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지난 2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새해 시무식<사진>을 가졌다.
최원병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속되는 저성장 저금리 경제상황과 농업, 농촌과 농협을 둘러싼 여건 또한 어렵지만 위기 속에서 반드시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진비일호(振臂一呼)’를 새해 화두로 제시했다. 진비일호는 ‘하나 된 모습이 되어 크게 떨쳐 일어나자’는 뜻이다.
최 회장은 “시장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 일반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농업과 농업인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농축산물 수출판로를 확대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농업인 실익사업 발굴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정부와 적극 협력해 농업을 미래의 신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제지주에는 판매농협 구현을, 금융지주는 수익센터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의 미래전략 수립도 주문했다. 사업부문별로 새로운 시장과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조직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