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1 (화)

  • 맑음동두천 2.2℃
  • 맑음강릉 10.1℃
  • 맑음서울 6.0℃
  • 맑음대전 4.5℃
  • 맑음대구 4.9℃
  • 맑음울산 4.3℃
  • 맑음광주 4.9℃
  • 맑음부산 6.3℃
  • 맑음고창 1.1℃
  • 구름많음제주 7.6℃
  • 맑음강화 3.0℃
  • 구름많음보은 0.4℃
  • 맑음금산 0.4℃
  • 구름많음강진군 3.0℃
  • 맑음경주시 2.1℃
  • 구름조금거제 4.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가금

농가-계열업체 상생방안 모색에 집중

■인터뷰 / 정병학 신임 한국계육협회장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업계 발전위해 시설현대화·각종 규제 완화 시급
농가 고충상담 창구 마련…계열사와 신뢰 형성


“육계산업은 농가와 업체가 상생하는 길을 가야 좀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병학 신임 한국계육협회장은 지난 17일 경기도 분당소재 한국계육협회 회의실에서 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협회 운영방안에 대해 밝혔다.
정병학 회장은 “협회는 계열사들만의 모임이 아닌 계열사업체와 계약사육농가의 상생협의를 통한 상호이익증진과 생산비 절감, 생산성 향상 등 업계 발전을 위해 일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런만큼 협회는 “국제경쟁력 확보와 닭고기 우수성을 홍보, 회원의 이익증대와 웰빙식품 소비확대를 통해 국민 보건향상에 기여하는 등의 목표를 갖고 이끌어간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현재 85%가 계열화사업에 참여하고 있지만 축사시설을 보면 현재 30%가 무창계사, 40%가 개방계사, 30%가 비닐하우스 계사 등 시설미비로 인해 생산비와 생산성이 좋지만은 않은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설개선이 되지 않는 한 질병 노출의 원인이 되는 만큼 정부에서는 시설현대화지원사업금액을 높이고, 농가에서는 사양기술 향상 노력으로 윈윈 하는 사업을 추진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계육협회는 현재 농가회원 1천72명과 계열회사 회원사 13개로 돼있다”며 “농가들이 느끼는 계열회사의 불만사항이나 애로점을 협회와 상의하고, 고충을 나눌 수 있는 창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이어 “계열화사업이 진행된 후 가장 불만사항은 병아리 문제라고 이야기가 나온 만큼 대한양계협회와 논의를 통해 병아리이력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틀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시장의 불만도 언급했다. “타 축종에서는 100g 단위로 중량을 체크해 판매가 되고 있지만, 육계에서 만큼은 그렇지 못해 계열사들이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빠른 법 개정으로 육계산업에도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닭고기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필요한 각종 규제의 완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도 밝히기도 했다.
정 회장은 “육계계열화산업 발전을 위한 법적근거 마련을 위한 계열화 육성법을 제정과 동시에 계열주체와 계약사육농가 간 상생을 위한 농가협의회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관·학·연·산업계 등을 망라한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함으로써 충분한 토론과 의견수렴을 통해 협회 운영방안도 설정하겠다” 말하고 변화하는 계육협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닭고기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사업에도 의욕을 보였다.
정 회장은 “연구에서는 닭고기산업 발전방향모색, 계열화산업 육성법 모델 제시, 닭고기 산업 규제완화 방안 강구, 닭고기 덤핑판매금지협약과 유통개선방안의 마련 등의 연구를 통해 미래에는 안정적인 산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시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계열화의 주요 구성요인인 계열화 사업자와 농가 간 서로가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관계인만큼 서로 상생해 나아가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반목과 갈등의 관계가 아닌 상대방을 이해하고 협조해 나가는 신뢰관계가 형성되도록 앞장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