1만 가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0대 가구가 4천409호(39.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40대 이하가 3천698호(33.2%)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다만, 30대 이하 귀농인은 전년에 비해 다소 줄어든 (△4.5%)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지가격 상승(’14: 전년대비 16.38%↑) 등 귀농 비용 증가는 경제력이 열악한 30대 이하의 귀농에 제한요인으로 작용(KREI, 2014)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업 승계농 증가 등으로 귀농가구 중 기존 농촌가구에 세대 편입하는 경우가 13.3%로 전년대비 0.8%p 증가했고, 귀농지역은 귀촌과 달리 영농여건이 양호하고 농지 등 초기투자비용이 적은 경북, 전남, 경남 3개 지역(48.3% 점유)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이하 젊은 층의 귀농이 전남, 전북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평균 경작면적은 0.45ha로 전년과 비슷하며, 작물별로는 채소(43.5%), 과수(33.8%), 특용, 두류, 논벼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