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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타)

“해안가 힘껏 달리면 걱정·시름 훨훨”

■ 馬니아 / 심 장 섭 야곱목장 대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8년전 허리 디스크 고치려 시작…스릴만점 취미로
자세교정·정신집중 효과만점…말과 교감 신비로워


경북 경주시에서 낙농과 한우목장을 운영하는 심장섭 야곱목장 대표. 심 대표는 틈만 나면, 인근 해수욕장이나 초원으로 나간다. 트럭에는 그의 보물 애마가 실려있다.
심 대표는 “말을 타고 있노라면, 모든 걱정과 시름이 날라간다”고 했다. “8년 전, 허리디스크 때문에 승마를 시작했어요. 디스크는 완전히 나았고요. 지금은 스릴만점 취미생활로 즐겨요.”
심 대표는 “벚꽃 길을 걷기도 하고, 해안가를 힘껏 달리기도 한다”며 정말 가끔씩은 세상에 나 혼자 있는 기분마저 들 때가 있다고 전했다.
“승마할 때는 허리를 반듯하게 펴야 합니다. 눈은 정면을 향하고요. 딴짓하면, 떨어지잖아요. 정신집중에 그만이죠.”
심 대표는 말을 타고, 종종 지역행사에 참여한다. G20에서는 기마경찰이 됐고, 신라문화제에서는 김춘추 역할을 맡았다. “행사에는 아내와 함께 가요. 아내도 말을 잘 타거든요. 말이 우리부부 금실을 더 좋게 해줬어요.”
심 대표는 농장 한켠에 마사를 두고, 말을 키운다. 소 배합사료와 조사료를 먹인다. 그는 “말이 민감한 편이지만, 사육이 그리 어렵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어루만져주는 등 친밀한 표현을 자주 해주면, 말이 편안해 한다”고 했다. “교감하잖아요. 내 마음을 읽고, 움직여요. 정말 묘한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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