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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안동비프’ 비상 꿈꾸며 경제사업 전력질주

■ 경제사업 실적 총 매출 75% 차지…안동봉화축협

[축산신문 안동=심근수 기자]

■ 창간27주년 제2특집

조합원 전이용으로 FMD 극복…중소농가 위탁우 1천800여두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은 경제사업이다. 이를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 곳이 바로 안동봉화축협(조합장 권기수)이 아닌가 싶다.
또한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조합 역할도 중요하지만 조합원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지난 2003년 봉화축협을 흡수합병하여 2개 시군을 관할하고 있는 안동봉화축협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75%가 경제사업이다.
축협 자체에서 운영하는 마트 3곳, 한우직판장 2곳 그리고 한우플라자 2곳과 생축(한우위탁사업)사업에다 사료 판매가 경제사업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특히 사료판매량은 8월 현재 월8천400톤을 넘기며 올해 최종 목표인 1만 톤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소농가중 입식여력이 없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한 위탁우 사업도 눈에 띈다.
위탁우는 현재 1천800여두다. 조합은 위탁 수수료 이외에도 위탁농가의 출하등급별로 인센티브를 지급하여 출하 성적 향상 및 조합원들의 실익 증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말 전국을 강타한 FMD로  한우 75%, 돼지 95%가 매몰되면서 지역 주요 축산 자원이 모두 사라진 상황에서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조합을 살리자며 조합 전이용에 앞장섰다. 조합이 어려울 때 조합원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보여준 모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조합원의 이 같은 자구노력에 조합 사업은 눈에 띄게 신장했다. 지난 2011년 말 안동봉화축협 사업 실적을 보면  판매부분을 제외한 경제사업 전부분이 신장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그 이후 안동봉화축협은 조합원의 조합 전이용으로 인한 사업 신장을 계기로 2011년 9월 안동시 송현동 송하지점에 개장한 지하1층, 지상2층의 대형하나로마트를 개장한데 이어 바로 옆에 안동지역 양축가 조합원이 생산한 고품질의 쇠고기 브랜드인 안동비프식당인 명품관 ‘묵향’을 운영, 판매사업 매출 신장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곳 ‘묵향’은 240석 규모의 대형식당으로 일일매출 900만원을 자랑한다.  안동봉화축협경제사업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 명물이다.
1등급 한우생산을 위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지닌 안동에서 최상의 관리 프로그램으로 사육한 깨끗하고 신선한 한우브랜드 안동비프의 깊고 담백한 맛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안동봉화축협은 안동비프가 안동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고기 브랜드로 비상할 날도 얼마남지 않았다며 임직원들은 자신감에 차 있다. 사실 안동 한우는 예부터 그 깊은 맛을 자랑해 왔다. 다만 그 깊은 맛을 브랜드로 제대로 발전시키지 못했던 것이다.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안동비프’의 맛에 반할 날이 곧 올 것이란 기대감으로 안동봉화축협은 브랜드 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터뷰/ 권 기 수 조합장

‘안동비프’‘봉화한약우’ 전국브랜드로 육성

 

“안동 봉화 지역은 축산업을 영위하기에 천혜의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사육되는 소의 자질이 괜히 뛰어난 것이 아닙니다.”
권기수 안동봉화축협장은 안동 봉화 지역에서 사육된 한우 고기가 옛날부터 맛이 있다는 말을 많이 듣지 않느냐며 이렇게 안동 봉화 축산을 자랑했다.
그 예로 지난 14일 경북한우경진대회에서 미경산우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소도 바로 이곳 (안동시 북후면 물한리) 소임을 강조했다. 권 조합장의 안동 한우 자랑은 끊이지 않는다.
“지난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올해에도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방문시 청와대 만찬에도 안동 한우가 납품됐습니다.”
권 조합장은 이렇듯 안동의 ‘비프 한우’와 봉화의 ‘봉화한약우’가 경북지역 브랜드에 머물지 않고 수도권까지 그 명성을 떨치고 있음을 거듭 말했다.
권 조합장은 또 “최근 송하지점에 하나로마트를 개장하면서 ‘비프 한우’ 전문식당을 열어 지역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며 조합원이 생산한 한우를 조합이 브랜드화하고 아울러 판매도 책임짐으로써 경제사업조합으로서 면모를 갖췄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하나로마트 사업이 정착하면서 지역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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