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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경제사업 주력…지역축산 발전 기여

농협중앙회 ‘축산육성대상’ 수상조합을 찾아서(3) - 평택축협

[축산신문 ■평택=김길호 기자]
 

농협중앙회는 매년 우수 축산물 생산과 유통에 앞장서 경제사업 활성화를 선도한 일선축협을 선발해 ‘축산육성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평택축협과 하동축협, 대전충남양돈축협은 농협중앙회 ‘2009 축산육성대상’을 수상하고 무이자자금 5억원과 15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평택축협(조합장 이환수)은 ‘미한우’ 브랜드육 생산을 통한 조합원 소득증대, 축산분뇨처리 및 친환경 축산자재 공급,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환수 조합장을 중심으로 한 임직원들의 내실경영과 조합원들의 사업 전이용 확대로 알찬 협동조합을 가꿔나가고 있는 평택축협. 경제사업 활성화의 선봉에 서 있다는 사명감, 그리고 강한 자신감으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면서 조합원 실익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평택축협을 축산육성대상 수상 조합 탐방 시리즈의 세번째로 소개한다.

농가 안정생산기반 구축 다각지원…‘미한우’‘다소미돈’ 파워업
이달 대형종합유통센터 개장…지역 축산물 판매 명소로 육성


【경기】 평택축협(조합장 이환수)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계속된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도 양축가 조합원들의 소득안정과 지역축산 발전을 위한 지도경제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환원사업을 통한 축산인 실익증진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평택축협이 조합원을 위해 펼친 사업의 대표적인 것으로 사료값 지원을 들 수 있다. 평택축협은 2008년 18억원, 2009년 21억원을 배합사료 가격인상으로 고통 받는 양축가 조합원들에게 사료가격 안정자금으로 지원했다.
특히 2009년에는 ‘미한우’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55농가를 대상으로 저리의 송아지 입식자금 23억7천만원을 지원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했다. 또 친환경 축산물 생산을 위해 깔짚용 톱밥을 조합원들에게 공급한 것은 물론 축분처리 전용차량과 장비를 갖추고 전문 인력을 투입해 친환경축산 실천에 앞장섰다.
평택축협의 신용사업장은 본점을 포함해 10개소이다. 경제사업장은 집유장 1개소, 하나로마트 2개소, HACCP 인증을 획득한 급식사업장 1개소, 축산물 판매장 2개소, 동물병원 1개소와 가축시장 등을 갖추고 있다.
평택축협의 부문별 사업실적을 보면 2010년 3월말 현재 신용사업은 총 1조718억원 규모에 달한다. 예수금은 6천86억원이며, 상호금융 대출금 4천271억원, 정책자금 대출금 343억원 등 총 대출금은 4천632억원이다. 공제사업은 29억8천500만원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경제사업 물량은 총 225억1천만원이다. 이중 구매사업 120억원, 하나로마트사업 31억3천700만원, 계통출하와 군납, 집유사업 등 판매사업이 73억5천만원 등이다.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합치면 3월말 현재 총 사업량은 1조973억원에 달한다. 3월말 가결산 결과 당기순이익은 60억7천200만원을 기록했다.

 

평택축협 관계자들은 이환수 조합장과 158명의 직원, 그리고 1천542명의 조합원이 똘똘 뭉쳐 지역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축산육성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고 입을 모은다.
평택축협은 한우 285농가, 양돈 62농가, 낙농 227농가, 양계 52농가 등 축산농장을 경영하는 조합원이 756명이다. 또 지역별 11개 축산계와 축종별 5개 작목반으로 기초 생산조직을 구성해 협동정신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조합원들의 출자금은 150억9천400만원이다.
평택은 경기도에서 평야지역으로 구성된 지역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평택축협은 지역의 특성을 살려 한우브랜드인 ‘미한우’와 양돈브랜드인 ‘다소미돈’을 육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7년 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던 ‘미한우’를 인수해 브랜드 상표등록을 마치고 고급육 생산에 박차를 가한 결과 소비자로부터 사랑받는 한우브랜드로 키워내는데 성공했다. 평택축협은 지난해 브랜드 한우를 총 532두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중 503두, 94.5%가 1등급 이상 출현율을 보였다. 평택축협은 고급육을 생산하는 ‘미한우’ 브랜드사업 활성화를 위해 입식자금을 지원한데 이어 브랜드 사업 참여농가에게 약 1억8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해 고급육 생산을 독려하고 조합원들의 소득을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다소미돈 브랜드의 경우 현재 13농가(2만여두)가 참여하고 있다.
평택축협이 조합원들의 축산경영 활동을 돕고 실익을 높이기 위해 펼치고 있는 사업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축분처리 지원사업이다. 조합원들이 축분처리를 위해 부담하는 높은 가격의 장비구입비를 절약할 수 있도록 조합에서 직접 5톤 차량과 스키더로더를 구입해 지난해에만 107명의 조합원 농장의 축산분뇨 처리를 도왔다. 지난해 평택축협이 직접 처리한 분뇨는 1천608대 분량이다. 또한 지역 내 목재소와 구매계약을 맺고 조합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톱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시중에 유통되는 톱밥가격 인상 억제 효과와 함께 조합원들의 친환경축산 활동을 지원했다. 이밖에 지자체와 연계한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사업으로 약 100ha 면적의 농경지에서 2천218톤의 조사료를 생산, 공급하기도 했다.
평택축협은 이달 중순이면 대형종합유통센터인 서부 하나로 마트를 개장한다. 지난 2009년 5월 기공식을 가진지 1년여만에 현대화된 대형마트를 갖게 되는 것이다. 평택축협은 서부 하나로마트를 통해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제대로 팔아줄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부 하나로마트는 건평 2천570평에, 신용점포와 600평 규모의 하나로 마트, 150석 규모의 미한우 브랜드 전문식당, 한우홍보관과 급식사업장을 갖추게 된다. 평택축협은 현대화된 대형종합유통센터인 서부 하나로마트를 축산물 유통의 메카로 육성해 조합원들의 실익기반을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역명소로 적극 육성해 평택 축산인들이 생산한 브랜드 축산물을 평택 소비자들부터 소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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