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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축협 1등 사료·1등 컨설팅이 1등 한우 만들어”

주목받는 축산현장 / 농협고령공판장 한우 최고경락가 기록 김 미 화 씨

[축산신문 ■대구=심근수 기자]
 
- 팔공사료로 한우 고급육을 생산해 농협고령축산물공판장 경매에서 최고가격 기록을 경신한 김미화 조합원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대구】 최근 구제역 발생 등으로 한우산업이 다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한우농가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농가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경북 김천시 동산면 신리 290번지에서 한우 200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대구축협 조합원인 김미화·최병희 부부. 지난 9일 농협중앙회 고령축산물공판장에 출하한 한우가 공판장 개장 이래 최고 경락가격인 1천253만8천568만원을 받으면서 이들 부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미화 조합원은 이날 총 9두의 거세우를 출하해 1++등급 3두, 1+등급 4두, 1등급 1두의 판정을 받았다. 1두를 제외한 8두가 1등급 이상 판정을 받은 셈이다. 특히 C등급이 한 마리도 없어 전체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1++A 등급으로 최고 경락단가 2만4천444원을 기록한 한우는 등급판정 결과 근내지방도 9, 등지방두께 8mm, 등심단면적 121㎠, 도체중 502㎏로 돋보였다. 경매 당시 경락가가 계속 올라가면서 2만4천444원에 낙찰돼 고령공판장 역대 최고가격을 기록했을 때 경매사를 비롯한 공판장 관계자 모두가 환호성을 지르고 박수를 쳤을 정도라고 고령공판장 관계자들은 소개했다.
이명찬 고령공판장장은 “구제역 발생으로 한우농가들의 어깨가 무거워져 있을 때 최고가 기록은 전국 한우농가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줬다. 고령공판장으로서도 큰 경사”라고 말했다.
2009년 초 대구축협과 인연을 맺은 김미화 조합원은 “대구축협 ‘팔공사료’가 좋다는 주변의 얘기를 듣고 조합원으로 가입했는데 팔공사료를 선택한 결과로 너무 주목받는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미화 조합원은 “1등사료를 자처하는 대구축협의 팔공사료를 이용하면서 정기적인 방문으로 고급육 사양컨설팅을 제공하고 사료에 조금이라도 의문사항이 있을 때 직접 방문해 궁금증을 풀어준 사료연구개발팀원들, 그리고 송아지 거세부터, 임신진단, 육질진단 등 입식에서부터 출하까지 지도·컨설팅을 하는 대구축협 직원들의 모습에서 확실한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 조합원은 “4월경에 송아지 설사 발생으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녁 9시에 전화를 해도 불평 한번 없이 방문해주는 대구축협 수의사의 듬직한 모습은 뭐라고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좋았다. 대구축협 조합원이라는 점에 자부심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결국 1등 사료와 1등 컨설팅이 1등 한우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는 김미화 조합원은 “요즘 대구축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여성대학을 수강하면서 하루하루가 즐겁고 강의날짜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아들이 대구축협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기뻤는데 팔공사료를 급여해 출하한 소까지 최고가격을 받아 소득에도 기여하니 집안에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고 자랑했다.
대구축협 우효열 조합장은 “팔공사료를 급여한 김미화 조합원이 출하한 한우가 농협고령축산물공판장 개장 이래 최고가격을 경신했다는 점은 대구축협의 지도경제사업의 방향이 제대로 가고 있다는 점을 증명한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도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해 고급육 사양관리의 정기적인 교육과 송아지 거세부터 임신진단 그리고 육질진단 등 입식에서 출하까지 전 과정의 컨설팅으로 조합원과 조합의 협동정신을 높여 나가는데 조직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한번 맺은 인연은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것이 대구축협 전체 임직원들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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