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대형마트 한우고기 매출이 수입쇠고기를 앞지른 것으로 분석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의 지난 1~15일 쇠고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한우매출이 수입육의 매출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쇠고기 전체 매출 가운데 한우의 비중은 57%였고, 수입육은 43%에 그쳤다. 지난해의 경우 한우의 비중이 37%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급격한 매출신장이 아닐 수 없다. 일반적으로 휴가시즌에는 가격이 저렴한 수입육이 한우보다 인기를 끌어 왔다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한우의 공격적인 할인판매로 인한 소비자가격 낮추기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우의 경우 판매가격이 공급량 증가로 인한 가격인하효과와 소비촉진을 위한 할인판매로 가격이 크게 낮아졌지만 호주산은 오히려 가격이 올랐다.
미산 쇠고기의 경우 가격은 낮아졌지만 아직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