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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지난해말 종계입식 증가 영향 생산량↑…시세 소폭 하락

■ 새해산업 전망 / 육계

[축산신문 권정오 부장 기자]

 

권정오 부장 <(사)한국계육협회>

 

2013년 상반기에는 종계감축사업을 추진하는 등 불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업계가 분주하게 움직였다. 종계감축사업 이후 종계 입식량을 살펴보았을 때, 지난해에 비해 다소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어 불황이 다시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하지만 2014년에는 소치 동계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인천 아시안게임 등 닭고기 소비에 기폭제가 될 만한 행사들이 즐비해있어 소비촉진 및 홍보활동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국제스포츠대회 잇따라…선전여부에 소비 증가 달려
종계도태 지연으로 생산잠재력 높아…홍보전략 주목

 

◆공급 영향요인

’13년 육용종계는 11월까지 669만수가 입식되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계 경영 악화로 1분기에는 23.4% 큰폭으로 줄어들었으나 2분기 이후 다시 반전되어 일부는 종계가 직접 수입되기도 해 향후 입식량은 원종계 상황과 관계없이 언제든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월, 12월에도 추세대로 입식이 될 경우 ’13년의 육용종계는 전년대비 4.7% 증가한 690만수가 입식될 것으로 보여 ’14년 육용실용계 공급량은 ’13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육용실용계 공급량 전년대비 늘어

 

◆소비 영향요인

-정부의 4대악 불량식품 지속 단속과 3대 Big Sports의 소비 증가 기대
’13년 1분기말부터 시작된 정부의 4대악 근절 불량식품 단속에 의해 발골업체, 수입업체, 음식점 원산지표시제도는 어느 정도 정착이 되었다고 할 수 있으나 지속적인 단속으로 제품의 정상적인 소비 증가를 기대하고 2월 소치동계올림픽, 6월 브라질 월드컵, 9월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데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 및 스피드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의 선전과 홍명보호의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 인천아시안게임의 한국국가대표팀의 종합 2위 달성을 기대하면서 동기간 15% 이상 소비의 증가 쪽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소비홍보 확대
계열주체의 입장에서는 자사의 브랜드 홍보, 신제품 개발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 등을 통해 국내산 닭고기에 대한 홍보를 계속하게 되며 협회에서도 닭고기 소비확대를 위한 시식행사 추진 및 홍보물 작성 배부 등을 계속하게 될 것이다.
특히, 원산지표시와 관련하여 국내산에 대한 차별화 홍보, 백색육의 장점에 대한 홍보와 부위별 요리방법에 대한 홍보 등을 통해 닭고기의 소비확대를 추진하게 될 것이다.

-조류인플루엔자 등 질병발생
과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의 경우 상당기간 동안 소비가 급락했으며 이에 따른 생산량 감축 이후 다시 회복되는 것을 반복했다.
’13년의 경우 계열 주체별 각 농가 단위에서도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상시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는 발생보고가 없어 소비에는 큰 문제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만에 하나 다시 발생할 경우 여전히 소비에는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생안전 제도 소비패턴 변화 유도

-각종 제도
최근에 닭고기의 위생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각종 제도(HACCP, 포장유통, 등급판정, 무항생제인증, 농장동물 복지제도 도입 등)가 시행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점점 더 안전하고 위생적인 닭고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 같은 제도들이 정착된다면 소비패턴은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결론
’12년 하반기부터 ’13년 1분기까지 업계 전반에 걸친 불황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업체들은 어렵게 한해를 시작했지만 2분기 이후 정부의 4대악 불량식품 단속에 의한 수입의 큰폭 감소와 이상기온에 의한 증체지연, 기존에 수입육을 사용하던 즉석코너나 패스트푸드에서 국내산으로 대체되면서 수요가 증가하여 전년보다 수익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도계 물량이 1분기 종계감축영향으로 전년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포장마차에서 먹던 닭꼬치나 학교앞에서 판매하던 닭강정이 소비를 증가시켜 시세가 높게 형성되었고 생산비의 비중이 소폭 하락되어 기대 만큼의 실적은 거두지 못 한 것이다.

시세 하락해도 생산비 수준 상회

종계입식수수를 보면 전년 대비 4.7%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생산량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병아리 가격이 높게 형성되자 다시 종계의 도태가 지연되면서 실제 생산량은 자료에 나타나는 것보다 많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금년에는 소비가 지난해의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가정할 때 생산량은 그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시세는 작년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작년의 시세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금년에는 이보다는 하락하더라도 생산비 수준보다는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3대 Big Sports의 선전과 소비홍보로 인해 소비가 예상보다 증가한다면 시세는 전망치보다 높게 형성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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