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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도 안되는데 수입 물량까지 넘쳐

■기류 / 국산 돼지고기 적체현상 심화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육류유통수출입협, 3월 재고량 전월比 32% ↑
유통업계 “무관세 수입으로 고통만 가중”


돼지고기 무관세 수입육으로 인해 국내산 재고가 쌓이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회장 박병철)가 회원사 24개소를 대상으로 국내산 돈육부위별 재고조사를 실시한 결과 3월말 기준 총 2만5천874톤으로 2월 대비 32.2%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축산물 검역통계에 따르면 4월 돼지고기 전체 수입물량 중 등심은 3천954톤으로 전월대비 162.8%가 증가했으며 목심은 16.4%, 전지는 26.3%가 증가했다.
가공 유통업계 관계자는 “3월 초까지는 물량이 부족했는데 무관세 물량이 쏟아지자 재고가 쌓이고 있다. 소비부진으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여건 속에 또 하나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 효과도 없이 국내산을 취급하는 가공 유통업체만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가공업체 관계자는 “원료육 할당관세 이전에는 전지 재고가 적었지만 무관세 수입물량이 3월 대거 쏟아져 전지, 후지 재고가 크게 증가했다”며 “국내산 작업두수는 크게 줄었지만 소비가 급감해 가격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실질적으로 수입육이 소비자 가격을 낮추기보다 관련산업계에 이중고를 안겨주는 결과를 낳을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부 유통업체 관계자는 “작업두수가 감소했지만 부분육이 원활하게 유통되지 않아 육가공업체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3월말 국내산 삼겹살 재고는 8천397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5천754톤 대비 45.9% 증가했지만 나들이 철을 맞아 전월대비 26.3%가 감소했다. 목심 재고량은 백신접종이후 물량부족으로 전월대비 23.2%, 갈비는 7.1%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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