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가 대책없는 FTA추진에 대해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우협회는 통상교섭본부가 한미FTA의 발효시점을 3월15일로 발표한 것과 관련해 지난달 2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력 대응을 천명했다.
협회는 정부에서는 FTA비준안 통과 이후 피해산업에 대한 추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지켜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에 이어 중국과의 FTA추진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준비 없는 무차별식 개방으로 농업전체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협회는 암소도태장려금을 지원하겠다는 발표가 나온 것이 불과 며칠 전인데 바로 한미FTA를 통해 미산 쇠고기 수입의 길을 활짝 열겠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축산업의 피해가 분명한 만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우선돼야 할 것이며, 이를 무시한 일방적인 FTA추진에 대해 강력히 저항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