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유통 위한 도축 규격화 매뉴얼 제작도
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장장 김경수 이하 부천공판장)이 최근 농협 안심축산사업과 통합을 계기로 시너지를 창출해 수도권 제 1의 공판장 위상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천공판장은 2015년도에 일평균 소 350두, 돼지 800두를 도축, 가공함으로써 사업계획 5천77억원 달성을 목표로 공판장 관계자 모두가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공판장은 이미 지난해 내실화평과 및 특별 업적평가에서 1등을 하는 등 농협중앙회 4개 공판장 가운데 가장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또한 도축장 위생평가에서 3년 연속 HACCP운용수준 상등급을 인증 받아 위생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수도권 유일 거점도축장 지정 등 명실 공히 수도권 최고의 도축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천공판장은 올해는 공판장의 고질적인 냄새제거를 위해 냄새 없는 공판장을 선포하고 이를 개선키 위해 냄새지도를 작성하는 등 악취 발생 근원지역을 집중 관리하여 개선하고 있다. 이밖에 공판장 환경개선을 위해 탈취제 및 방향제 살포, 식수와 화단정비를 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도축장 특유의 냄새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공판장은 지육율 개선 및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통해 Clean유통을 정착시키고자 도축 규격 통일화를 위한 표준 매뉴얼 제작은 물론 경락가격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경락가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 상시 가격 대응반을 편성 운용하는 등 도매시장 경락가격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이밖에 부축사모(부천과 축산물 공판장을 사랑하는 모임)라는 공판장 및 협력업체 직원 30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한 부천공판장이 되도록 사회봉사활동 강화는 물론 나눔축산운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15년에도 부천시와 연계하여 지역사회에 신뢰받는 축산물 공판장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김경수 장장은 “이제 축산물공판장도 단순히 수탁 판매만으로 경영을 꾸려가던 시대는 지났다. 도축부터 가공까지 연계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협동조합 패커로서 역할을 함으로써 농업농촌에 보다 많은 수익을 환원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