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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딛고 한마음으로 일군 쾌거

연도대상/안동봉화축산농협(계통사료)

[축산신문 안동=심근수 기자]


판매사업 등 고른 성장…조합원 실익 증진 기여


안동봉화축협은 지난해 결산에서 9억5천100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실현했다. 

당기 순이익을 수십억씩 올리는 조합도 있지만 안동봉화축협의 이 같은 사업실적은 큰 의미가 있다. 

우선 지난 2011년 FMD발생으로 한우 사육두수의 65%인 3만4천967두, 돼지 사육두수의 90%인 10만8천60두를 땅에 묻는 시련을 이겨낸 결과라는 점에서 관심을 끄는 사업 실적이다.

그런데 주목되는 것은 이 사업 실적이 경제사업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경제사업 활성화의 중심에 구매사업이 있다.

안동봉화축협이 지난해 업적평가에서 계통사료 판매 연도대상을 수상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안동봉화축협은 지난 2011년 FMD시련을 겪으면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조합원이 한 마음이 되어 조합사업 전이용에 나섰다. 

지난해 농협계통사료 판매량은 10만톤이 넘는다. FMD이전 계통사료 판매량을 능가하고 있다. 주인정신으로 조합을 살리겠다는 조합원의 의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성과였던 것이다. 

이는 조합원에 대한 실질적인 이익을 줄 수 있는 환원사업으로 이어졌고, 이것이 또한 조합사업 전이용 활성화의 동력이 된 것이다.

그렇다고 안동봉화축협이 농협계통사료 판매 실적만 우수한 것은 아니다. 축산물 판매에 있어서도 목표액 249억5천800만원 대비 130%나 되는 325억4천500만원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이밖에도 마트 및 이용사업과 생장물 사업, 가축시장 운송사업등 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가축시장의 경우 목표치의 76%에 그치고 있는데, 이는 비록 조합 경영 목표엔 미달한 것이지만 양축가 조합원들이 정성들여 사육한 가축을 경매시장을 통해 적정가격으로 거래되도록 함으로써 경매시장 활성화와 조합원의 소득향상에 기여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권기수 조합장은 “FMD발생 당시 축산농가와 축협 모두가 상당한 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 하지만 그런 위기속에서도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합심해 축협을 살리겠다며 사료구매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어려울 때 서로 믿고 돕는 모습에서 협동정신을 보았다. 그때 ‘하면 된다’는 신념과 확신을 가졌다. 이 모든 영예를 임직원과 조합원들에게 돌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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