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국회 후반기 일정이 시작됐다. 농림축산위원회도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 단체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을 논의했다.
농진청 “씨가축 능력 개량…부가가치 제고”
농촌진흥청이 친환경 축산기반 확대를 통한 축산식품 부가가치와 생산성 향상을 이끈 것을 올해 사업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축산분야 주요업무로 한우, 씨돼지, 우리맛닭, 승용마 등 씨가축의 능력을 개량했으며 구육질형 개량 흙돼지인 ‘난축맛돈’을 100두 보급한 것을 성과로 꼽았다.
또한 고품질 퇴ㆍ액비 생산기술을 보급하고 사료첨가ㆍ슬러리 살포용 악취 저감제를 개발하고 현장실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전북혁신도시로의 이전 계획을 밝히고 앞으로도 농업 현장과 가까운 곳에서 농업환경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달 말 본청과 국립농업과학원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이 모두 전북혁신도시 신청사로 이전하게 된다.
농어촌공사 “이상기후 인한 영농지원 중점 추진”
농어촌공사는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극복과 영농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선제적 용수확보대책 시행으로 96개소 2천4백만㎥ 농업용수를 확보했으며, 안전한 영농지원과 풍수해를 대비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강수량과 저수율, 기상전망 모니터링을 통한 시기별, 지역별 상시관리는 물론 우기대비 수리시설 안전관리를 위해 농축산부와 합동으로 총 752지구 점검을 완료했고 131건에 대해 항구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진청 등 소속 8개기관의 종전부동산을 지구별 개발수요를 반영한 수원지역 세부 계발계획을 수립했다고 보고했다. 도시관리계획변경과 지구단위계획 및 개발계획을 수립해개발 후 분양을 2017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aT “직거래 경로 확충…농축산물 유통개선”
aT는 올해 다양한 직거래 경로 확충과 활성화로 농산물 유통개선에 중점을 둔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aT(사장 김재수)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aT는 로컬푸드 직매장, 직거래 장터를 총 61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직거래를 할 수 있는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사이버거래소를 통한 온라인 거래를 활성화하고 있으며지난해 거래액이 1조6천억원인데 이미 6월 말 현재 1조1천628억원을 달성했으며 기업간 거래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와 연계 보증상품 신규 취급 등 구매사 담보제공 애로를 해소하는 성과도 올렸다.
aT는 소상공인 대상으로 한 POS-Mall 직거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학교급식 식재료 전자조달 확대와 전국 17개 교육청이 전면참여하고 있으며 정보공유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파렛트 출하 확대를 위한 물류기기를 공동이용할 수 있도록 도매시장은 출하시 70%, 대형유통업체는 50%를 지원하고 있다.
마사회 “쇄신·혁신…사랑받는 경마산업으로”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은 지난 10일 열린 국회 업무보고에서 쇄신과 혁신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경마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용산장외발매소와 관련, “과거 장외발매소가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을 심어놓은 것이 원천적인 원인을 제공한 것이 아닌가 반성한다”라며 이번 일을 환골탈태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용산장외발매소는 정부와 지자체 승인을 받아 적법하고 합리적으로 진행됐다”라고 설명하면서도 앞으로 장외발매소 운영을 반대하는 측과 대화를 계속해 갈등을 풀어내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장학사업, 주거환경 개선사업,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회장은 장외발매소를 복합레저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경마산업 부정적인 인식을 깨고, 국민사랑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