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와 평택축협(조합장 이환수)이 개최한 제9회 평택 한우고급육 평가대회<사진>에서 팽성읍 양재선씨가 출품한 한우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포승면의 이종온씨, 장려상은 오성면 김종관씨와 팽성읍 허도회씨가 각각 차지했다.
지난 19·20일 양일간 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된 평가대회에서는 평택 미한우 브랜드 참여농가가 사육하는 한우 15두가 출품되어 자웅을 겨뤘다.
최우수상을 받은 양재선씨의 한우는 판정결과 1++A등급으로 도체중량 446kg, 근내 지방도 93번, 등지방두께 9mm, 등심단면적 118㎠로 1000점 만점에 994점. 우수상을 받은 이종온씨의 한우는 1++A등급으로 도체중량426kg, 근내 지방도 93번, 등지방두께 7mm, 등심단면적 110㎠로 992점을 받았다. 장려상은 김종기씨가 출품한 한우는 1++A등급으로 989점, 허도회씨의 한우는 1++A등급으로 986점을 얻었다.
평가대회에 출품된 15마리의 한우 중에서 육질등급 1++는 11마리(73%), 1+는 4마리(27%)가 출현됐다. 육량은 A등급 11마리(73%), B등급 4마리(27%)로 지난해에 비해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 전년대비 육질 1++등급은 20%가 증가하였으며 육량 A등급은 전년대비 47%가 증가했다.
대회심사를 맡은 이원복 축산물품질평가원 서울지원장은 “입상축 선정은 심사위원들이 농식품부 축산물등급판정 세부기준에 의거 출품축을 심사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 품평회 프로그램에 따라 정확하게 항목별 채점에 의해 선정됐다. 해가 거듭 할수록 더욱 향상되고 평택 미한우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거듭 발전하여 이 땅 위의 자존심을 지켜 달라”고 주문했다.
이환수 평택축협 조합장은 “이번 평가대회를 보고 미한우 브랜드가 희망이 있음을 볼 수 있다. 1++등급이 15두 중 11두가 출현됐다. 1등부터 15등까지 등수가 매겨져 있지만 모두가 1등이다. 한우농가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급육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한우가 전국 최고의 한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준 미한우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평택미한우가 경기도 최고의 브랜드를 벗어나 대한민국 한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