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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가축분뇨, 녹색성장 농업의 유용한 자원으로…‘가치의 재조명’

축산업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가축분뇨 처리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가축분뇨는 자원이다’ 라는 말은 옛날 우리조상들이 가축분뇨를 모아 퇴비로 활용한 자연순환농업과 관련한 전통의 지혜가 담겨있는 말이다. 축산(畜産)을 풀어보면 畜은 검을현(玄)+밭전(田) 합성어로 밭을 검게한다는 뜻이 있다. 즉 비옥한 농지를 위해 가축을 사육해 왔다. 그 동안 우리나라의 축산은 단백질 공급원에서 탈피해 식량으로 자리매김을 해 왔고 가축사육의 전업화와 규모화·집단화 및 소비지 인근 지역에서의 가축사육을 통해 효율화를 추구하며 성장해 왔다. 축산 생산액은 2011년 기준으로 농림업 생산액(총 43조5233억원)중 약 40.2%(17조4714억원)를 점유할 만큼 크게 성장하게 되었고 돼지, 한우, 낙농, 계란, 육계, 오리 등이 농업생산 10대 품목 안에 진입해 축산업이 농산물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이제 축산물은 국민의 식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가축분뇨, 작물 영양공급 유기질 비료로
땅심 높이는 토양 개량제로서 역할 충실
양축경영 규모화  따른 환경 문제 대두
친환경 효율처리·활용방안  관심집중
축산-경종 ‘윈윈’자연순환농업 활성화
환경·생산성 살리고 부가가치 높여야

 

>>가축분뇨는 자원이다
과거에는 농가에서 부산물로 사육해 왔으나 규모화가 이루어지면서 사료자원의 부족으로 가축에게 급여할 사료원료를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었고 대규모의 집약적 양축경영으로 인하여 자가 경작지내에 가축분뇨 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해 가축분뇨는 질병, 냄새, 파리발생 등 환경부하 요인으로 작용하게 됐다.
최근에는 국내외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생산보다 환경보전을 우선하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 1992년 리우선언 의제 21항으로 농업정책이 환경오염 측면에서 재조명하고 있으며 OECD는 농업생산의 환경 연계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의 자료에 의하면 2005년 환경지속성지수 평가에서 한국은 146개국에서 122위를 차지하고 있어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가축분뇨 처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더욱 증대되고 있다.
가축분뇨 발생량은 2009년 3천740만톤에서 2010년 4천30만톤, 2011년 3천740만톤, 2012년 4천100만톤으로 가축사육두수에 따라 달라지고 있으며 이중 대가축인 소에서 발생되는 분뇨가 45%, 돼지 분뇨가 38%를 차지하고 있다.
2012년 처리현황은 액비와 퇴비로 88.7%, 정화처리 9.1%, 기타 2.2%로 처리하고 있다.                                           
가축분뇨는 발생량에 비해 오염지수가 높아 환경영향이 크다. 이로 인한 자연환경 및 하천·지하수 수질오염 문제가 이슈화될 때마다 가축을 키우는 축산농가들은 죄인이 되어 좌불안석이 된다.
가축분뇨는 가축사육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유기물질로서 오염부하량이 높은 물질이기 때문에 유출시 수질 및 토양오염의 영향이 큰 반면에, 잘 관리하고 적절하게 처리하면 자원으로서 가치가 매우 높아 퇴비와 액비로 자원화로 토양에 되돌려주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다.
과거부터 가축분뇨는 작물의 영양 공급원의 역할 뿐만 아니라, 땅심을 높이는 토양 개량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세계2차 대전에서 식량 생산량을 높이기 위한 대안으로 독일의 화학자 하버가 공기 중 질소로부터 암모니아를 합성해 각종 작물생산 증대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한 이후, 다양한 화학비료가 생산됐으며, 그 결과 취급하기 쉽고 성분이 균일한 화학비료가 작물의 비료원으로 대체됐다.
우리나라도 화학비료 위주로 식량 자급생산을 위한 다수확 식량증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녹색혁명이라 불리는 식량자급을 달성했으며 세계 제1의 화학비료 남용 국가로 전락했다. 이로 인한 쌀이 남아도는 상황에 이르렀으나 이러한 거대한 성취 속에 화학비료 남용으로 인한 지력의 쇠퇴 문제도 안게 됐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이렇게 남아도는 가축분뇨는 토양의 훌륭한 유기질비료로 비료성분으로 2009년 국립축산과학원 돼지슬러리 분석자료에 의하면 수분 94.6%, 질소 0.17%, 인산 0.24%, 가리 0.14%, 칼슘 0.37%, 마그네슘 0.04%, 유기물 3.91%(2.95-4.8%) 오염물질(mg/L) pH7.42, BOD 23,547PPM, SS 41.816PPM, T-N 2.994PPM, T-P 541PPM 중금속함량(함량/발효액비규격) Cu 12.47/50, pd 0.2/15, Cd 0.02/0.5, Cr 0.19/30 이다.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 지력을 살리고 자연과 순환되도록 하여야 된다.
활용 방안은 자연과 순환경종과 축산, 환경과 생산성을 동시에 살리고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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