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공주연기축협(조합장 안종화)이 방치되고 있는 하천부지를 활용해 조사료를 생산, 저렴하게 농가에 공급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공주연기축협은 공주시와 협의를 통해 하천부지에서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하천부지에서 조사료를 생산하는 시도가 전국적으로 여러 곳 있었지만 하천법 및 환경문제로 대부분 지역에서 조사료를 재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공주연기축협은 공주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정안천변을 비롯해 약 50ha의 하천부지를 허가받아 6개 지구를 조합원에게 분할해주고 조사료를 생산했다. 공주연기축협도 정안천변 5.2ha에서 2008년 총체보리 55톤, 2009년 봄 수단글라스 150톤을 수확해 농가에게 1kg당 1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공급하기도 했다. 안종화 조합장은 “하천부지를 조사료 생산부지로 제공한 공주시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직접 조사료를 생산해서 농가의 생산비절감과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