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돈

돼지출하 일제중단 투쟁 힘 실린다

[축산신문 이일호·김은희 기자]


양돈지도자들 총력투쟁 결의…농가 결속 다지기 온힘

육가공·계열화업체·도축업계까지 사실상 지지의사


돼지출하 일제중단에 대한 양돈농가들의 결속 다지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돈조합은 물론 민간계열화업체와 육가공업체, 그리고 도축업계까지 사실상 지지의사를 밝히고 나섬으로써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국의 양돈지도자들은 지난달 28일 대전 유성 소재 계룡스파텔에서 ‘삼겹살 무관세 수입철회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출하중단에 대한 동참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양돈농가의 생존권 확보와 국민 식량주권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이어 2일부터 시작된 무기한 돼지출하 중단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이에 따라 권역내 양돈농가들의 동참을 독려하는 한편 도축장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를 요구했다. 이탈 농가에 대해서는 실명공개와 함께 양돈업계 차원의 강력한 제제 입장을 분명히 하는 등 내부단속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양돈원로들도 지난달 27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이번 정부 방침을 양돈산업 말살정책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성토했다. 이들은 양돈업계의 대정부 투쟁을 적극 지지하면서 원로들이 직접 농성에 참여하는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육가공과 계열화업체들은 이러한 양돈업계 입장에 대해 일단 출하 희망농가를 막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당분간은 출하를 독려하거나 출하 계약위반에 따른 패널티 부과는 검토하지 않는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공식적인 입장은 자제하고 있지만 사실상 양돈농가들의 출하중단에 동참할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양돈계열화업체의 한관계자는 “정부의 무리한 할당관세 수입정책에 대한 거부감이 큰데다 장기적인 회사 경영차원에서도 양돈농가들의 요구를 외면하기란 쉽지 않다”고 그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따라서 출하계약이 이뤄졌거나 위탁 사육중인 양돈농가들의 부담이 크게 덜어질 전망이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 김명규 회장은 “공존이 불가피한 양돈농가들의 출하중단을 적극 지지하고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이병모 대한양돈협회장과 집행부에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유관산업계도 지지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출하중단을 선언한 양돈업계에 적잖은 힘이 실리게 됐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