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馬)이 결코 멀리 있지 않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경마공원에서는 말산업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2012 말산업 박람회’가 열렸다.
‘2012 말산업 박람회’는 지난해 말산업육성법이 제정·시행된 이후, 부쩍 커지고 있는 말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앞으로 말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하려는 의도로 꾸려졌다.
박람회에서 100여개 말관련 국내외 업체들은 말산업관과 독립부스를 마련해 경주마, 승용마, 장구, 사료, 약품, 의류, 캐릭터 등 말산업 최신동향과 기술을 알렸다.
아울러 외국 말전문가들을 초청해 말산업 현황, 승마장 모델, 자격제도 등을 소개했다. 한국마사회에서는 올 첫 시행되는 말조련사, 재활승마지도사, 장제사 등 국가자격시험을 홍보했다.
볼거리와 즐길거리 역시 풍성했다. 박람회장 곳곳에서는 원포인트 승마강습, 말 장제 및 마취 시연, 마상기예와 마상무예 등이 선보였다. 더불어 골든벨 퀴즈, 말춤 경연대회 등 참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