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축산물위생교육원(원장 황의민)이 식육기술교육전문과정 종합반(53기) 교육을 지난 2일 시작했다. 교육은 내달 17일까지 7주간이다.
농협축산물위생교육원은 우리나라 식육처리기능사들의 요람으로 지난해 종합반 51기와 52기 수료생들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주관한 식육처리기능사 자격시험에서 100%에 가까운 합격률을 보였다.
농협은 이번 식육기술교육 종합반 과정과 별도로 올해는 식육판매장을 경영하는 영업자를 대상으로 식육상품화과정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한다.
농협축산물위생교육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식육처리 전문교육기관으로 1994년 지정된 이래 현재까지 1만3천명의 교육생을 배출, 식육판매장과 식육가공장 등 육류가공과 유통현장의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전문과정 종합반 교육생들은 실습교육에서 쇠고기·돼지고기 골발과 정형, 상품화, 즉석 육가공품 제조·가공, 양념육과 돈가스 제조 등을 배우게 된다. 이론교육에선 식육학개론, 식육위생학, 축산물 위생 및 법규, 식육영양 및 저장, 조리학 개론 등이 강의된다. 이와 함께 식육판매장 상권분석 및 프로모션 전략, 판매장 마케팅 등 경영기법도 교육프로그램에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