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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중국 우유수요 급팽창…‘기회의 시장’ 잡아라

한국산 브랜드 가치 제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대응해야

[축산신문 민지영 기자]

 

중국 내 우유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면서 이에 따른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산 우유브랜드의 가치를 제고해야 한다는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경제성장과 소득향상으로 도시로 가는 농촌주민이많아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중국인의 우유 소비는현재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것이란 예측을 가능케 하고 있다.도
시에서는 커피, 디저트와 같은 서구화된 식품에 노출될 기회가 더 많기 때문이다.
축산경제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7년간 중국에서 우유·유제품의 1인당 소비 증가율을 살펴보면 도시가 2.2배 증가, 농촌이 4.8배 증가했다. 중국의 전체인구가 13억 명인 것을 감안하면 1인당 유제품 소비량 증가세는 실로어마어마한 속도다.
중국의 유제품 수입량도 2013년 기준 18만 톤으로, 2000년 대비 18배 가까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우리나라에게 기회일 수 있다.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국가와 달리 중국의 인접국으로서 신선유를 수출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에서 국산 우유가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지난해 중국내에서 열린 한국우유 판촉행사 등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2014년 국내 우유 소비 감소와 원유 과잉 생산으로 우유 재고가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와 낙농업계는 국내산 우유 소비의 활성화에 고심하고 있고, 중국시장 개척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중국수출에도 어려움은 있다. 중국의 우유기준에 맞춰야할 뿐만 아니라 중국 내 해외 유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해 5월 우리나라 우유의 살균 및 포장 유통 방법 등을 문제 삼아 국내 우유업체들의 수출 등록을 보류했다.
최근 중국 측 실사단이 우리나라 유업체들의 생산공장을 돌아보는 등 수출길이 다시 열리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돌고 있지만 중국 수출 재개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우리 우유가 매력적이면서도 까다로운 중국 시장에 자리잡기 위해서는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와 유통상황, 유제품 관리기준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 우유만의 독특한 시장 수요를 만드는 노력이 전제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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