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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축산 전체가 ‘스탠드스틸’ 마음가짐을

방역비상, 가금사육 농가만의 문제 아니다

[축산신문 장지헌 기자]

 

 FMD 마저 다시 발생땐 축산업 대재앙 불가피
‘내농장 내가 지킨다’ 결연의지로 방역 임해야

 

올해 설 명절도 어김없이 민족의 대이동이 이뤄진 가운데 지나갔다.
설날은 뿔뿔이 흩어진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가족애를 나누는, 의미있는 민족의 큰 명절이다. 그러나 올해 축산인에게는 설 명절의 그 의미를 되새길 여유가 없었다. AI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AI로 살처분 당한 농가는 생계 걱정이 앞선다.
두 차례에 걸친 스탠드스틸(이동중지 명령) 발동에도 불구하고 고병원성 AI는 사실상 전국으로 확산되며 장기화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3년 전 139일간 계속됐던 악몽이 되살아난다.
소, 돼지 사육농가 또한 이 같은 사태가 남의 일이 아니다. FMD 역시 언제든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만에 하나 고병원성 AI로 인한 비상 상황에서 FMD마저 발생된다면 이는 우리 축산업계를 상상할 수 없는 위기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따라서 지금 상황을 놓고, 소 돼지 사육농가들이라고 해서 가금류 사육농가의 일이라며, 강 건너 불 보듯 해서는 안 된다.
소, 돼지 사육농가들도 가금류 사육농가 못지않게 위기의식을 갖고 차단 방역에 나서야 한다. 비록 스탠드스틸 대상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방역에 임하는 마음만은 스탠드스틸의 비상 상황에 버금가는 긴장된 자세여야 한다.  
가축질병 바이러스를 차단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축산인들이 내 농장 내가 지킨다’는 철저한 방역의 실천적 노력 앞에서는 불가능이란 없다. 그런 노력은 또한 그렇지 않아도 우리 축산업계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더욱 긴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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